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은 음식 중 하나가
떡볶이라고 말할 정도로
서여니와 나는 떡볶이를 좋아한다
방이동 먹자골목에 떡볶이 먹으러 갔다가
옛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분식점을 발견했다
공룡떡볶이 방이본점이다
ㅣ 방이동 먹자골목 분식맛집 공룡떡볶이
공룡떡볶이는
이사오기 전 살던 곳이랑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눈에 띄는 빨간 외관인데
여기에 분식점이 있는지 왜 몰랐지..?
서여니는 여길 알고는 있었지만
방문은 처음이라고 한다
주방 통로 안쪽에 홀이 있었다
홀에는 4인용 테이블 4개가 놓여 있었다
가볍게 떡볶이랑 튀김을 먹으러 갔는데
착한 가격의 세트메뉴가 눈에 들어와
(떡+튀+순+어묵 = 18,000원)를 주문하고 말았다
쟁반에 차려진 분식들이 깔끔했다
대부분 어묵은 커다란 그릇에 나오는데
1당 한 그릇에 나눠 나온 것도 좋았지만
국물 떡볶이를 담아 먹을 수 있도록
앞접시가 나온 것도 마음에 들었다
여기 은근 숨은 맛집이라고 하더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한번 방문한 손님들은
또 찾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깔끔한 실내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는데
분식이 나온 걸 보자마자
이건 포스팅 각이다 싶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수저를 꺼내려고 서랍을 열어본 순간
안심수저집을 보고 또 감탄하고 말았다
서여니도 서랍에 있는 수저를
꺼내면서 손이 닿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수저집에 들어 있으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좋다고 한다
단무지는 셀프였다
셀프바에 단무지도 담으러 갔다가
앙증맞은 접시를 본 순간
귀여워라~ㅎㅎㅎ
앞치마도 주셔서 착용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마음에 드는 게 한 가지씩 늘어났다
쫄깃하고 담백한 어묵탕은
국물이 진짜 시원하고 맛있었다
학교 앞 떡볶이가 생각나는
마성이 국물 떡볶이는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제맛이다
떡은 내가 좋아하는 쫄깃한 밀떡으로
팅팅 불은 떡이 아니라 너무 좋았다
당면순대는 쫄깃쫄깃
특별한 재료가 들어간 것도 아닌데
간이 잘 맞았고 맛있었다
소금은 찍어먹지 않아도
떡볶이 국물은 참을 수 없다..
음~순대는 역시 떡볶이 국물이얍~^^
노릇노릇 맛있게 튀겨진
모둠 튀김은 5개인데도 양이 많았다
제일 먼저 좋아하는
고구마튀김을 먼저 집어 들었다
겉바속촉~
고구마튀김임에도 튀김옷이 바삭했다
처음에 뭔지 모르고 집어 먹었는데
해쉬브라운 튀김이었다
해쉬브라운도 속은 촉촉하고
겉은 엄청 바삭해 식감까지 맛있었다
떡볶이 친구 김말이 튀김이 빠지면 섭하쥐~
소시지 튀김도 있었지만
요건 서여니한테 양보했다
알고 보니 공룡떡볶이는
방이동 오래된 떡볶이 맛집이었다
서여니는 여길 알고 있었지만
갈 기회가 없었는데
엄마가 떡볶이 먹고 싶다고 하자
여기가 생각났다고 한다
공룡떡볶이 앞으로 단골 해야지~
방이동 외갓집 가면 또 먹으러 가자~^^
ㅣ 공룡떡볶이 방이본점 위치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2길 36 동천빌딩
▶ 서울 송파구 방이동 71-9
▶ 문의전화 : 02-413-8244
▶ 영업시간 : 매일 12:00 - 23:0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30)
사진 - 아이리스
2024. 01. 13 - 공룡떡볶이 방이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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