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함께한 거제 수국여행
제일 먼저 숙소에서 가까웠던
썬트리팜리조트 수국을 담고..
두 번째로 저구항 가는 길에 위치한
파란 대문집 수국을 담고..
세 번째로 찾은 곳이
거제도 수국축제로 유명한
저구항 수국동산이다
수국축제 행사는 끝났지만
수국이 활짝피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저구항에 도착해 매물도 여객터미널 앞에 주차를 했다
여객터미널 바로 옆이
300m에 이르는 수국동산의 시작으로
동산 초입만 봐서는 그 규모를 가늠할 수 없었다
멀리서 보았을 때와 달리
옹기종기 모여 다양한 색을 내고 있는 수국
우리는 동산 위로 올라가지 않고
남부면 해안 길 따라 소담스럽게 피어난
수국을 감상하며 해안길을 걸었다
아직 만개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연둣빛에서 점점 보랏빛으로 변해가는
모든 과정이 모두 담겨 있었다
만개한 상태의 보라색 수국
동산을 빼곡하게 수놓은
수국 아래 위치한 잡지 포토존
죽기 전에 가봐야 할 photo spot 1위
저구 수국동산이라는 문구에서
수국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였다
첫 번째 포토스팟을 배경으로 찰칵~
해안길 따라 조성되어 있는
수국길을 걷다 보면 절로 카메라를 들게 된다
수국동산으로 올라가는 데크가 나타났다
이곳이 사진에서 보았던
저구 수국동산 하늘색 풍차 포토존이었다
풍차 앞에서 인증샷을 담고..
계단 위에서 포즈를 취해 보았다
조금 더 걷다 보니 핑크돼지와
빨간 공중전화 포토존이 나타났다
핑크돼지는 수국에 빠진 돼지 '꾸리'로
저구항 수국축제의 마스코드였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
포토존에서 여유를 부릴 수 있었다
빨건 공중전화박스 사진은
다리를 다 잘라먹어 한 장도 건지지 못한 채
핑크돼지를 뒤로 하고 출발~
저구항 수국을 감상하는 곳은
동산길과 해안길 두 곳이 있지만
수국동산 위로 올라가지 않아도
해안길에 조성된 수국만으로도 충분했다
수국길을 걸으면서 담은 동영상
수국동산에 올라가지 않는 대신
도로를 건너가 전경을 담았다
수국길을 걷다 수국 사이에도 서보고..
동산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에도 서보았다
처음으로 줄 서서 찍었던 대형 빨간 의자 포토존
빨간 의자만 담는 건 심심해~
수국 옆으로 가서 수국이랑 함께 찍어줘~
대놓고 포토존으로 꾸며놓은 곳뿐 아니라
산책로 곳곳이 포토존이었다
수국에 둘러싸인 의자에 앉았다
수국이 만개해 재색을 내면
정말 환상적인 포토존이 될 것 같았다
지나가시는 분께 부탁해 커플사진을 담았다
해안길 따라 걷다 보니 끝자락이 나타났다
수국길 끝은 명사해변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되돌아 나가는 길..
바다를 배경으로 담지 않은 게 생각나
신랑을 수국뒤로 보냈다
수국이 더 빼곡한 곳에 설걸~하는 아쉬움
비가 내리기 시작해 빠른 걸음으로 움직였다
신랑이 중간에 당이 너무 올랐다며
운동한다고 바닷가로 사라지는 바람에
저구항 수국동산을 둘러보는데 1시간이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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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수국 최대 군락지인
저구항 일원의 수국은 남부면민들이
20여 년 전부터 자발적으로 심어
가꾼 것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주민들의 노력 덕분에
시원한 바다와 수국이 어우러진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최근 SNS를 타고 유명해진
카페 바람의 언덕 바구니도 담고 싶었지만
비가 내리는 바람에 포기했다
거제바다와 마주 보고 있는
저구항 수국동산을 끝으로
거제도 수국탐방을 마무리 지었다
ㅣ거제 저구항 수국동산 위치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216-7
▶문의 전화 : 055-639-4179
▶ 이용시간 : 상시개방
▶ 주차비 무료( 소형자 100대 주차 가능)
※ 자가용 내비게이션: 남부면 수국축제
사진 - 서연빠.아이리스
2024. 06. 27 - 거제 저구항 수국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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