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징검다리 연휴 때
딸과 함께 4박 5일 부산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후 밀린 회사 업무로 바빠
사진 정리를 하지 못했다
송림공원은 부산여행 2일차인
6월 7일 다녀왔지만 수국 철인만큼
해운대 송림공원 수국 개화 상태를
알려드리기 위해 먼저 정리해 보았다
ㅣ부산 송림공원 수국
송림공원은 해운대 해수욕장 끝자락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해운대 포장마차촌이 있는 구간에
형성된 소나무 군락지로
소나무와 어우러진
부산 수국 명소로 유명한 공원이다
우리는 광안리에서 택시를 타고
해운대 송림공영주차장 앞에서 내렸다
차들 뒤로 보이는 소나무 군락지가
해운대 송림공원이었다
주차장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향나무가 멋스러워 찰칵~
송림공영주차장 출입구 쪽은
수국은 보이지 않았고
빼곡한 키다리 소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오른쪽 방향으로 조금 걸어 들어가자
수국 군락지가 나타났지만
개화상태는 좋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활짝 핀 수국이 있다는 거~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한 수국은
아직은 재색을 갖추고 있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색을 찾아가는 모습도 아름다웠다
해운대 송림공원 수국이 유명한데
이 군락지가 전부는 아닐 것 같아
더 들어가 보기로 했다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소나무 아래 더 넓게 조성되어 있는
수국 군락지가 나타났다
초입에서 보았던 수국 군락지보다
더 많은 수국이 피어 있었다
덜 영근 모습도 아름다운 수국
하늘색 수국
보라색 수국
진분홍색 수국이
군락을 형성하며 피어 있었다
엄마가 수국 보러 가자고 했을 때
반신반의했던 서연이도
활짝 핀 수국을 만나자 신이 났는지
핸드폰을 든다
꽃사진도 찍고 셀카 찍는
딸의 모습을 열심히 찍은 딸바보 엄마..^^
이제 수국 옆에서 포즈 좀 취해봐라~
수국이 활짝 피어있는 구간 앞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최대한 사람들을 피해
수국 인물사진을 담아보았다
수국 군락지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수국 키가 크지 않은 상태라
옆에서 담는 건 한계가 있었다
건너편으로 보내보았는데
수국이 드문 드문 피어있는 상태라
몽환적인 느낌을 담기 어려웠다
이럴 때 정말 망원이 아쉽다
찍으면서도 뭔가 많이 아쉬웠지만
활짝 피어 있는 수국을 만난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기로 했다
서연이만 찍으려고 했는데
또 수국을 보니 욕심이 생겼다
엄마도 찍어주라~하고 수국 뒤에 섰다
어설프게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찰칵~ㅎㅎ
서연이가 쉬고 있는 동안
혼자서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우리가 담은 수국 군락지 옆에
작은 연못도 있었지만
그 주변 수국은 아직이었다
연못 옆으로 수국길도 있었지만
수국은 드문드문 핀 상태였다
그래도 잘만 담으면 풍성해 보이게 담을 수 있다
초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해운대 송림공원 수국이 피기 시작했다
우리가 방문한 일주일 전에는
드문드문 핀 상태였지만
만개한 녀석들이 있어
먼 걸음 실패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해운대 송림수국을 담으면서
수국을 관리하고 계시는 분을 보았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손길 덕분에
매년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급부상한 송림공원
지금은 더 풍성하게 피었을 것이다
부산 여행하시는 분들은
송림공원 수국길도 놓치지 말자
ㅣ 해운대 송림공원 위치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704-12
▶ 주차비 : 10분당 500원 일주차 15,000원
※ 동백역 1번 출구에서 932m
사진 - 서연.아이리스
2024. 06. 07 - 부산 해운대 송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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