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숲 분재원.암석 하경정원.색채원 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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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화담숲 분재원.암석 하경정원.색채원 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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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한 4월 화담숲나들이

 

 

곤지암 화담숲 수선화 축제 막차 탔어도 이쁨

4월 친구들과 함께한 봄나들이 서울 근교 당일치기 가볼만한곳으로곤지암 화담숲을 선택했는데마침 수선화 축제기간이었다 ㅣ 곤지암 화담숲 테마원 둘러보기 정겹게 대화한다는 뜻의 화담

perfume700.tistory.com

자연생태원을 시작으로

이끼원과 약속의 다리

수선화 가득한 탐매원

쭉쭉 뻗은 자작나무 아래

수선화가 활짝 핀 자작나무숲

소망을 쌓는 소망돌탑길

명품소나무와 영산홍이 환상인

소나무정원을 내려오면서

분재원과 하경정원을 둘러보았다

 

ㅣ 화담숲 분재원.하경정원.색채원 

 

소나무정원을 걸어 내려와 도착한 곳은

붉은 단풍으로 인해

가을느낌이 났던 분재원이다

 

돌항아리에 떨어진 단풍도 가을가을

 

순우리말 꽃이름인

매화말발도리도 만났다

매화말발도리는 바위에 붙어살며

봄이 되면 매화처럼 흰색 꽃을 피우고

열매가 말의 말발굽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비단 복주머니를 닮은 금낭화

화담숲 테마원에서 간간히 만났지만

주로 나 홀로 피어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분재원 화단을 쌓은 돌담 아래는

한 무리가 피어 있었다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물줄기에 늘어진

영산홍도 이쁨~

 

 정겨운 표주박이 있어 찰칵~

마시는 물이었다면 한 바가지 떠서 마셨을 듯..ㅎㅎ

 

매번 시기를 놓쳐 담지 못했던 팥배나무꽃

 

소나무 분재에 매달려 있는 초록색 애벌레

벌레지만 귀여워서 찰칵~^^

 

돌다리 위로 한 명 올려 보내고 싶었던 풍경

 

분재원을 대표하는 문인목이다

선과 여백의 미가 뛰어난 문인목은

예로부터 우리 선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이름부터가 선비나무다

이 문인목의 특징은 가느다란 줄기가

우아하게 굽어있을 뿐 아니라

살아있는 줄기와 죽은 줄기가

함께 공존하고 있어

삶과 죽음이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음을

알려주고 있는 듯싶다

 

잘생긴 돌과 아름다운 중국단풍이 만나 

작품이 된 석부작

 

화담숲 분재원 측백나무 포토존

이 터널 아래에서 사랑을 약속하면

왠지 이루어질 것 같은 느낌이다

 

분재원을 지나 도착한 곳은

형형색색의 봄 야생화와 원예화를

 식재해 놓은 암석. 하경정원이었다

 

암석 사이사이 빈 공간을

다양한 꽃들로 채워놓았다

 

담기 힘들 정도로 꽃크기가 작은 물망초

언 듯 들꽃인 꽃마리를 보는 것 같았다

물망초를 보는 사람들 마다

물망초가 이렇게 작았냐며 놀랐다

 

향기가 백리까지 간다 하여 붙여진 백리향

꿀풀과의 낙엽 반관목으로

언 듯 풀처럼 보이지만 나무다

 

인위적으로 심어놓은 꽃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더 관심이 갔던 녀석

처음 보는 꽃이라

야생화인줄 알고 열심히 담았는데

일본 개량종인 매화헐떡이풀이었다

헐떡풀은 천식과 기관지가 좋지 않아

헐떡일 때 약용하는 풀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나와 같은 과인  꽃순이 주여니

직진인 두 친구와 달리 꽃향기에 푹 빠졌다

 

원예화는 관심이 가지 않았지만

다양한 색상의 디모르포세카가

식재되어 있어 뭉퉁그려 담았다

 

다양한 종류가 식재되어 있는 패랭이꽃밭

 

붉은 단풍 덕분에 가을 느낌으로 찰칵~

 

화담숲 내부에 모노레일이 다니고 있어

모노레일이 지나가면 절로 담게 된다

 

물길 데크로드에 조성되어 있는 등나무 터널

 

핑크색 융단처럼 깔려 있는 꽃잔디 군락지

 

쓰러진 건지 바위에 박혀 누워있는 소나무

 

하경정원을 내려와

도착한 곳은 분재원 아래구간이었다

 

살아있다는 게 신기한

수령 86년 된 노간주나무(두송)

 

수령 130년 된 곰솔(해송)

 

화분에서 가꾸어지는 식물로

고목과 같은 운치를 풍기는 분재는 

고도의 원예 기술을 필요로 하는 

조경작품이라는 말이 실감 났다

 

분재원을 지나 도착한 곳은

전통담장길이었다

담장 아래 키는 작지만

포스가 남다른 나무가 보여 담았는데

안동에서 온 느티나무였다

약 500살로 추정되는 느티나무로

1993년 안동 임하댐 수몰지구에서

경북 고령으로 이주되어 살다가

2017년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담장아래 피어있는

흰색과 연분홍이 조화로운 명자꽃

 

모든 꽃 중에 가장 크고 화려한 흰색모란꽃

 

두 송이가 다정하게 피어있는 서양조개나물꽃

전통담장길에서는 담장 아래 피어있는

꽃들을 담는 재미에 걸었다

 

구간을 벗어날 때마다 만나게 되는

보랏빛 등나무터널

 

등꽃향기를 한번 맡아본 사람은

매년 등꽃이 피길 기다릴 것 같았다

 

전통담장길을 벗어나 도착한 곳은

복잡하고 삭막한 도시의 일상 속에서

지친 현대인들을 자연의 색으로

치유해 주는 색채원이다

 

색채원은 남녀노소 편안하게 거닐며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산책로와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다

 

색채원에도 하경정원처럼

다양한 색상의 꽃들을 식재해 놓았지만

그중 제일 눈에 띄었던 건

다른 테마원에 없던 튤립이다

 

빛을 머금고 있는 얇은 꽃잎이 아름다워 찰칵~

 

키 작은 풀꽃들 속에서 큰 키로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알린다

 

나와 함께 튤립 삼매경에 빠진 주여니

 

올해 튤립은 화담숲이 시작이자 마지막이 되었다

 

색채원을 내려가는 길에 담은 황매화

 

조명이 매달려 있는 등꽃터널

 

도리 르빈스타인 작품 LOVE

화려한 색상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던 곳은 잔디마당이었다

 

도리 르빈스타인 작품 FMILY

행복한 가족의  유쾌하고 발랄한 모습이

작품 속에 녹아 있었다

 

잔디마당을 지나 도착한 곳은 수국원

 

수국철이 아니라 폭포 포토존에서 시원함을 즐겼다

 

하트조형물에서 사진 찍는 것으로

화담숲 테마원 탐방을 마무리지었다

 

.........................

 

분재원에서 부터  암석. 하경정원

전통돌담길, 색채원, 하트조형물까지는 

꽃사진을 주로 찍으면서

빨리빨리 움직인 덕분에

1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다

 

다양한 모양의 분재작품뿐 아니라

4월에 피는 야생화와 원예화

 꽃향기에 취했던 시간이었다

 

화담숲은 산기슭 골짜기 따라

조성되어 있는 수목원이라 경사가 있지만

데크산책로 조성이 잘 되어 있어

힘들지 않게 둘러볼 수 있었다

 

모노레일을 타고 정상까지 갔다가

걸어서 내려오는 방법도 있지만

숲길을 걸으면서 만나게 되는 풍경도

놓치지 않았으면 싶다

 

사진 - 아이리스

2024. 04. 26 - 곤지암 화담숲 테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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