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이와 함께한 부산여행 둘째 날
광안리 해변에서 점심을 먹은 후
해운대 송림공원 수국을 담고
청사포역과 청사포 등대
청사포 고양이 마을을 담기 위해 청사포로 향했다
1.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청사포정거장
원래는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에서
해변열차를 타려고 했는데
해운대에서 만난 택시 기사님이
연휴라 줄이 엄청나다며
정거장마다 들를게 아니면
청사포로 바로 가는게 좋다고 하셔서
택시를 타고 청사포정거장으로 왔다
청사포역에 내리자 해변열차가 들어오고 있었다
청사포역을 지나는 해변열차는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에서 시작해
아름다운 동부산의
수려한 해안절경을 감상하면서
미포 - 성사포 - 송정까지
왕복으로 운행하는 관광열차이다
얼떨결에 동영상으로 담은 해변열차
청사포 철길이
일본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배경 속 철길 건널목과 흡사해
슬램덩크 성지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청사포 해변열차가 지나갈 때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SNS에서 유행처럼 번지면서
도로에서 인증샷을 담는 사람들이 많았다
보기에도 위험해 보였다
청사포 정거장 철길만 담고
청사포 등대로 향했다
2. 청사포항 쌍둥이 등대
청사포 등대는
빨간 등대와 흰색 등대가
한 쌍을 이루고 있는 쌍둥이 등대다
사진 출사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영화 그날의 분위기 촬영지로
유연석이 뽑은 명장면으로 유명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부산 7월 이달의 등대로 뽑힌
청사포어항 동방파제 등대
청사포 빨간등대 앞에서 담은 흰 등대
두 등대가 나란히 서있는 모습을 담으려면
흰 등대가 있는 방파제 쪽으로 가거나
청사포 마을 방향으로 가야 한다
3. 청사포 고양이마을 캡슐열차
청사포를 찾은 이유 중 하나는
벽화까지 담을 수 있는
청사포 고양이마을이었다
청사포 마을 초입
바다이야기 낚시점에서 만난 삼색이
애교가 엄청 많은 녀석으로
바다이야기 사장님께서
챙겨주고 있는것 같았다
옆에 있는 GS25 편의점으로 뛰어가
츄르를 사들고 와서 먹였다
고양이 마을에 고양이 보러 들어갔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스카이캡슐이
지나가는 풍경을 담게 되었다
알고 보니 이곳이 스카이 캡슐 사진 명소였다
청사포 고양이 마을를 검색하면서
청사포 벽화마을라는 수식어까지
얻을 정도로 다양한 벽화 그림을 보고
벽화까지 기대를 했었는데
철로 앞에 있는 강아지 벽화만 만났다
청사포 고양이 마을을 대표하는
고양이 발자국을 찾았는데
폐업을 한건지 문이 닫혀 있었다
5. 한옥라운지 청사포역 카페
고양이 발자국까지 올라갔다가
허탕치고 되돌아 내려오면서
고양이 마을 초입에 있는
한옥카페 청사포역을 찾았다
흑임자 크림라떼(8,000원)
아이스아메리카노(5,800원)
흑임자브라우니(7,500원)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던 중
목에 '한복' 이름표를 단 고양이가 나타났다
한복이는 청사포역카페에서
보호하는 길냥이로 순둥순둥했다
한복이 도 츄르를 아주 잘 먹었다
청사포 고양이 마을까지 간 보람이 있었다
청사포는 해운대와 송정 사이에 위치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작은 포구다
예전에는 청사포 철길과
청사포 쌍둥이 등대가 유명해
사진작가들이 찾는 사진명소였지만
해운대블루라인파크가 생기면서
부산 여행 필수코스가 되었다
결국 해변열차는 타지 못했지만
청사포역과 청사포 쌍둥이 등대
청사포 고양이 마을도 둘러보면서
또 하나의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6. 청사포항 위치
▶ 부산 해운대구 중1동
▶ 문의전화 : 051-749-4000
▶이용시간 : 24시간 연중무휴
사진 - 아이리스
2024. 06. 07 - 부산 청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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