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함께한 거제도 수국여행
거제도 수국 명소인
썬트리팜, 파란 대문집, 저구항 수국을
둘러보고 찾은 곳은 근포 땅굴이다
근포땅굴은 근포마을 뒤편 바닷가에
일제 강점기 때 파놓았던 땅굴로
근포땅굴에서 찍은 동굴샷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거제 필수 여행코스가 된 곳이다
ㅣ거제 근포땅굴 가는 길
거제도에도 일본군이 파놓은
땅굴이 있다는 건 몰랐다
수국 사진을 찍었던 저구항에서
가까운 곳에 땅굴이 있다는 신랑말에
검색해 보니 진짜 땅굴이 있지 뭔가
이미 동굴샷 명소로 유명한 곳이라
바로 여행 코스에 넣었다
네비로 근포땅굴을 검색해
바닷가 방파제 앞에 주차를 했다
마을마을 회관 옆에
근포마을땅굴 글자가 새겨진
땅굴 모양의 조형물이 있어
근포땅굴 가는 길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화살표 앞에 그려져 있는
헤엄치는 물고기를 따라 근포땅굴로 출발~
동백벽화가 그려져 있는 근포교회다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의자를 놓아두었다
동백벽화는 패스하고
바다와 하늘이 그려진
산뜻한 벽화에서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근포땅굴을 다녀온 후에야
이 벽화가 근포땅글 안에서 바라본
바다풍경을 그렸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근포교회를 벗어나자
빨간 의자 포토존이 있는 윤식당이 나왔다
근포마을은 조용한 어촌마을이었는데
근포땅굴이 유명해지면서
식당과 카페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윤식당도 그중 한 곳인 것 같았다
브레이크 타임이라 문이 닫혀있어
영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수국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근포땅굴까지 가는 길은
매미성 가는 길처럼
도로 정비가 잘 되어 있었고
찾아가기 쉽도록 이정표가 잘 되어 있었다
땅굴방향 차량 통행금지
근포땅굴 안내 표시 따라
카페 매오로시 방향으로 들어섰다
근포땅굴 찾아가는 길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 있어 지루하지 않았다
드뎌 바다가 보이기 시작~
파도 물결 모양의 길 따라 아래로 내려가니..
넓게 펼쳐진 바다가 나타났고
오른쪽에 근포땅굴 안내판이 보였다
ㅣ거제도 동굴샷 명소 근포땅굴
근포땅굴은 하얀 안내판부터 시작이다
땅의 ㅇ을 땅굴로 표현한 안내판을 보고 감탄~
누군지 아이디어가 기가 막혔다
근포땅굴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잘 해놓았다
근포땅굴로 가는 길가엔 입구엔
수국 화분을 놓아두었고
깨끗하게 주변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사진 찍고 싶게 만들었던 화장실
해 질 무렵 담아도 멋질 것 같았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액자 포토존과..
마음이 머무는 자리 근포땅굴
그네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다
공룡..? 모양의 바위도 멋진 포토존이 될 것 같았다
첫 번째 땅굴 앞에 한 팀이 있었다
우리도 뒤에 서서 기다리면서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땅굴 촬영 안내도와 사진 찍는 법
인근 인생샷 명소까지 살펴보았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을 경우
촬영기준은 1팀당 촬영시간 3분이다
첫 번째 동굴에서 사진을 찍고
연결되어 있는 두 번째 동굴로 가서
사진을 찍고 외부로 이동해
세 번째 동굴로 퇴장~
순서를 지켜 경로대로 이동해야 하는데
줄이 길지 않음에도
뒤에 오신 분들이 질서를 지키지 않았다
동굴 앞을 왔다 갔다 하면서
계속 동굴 안을 기웃거려
사진 찍는 사람들을 방해하고
두 번째와 세 번째 땅굴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 비매너 행동에
내부 통로를 이동하는 사람들이
기다려야 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우리 앞에서 찍으신 분들이
사진을 다 찍은 다음
들어오라고 외쳐주셔서 안으로 들어왔다
동굴 안에 밖으로 신호를 보낼 수 있는
버튼기능을 만들어 두면 더 좋을 것 같았다
푸릇푸릇한 나무와 담쟁이덩굴이
동굴 입구에 늘어져 있어 싱그럽고
초록초록한 동굴샷이 완성되었다
삼각대를 가져가지 않아
우리 앞에 찍으신 분들께
커플 사진을 부탁드리자
고맙게도 흔쾌히 찍어 주신 사진이다
역광사진이라 표정보다는
동작이 중요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첫 번째 동굴 바닥에 물이 고여 있어
반영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우리가 찍기 시작했을 때는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
여유롭게 찍을 수 있었는데
찍는 동안 기다리는 사람이 생겼다
빨리 찍은 다음 들어오세요~를 외치고
옆 동굴로 이동했다
첫 번째 땅굴과 연결되어 있는
두 번째 땅굴로 넘어갔는데
동굴 안은 생각보다 넓었다
두 번째 동굴이 더 어두웠다
이번에도 우리 앞에서 찍으시는 분들이
커플사진을 담았주셨다
역시나 역광사진이라 표정은 드러나지 않고
실루엣만 보이기에 최대한 동작은 크게~
가만히 서 있는 신랑한테..
동작을 크게 해야 잘 나온다고~를 외쳤더니..
신나게 놀더니..
붕~날아오르는 신공까지 보여주었다..ㅎㅎ
세 번째 땅굴은 줄 서지 않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어 패스하고
땅굴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몸을 수그리고 나왔다
근포땅굴 사진을 찍고 나오니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그냥 가기 아쉬워 그네포토존에 앉았다
하늘이 이쁜 날이면
그네포토존과 액자 포토존에서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근포마을 입구에서 시작해
근포땅굴까지 걸어 들어가
땅굴에서 사진을 찍고
되돌아 나오기까지 50분 정도 걸렸다
근포땅굴을 찾아가는 동안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많아
걷는 길이 즐거웠고
동굴 사진도 이쁘게 찍혀 기분이 좋았다
거제도 인생샷 명소 중
역광으로 실루엣만 보이는
멋진 동굴샷을 담을 수 있는
거제도 근포땅굴 강추다
ㅣ거제 근포땅굴 위치
▶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450-1
▶ 문의 전화 : 055-639-4179
▶ 주차시설 : 약 100대 가능
▶관람료 : 무료
▶ 주차비 무료
※ 근포마을 회관을 찾으셔도 됩니다
사진 - 서연빠.아이리스
2024. 06. 27 - 거제 근포땅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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