고령 대가야박물관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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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출사여행

고령 대가야박물관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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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여행

 

전국구 친구들과 함께한 1박 2일 경북출사

둘째 날은 경북 고령 지역에 있던

대가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ㅣ고령 대가야박물관

 

대가야 역사탐방 세 번째 코스는

대가야와 고령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한 전국 유일의

대가야사 전문 박물관인 대가야박물관이다

 

대가야박물관은

우리가 두 번째로 관람했던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바로 건너편에 있어 이동이 쉬웠다

(※ 고분군 뒤로 보이는 동그란 건물이

국내 최초로 확인된 최대 규모의

순장 왕릉인 지산동 고분군 44호분을

실물크기로 복원해 재현해 놓은

대가야왕릉전시관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

 

박물관으로 들어서자 건물뒤로

둥글둥글한 고분들이 보였고

야외정원에는 다양한 문화재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대가야박물관 입구 좌축에 있는

야외전시장에 진열되어 있는

불교문화재들이다

이 문화재들은 원래 고령군 관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것을 모아

고령향고 뒤편의 연조공원에 전시하던 것을

2004년 현재의 자리로 옮겨왔다고 한다

 

와~이건 무조건 담아야해~

탑을 보자마자 친구들은 나몰라라

사진 찍는데만 집중했다

 

이 탑들은 고령의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로 쌓았다고 한다

 

왼쪽에 있는 탑은

가야산 기슭의 백자가마터에서

출토된 백자 파편으로 쌓은 백자탑

가운데탑은 사전 510호 고령 사부동과

기산동요지에서 출토된

분청사 파편으로 쌓은 분청자탑

오른쪽 탑은 대가야읍 지산리

물산사지 유적에서 출토된

기와 파편으로 쌓은 기와탑

 

탑아래에 있는 문인석 한쌍

이 문인석은 원래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 야산에 있던 것인데

도난을 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2007년 현재의 위치에 세워졌다고 한다

 

야외전시관을 먼저 둘러보고

대가야박물관 전시관 중 하나인

대가야역사관으로 향했다

 

대가야 역사관은

대가야의 역사를 중심으로

고령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구석시기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역사 및 문화에 대한 설명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대가야박물관도 관람료가 있지만

지산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기념으로 

2023년 9월~2024년 4월까지 무료입장이다

 

입구에서 직원이 입장권을 발매해 주었다

이 입장권 한 장으로 대가야역사관

대가야왕릉전시관,

우륵박물관까지 모두 관람할 수 있으니

잊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가야역사관 1층 로비는

휴게시설도 잘 되어 있었고

고급스럽게 단장되어 있었다

 

각종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진열장

 

우리는 계단에 그려져 있는

대가야의 도읍인

고령이 지나온 길을 둘러보며

상설전시장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다

 

상설 전시실 입구에 있는 대가야 지도다

대가야는 백제와 신라에 뒤지 않을 정도로

그 세가 대단했던 것 같다

 

대가야를 비롯하여

고령의 구석기부터 근대까지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하여 정리해 놓은

상설 전시실 입구다

 

전시장은 사진촬영 불가였다

감시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하지 말라는 건 다 이유가 있는 법

전시장 내 사진은 찍지 않고

들어가는 곳과 나오는 곳 입구 사진만 찍었다

 

상설 전시실 안내도에 따라

1. 대가야 여명

2. 대가야의 성립

3. 대가야의 발전

4. 대가야의 문화

5. 대가야 이후의 고령

6. 에필로그 순으로 관람했는데

왠지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상설전시실을 관람하고 내려와

우리가 들어오면서 사진을 찍었던

세 개의 탑이 있는 길을

다음 코스로 선택했다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석등을 담고 이정표를 보니

우리가 선택한 길이

대가야 왕릉전시관으로 가는 길이었다

 

언덕길을 올라 정상에 서자

철의 왕국 대가야에

대한 안내 표지판이 있었고..

 

그 뒤로 제철로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

나무움막이 나왔다

 

제철로 모형을 담고

언덕을 붉은 꽃으로 수놓고 있는

꽃무릇을 담고 있는 모카를 발견했다

 

그동안 보았던 꽃무릇 중

제일 많이 피어있는 상태라

둘이서 카메라를 들고 오지 않은걸 엄청 후회했다

 

꽃무릇 인증샷을 담고

제철로 앞에 위치한

고령 지산리 고분군 30호분으로 향했다

 

다른 고분군과 달리 단독으로

자리 잡고 있는 지산동 30호분은

5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봉분의 지름이 15~18m 정도인 중형분이며

1994년부터 1995년까지

대가야왕릉전시관 건립을 위해

발굴조사를 실시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 구멍식 돌덧널무덤 : 무덤구덩이를 파고

깬돌을 쌓아서 4개의 벽을 만든 후

죽은 사람을 넣고 그 윗부분을 덮개돌로 덮는 구조>

 

고분군에서는 다양한 유물 뿐 아니라

순장덧널에서 나온 어린아이의 머리뼈와

금동관을 통해 무덤 주인의 신분이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못 보고 그냥 가게 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30호분을 봐서 다행이었다

 

모카가 고분군위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30호분 바로 앞에

대가야왕릉전시관이 있었지만

우리는 그게 전시관인지 모르고 그냥 내려왔다..ㅠ.ㅠ

 

내려오는 길에 담은 지산동 30호분

 

대가야시대의 왕릉이 밀집해 있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대가야박물관은

대가야왕릉전시관과

대가야박물관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대가야박물관에서 가까운 거리에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있었지만

 우리는 대가야역사관

지산동 고분군 30호만 관람하고

고령 대가야 역사탐방을 마무리지었다

 

고령은 포스팅에서 보기는 했지만

내게는 생소한 지역이었다

그래서 고령이 대가야였다는 것도 몰랐다

 

거창 감악산 아스타 출사로 인해

고령에 머물면서

1. 대가야생활촌

2.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3. 대가야박물관을 돌며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둘러보았다

 

비록 수박 겉핥기식으로 맛보기는 했지만

고령이라는 멋진 도시와

찬란한 고대문화를 꽃피웠던 대가야를

알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었다...^^

 

현재 고령은 지산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기념으로 

2023년 9월~2024년 4월 대가야축제까지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은

관람료가 있어도 무료입장이니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기념도 축하할 겸

아이와 함께 방문해

역사체험을 해보는것도 좋을 듯 싶다

 

ㅣ 고령 대가야박물관 위치

 

 

▶ 주소 :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대가야로 1203 

▶ 안내 전화번호 : 054-950-7103

▶ 관람시간 : 하절기(03월~10월) 매일 09:00 - 18:00

동절기(11월~02월) 매일 09:00 - 17:01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관람요금 : 성인 2,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유아 및 노인은 무료

 

※ 고령 지산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기념으로 

2023년 9월~2024년 4월

대가야축제까지 무료입장이다

 

사진 - 모카.cosmos.아이리스

2023. 09. 24 - 고령 대가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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