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숲 수선화 축제 탐매원 수선화 물결

 

친구들과 함께한 4월 화담숲 나들이

화담숲 탐매원에서 수선화를 만났다

 

곤지암 화담숲 수선화 축제 막차 탔어도 이쁨

화담숲에 입장해 이끼원을 둘러보고

철쭉.진달래길을 걸어 도착한 탐매원

 

ㅣ 화담숲 탐매원 수선화 축제

 

탐매는 옛 선비들이 고고하게 꽃을 피우는

매화를 감상하는 걸 뜻하는 말로

방문객들의 인생에도 봄날이 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조성한 매화 정원이다

 

가장 먼저 화담숲의 봄을 알린다는 탐매원

 

우리가 방문했던 시기

탐매원은 노란 수선화 물결이었다

 

수선화 축제 이틀 남겨둔 시점이라

수선화들이 대부분 시들어 가고 있었지만

축제 기간인 줄 모르고 예약했었기에

노란 꽃물결이 반가웠다

 

수선화 향기 가득한 꽃밭에 친구들을 앉히고

수선화 향을 가득 담아 사진을 찍었다

 

4월 초 만개한 수선화와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벚나무들을 보니 정말 환상일 것 같았다

 

수선화 꽃밭에 들어간 사람들이 있어

저런~했는데

시든 수선화 꽃가지를 잘라내는 직원들이었다

 

이렇게 수시로 관리를 해주고 있어

시들기 시작하는 수선화는  있어도

누렇게 뜬 수선화는 거의 없었나 보다

 

화담숲 코스를 전부 둘러보려면

서둘러야 한다며 직진하던 친구들도

수선화 앞에서는 시간을 내준다

 

트럼펫의 앞 모양처럼

주름이 자글자글한 노란 트럼펫 수선화

 

노란색 일색인 수선화 꽃밭에서

가운데 주황색을 띤 용감한 수선화 발견

 

수선화 꽃 사이에서 둥굴레도 살고 있었다

 

수선화 꽃밭에서 발견한 보라색 꽃봉오리

무슨 꽃인지 검색을 해 보았다

야생난인 줄 알았는데

종모양의 보라색 꽃이 피는

블루벨이라는 이름이 나왔다

 

어떤 꽃이 필지 활짝 핀 모습이 궁금한 녀석

 

화담숲에 처음 방문했을 때

탐매원 화단은 수국 꽃밭이었다

 

그때만 해도 탐매원에 수국이.? 하면서도

수국키가 생각했던 것보다 작아

세월이 흘러 꽃나무가 울창해지면 

더 볼만하겠다 싶었다

 

그러나 탐매원은 봄에는 단아한 수선화

여름에는 화사한 수국이

방문객들을 반겨주는 곳이었다

 

 키다리 수국을 만날 수는 없겠지만

탐매원의 이유 있는 변신은 찬성이다

 

※ 화담숲은 여유롭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연중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니

화담숲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은 필수

 

사진 - 주연.아이리스

2024. 04. 26 - 화담숲 탐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