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서 만난 미스김라일락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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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서울숲에서 만난 미스김라일락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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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한 5월 서울숲 나들이

 

서울숲 카페거리에서 4번 출입구로 들어가

군마상 찾아가는 길가 화단에서

미스김라일락을 만났다

 

미스김라일락은 수수꽃다리속 식물로

꽃봉오리가 맺힐때는 진보라색이지만

점점 연보라색으로 변하다가

만개할 때는 하얀색으로 변한다

 

꽃이름이 미스김라일락이라고..?

꽃이름을 처음 들으시는 분들은

별명이라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실제 이름이 미스김라일락이다

 

미스김라일락은 한국 군정기인 1947년

미국 군정청 소속 식물 채집가가

북한산국립공원 내 도봉산에서 자라고 있는

털개회나무의 종자를 채취하여

미국으로 가져가 개량한 개량종이다

당시 식물자료 정리를 도왔던

한국인 타이피스트 김 씨의 성을 따서

미스김 라일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미스김라일락은 라일락 중에서

키가 작은 품종이지만 

멀리서 그 향을 맡을 수 있을 만큼

진한 향기를 품어낸다

 

매년 볼 때마다 담게 되는 꽃이라

이번에는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또다시 매혹적인 향기의 유혹에 지고 말았다

 

옆에서 찍으려면 꽃옆에 앉아야 해서

미스김라일락 뒤로 보냈다

 

이쁘다~내 딸~^^

 

계절이 지난 사진들이라

그냥 버릴까도 생각했었는데

다시 들여다보길 잘했다

 

서여나~엄마도 몽실몽실한 분위기로 찍어주라~^^

 

서울숲은 성수동에 있는 테마공원으로

오래전 임금의 사냥터였고

1908년 설치된 서울 최초의

상수원 수원지였으며

이후 경마장, 골프장으로 활용되다

2005년 서울숲으로 탄생되었다

 

서울숲은 서울에서 몇 안 되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는

도심 속 화원으로 계절마다 

색다른 멋이 있는 매력적인 곳으로

5월 초에는 미스김라일락 볼 수 있었다

 

사진 - 서연.아이리스

2024. 05. 02 - 서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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