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연극 조병규.유인수 아일랜드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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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대학로 연극 조병규.유인수 아일랜드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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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 딸과 함께

경이로운 소문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조병규, 유인수가 호흡을 맞춘

연극 아일랜드를 보고 왔다

 

ㅣ 소극장 코델아트홀 아일랜드

 

연극 아일랜드 공연기간

2024. 07. 23 ~2024. 07. 28

공연 장소 : 코델아트홀

공연시간 : 70분

평일 오후 20시/ 주말 오후 15시 19시

티켓가격 : 전석 40,000원

관람연령 : 15세 이상

(청소년이 관람하기에

부적절할 수 있는 언어와

극 중 인체에 무해한 금연초를 활용한

흡연 연기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캐스팅 : 윈스턴 (조병규), 존(유인수)

 

연극 아일랜드를 공연하는 곳은

코델아트홀 소극장

 혜화역 2번 출구를 지나 마로니에 공원으로 향했다

 

마로니에공원 초입에 붙어있는
대학로 공연장 지도
우리가 찾아가야 할 코델아트홀은
B20 제일 끝 구간이었다

 

마로니에공원의 상징적인 조형물을 지났다

 

마로니에공원을 상징하는

아름드리 마로니에와 은행나무는

세월의 연륜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빨간 벽돌 건물이 아름다운

아르코예술극장을 지났다

 

대학로에 있는 건물마다

소극장 한 군데씩은 있는 것 같았다

 

건물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이뻐 찰칵~

 

가던 길을 멈추고

우리가 찾는 소극장이 여기라는 서여니

사람들이 모여있기는 했지만

옹..? 소극장이 어디에..? 할 정도로

전혀 소극장이 있는 장소처럼 보이지 않았다

 

이 줄이 뭔가 했더니

배우싸인포스터 + 그립톡+부채(10,000원)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선 줄이었다

굿즈 판매 수입뿐 아니라 연극 수입은

모두 기부한다며 줄을 선다

 

굿즈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

경이로운 소문 2에 출연했던

김현욱 배우라는걸 알아본 딸은

드라마에서 보았던 이미지랑

전혀 다르다며 놀라워했다

 

이날 김현욱 배우한테 제대로 입덕한 딸

팬들에게 사인뿐 아니라

다양한 포즈까지 취해주고

친절하게 볼 때마다 인사를 해준

김현욱 배우의 앞날을 응원한다

 

티켓 수령은 공연 1시간 전부터 가능

신분증과 구매내역을 보여주고 티켓을 수령했다

(※ 공연당일에는 할인 권종 변경 및

취소 환불 모두 불가)

 

공연 전까지 밖에서 줄 서서 기다리다

공연시간이 되어 지하로 내려갔다

 

연극 포스터 앞에서 발권한 티켓 인증숏

D열 12번과 E열 1번으로 앉는 좌석이 달랐다

 

공연장 안으로 입장해 좌석을 찾았다

나는 D열 12번으로 왼쪽 좌석 끝자리

서연이는 E열 1번으로 오른쪽 좌석 끝자리

서로 끝과 끝에 앉게 되었다

 

의자가 나란히 붙어 있어 좁고 불편했지만

이런 게 소극장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공연이 끝난 후 무대인사하러 나온 

유인수 배우와 조병규 배우

 

조병규 배우는 스카이 캐슬,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까지

출연한 드라마는 챙겨봤던 배우로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유인수 배우는 처음 보는 배우였다

내가 앉은 좌석 위치에서 공연을 펼친

유인수 배우를 집중해서 보게 되었는데

보는 이로 하여금 그의 연기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배우들이 인사를 하고 들어갔어도

배우들의 연기력에 취한 관객들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텅 비어있는 무대

방금 전까지 배우들이 이곳을 누볐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적막이 흘렀다

이 작은 무대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두 배우의 앞날을 응원한다

 

연극 아일랜드는

조병규를 좋아하는 딸이 예매해 

같이 가자고 해서 관람하게 되었다

 

연극 공연 러닝타임은 약 70분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배우들의 감정 연기에 빠져들었다

 

연극 아일랜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백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로에 저항하다가 

정치범 수용소인 로빈 섬 교도소에 수감된

존과 윈스턴의 흑백 인종분리정책을

다룬 고발적 작품으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스토리를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 나갔다

 

연극이 끝나고 나오면서

딸한테 유인수 배우 칭찬을 했더니

드라마 환혼의 박당구가 유인수 배우였단다

 

엄마 : 그걸 왜 이제야 말해~ㅠ.ㅠ

딸 : 엄마가 알고 있는 줄 알았지~

엄마 : 박당구가 연기 잘하는 아이돌인 줄 알았어

엄마 : 어쩐지 환혼에서 처음 보았는데

연기도 잘하고 비중이 크더라~

 

존이 환혼의 박당구였다는 걸 알고 보니

유인수 배우의 얼굴이 제대로 보였다

 

아일랜드 연극을 보러 가서

유인수 배우에 입덕~^^

 

가끔 이렇게 무대 가까이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관람 할 수 있는

소극장 연극에 빠져보는것도 좋을 듯 싶다

 

사진 - 아이리스

2024. 07. 28 - 연극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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