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황지연못 전설 스토리텔링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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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태백 황지연못 전설 스토리텔링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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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신랑과 함께한 태백여행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에서 내려와

도심 속에 위치한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을 찾았다

 

ㅣ 황지연못 로드갤러리

 

황지연못이 있는 황지공원에 도착했다

 

우리가 방문한 시기는 늦가을이었지만

황지공원엔 단풍이 한창이었다

 

황지연못이 있는 황지공원 입구에

황지연못 전설 스토리텔링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작품 진행 방향 따라

걸으면서 사진을 찍었다

 

황지연못에는 예부터 전해져 오는

황부자의 선설이 있다

어느 날 황(黃)씨 성을 가진 인색하기 짝이 없던

황부자는 하늘의 노여움을 사서

천둥 번개와 함께 집터가 꺼졌다

그 자리가 큰 연못으로 변했고

그 후 황지(黃地)로 되었다는 전설이다

 

1. 옛날에 욕심 많고 심술궂은 황부자가 살았습니다

 

2. 어느 날 한 노승이 황부자의 집으로

시주를 받으러 찾아왔습니다

 

3. 황부자는 시주 대신 쇠똥을 퍼주었습니다

 

4. 이것을 본 며느리가 노승에게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며

쇠똥을 털어주고 쌀 한 바가지를 시주하였습니다

 

5. 노승은 '이 집의 운이 다하여 곧 큰 변고가

있을 터이니 살려거든 소승을 따라오시오'

라고 말하였습니다

 

6. 며느리는 노승의 말을 듣고

그를 따라 길을 나섰습니다

노승은 "절대로 뒤를 돌아봐서는 아니 되오"

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7. 며느리가 도계읍 구사리 산등에 이르렀을 때

뇌성병력이 치며 황부자의 집이

땅속으로 꺼져 들어갔습니다

 

8.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소리에

놀란 며느리는 뒤를 돌아보았고

황부자는 큰 이무기로 변하였습니다

 

9.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노승의 말을 잊고 뒤돌아본 며느리는

바위로 변하였습니다

 

10. 현재 황부자의 집터는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이 되었고

돌이 된 며느리는 삼척시 도계읍 구사리에

미륵바위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황부자 전설은

권선징악을 주장하는 뻔한 옛이야기로

전래동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았다

 

그러나 착한 며느리까지 뿐 아니라

엄마 등에 업혀있는 아기

무작정 주인의 뒤를 따르던 강아지까지

돌이 되는 비극적인 결말이라

안타까우면서도 씁쓸했다

 

결말은 비극이지만

황지연못 전설을 알기 쉽도록

로드갤러리를 만들어 놓아

황지연못 사진 찍는데 도움이 되었다

 

사진 - 아이리스

2023. 10. 26 - 태백 황지연못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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