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이한테 핸드메이드
핸드폰 크로스가방과
꽃수세미를 선물 받았습니다..^^
파주 구절초 출사 다녀온 후
단톡방에 요런 톡이 올라왔어요
보는 순간 마음에 들어 무조건 달라고 했지요
오늘 우체국 택배로
영원이가 보낸 핸드폰 가방이
수세미와 함께 도착했습니다~
한 땀 한 땀 떠서 보내준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포장까지 해서
보내준 그 마음이 너무 이쁜 거예요
수세미를 하나씩 꺼내 진열하는데
색깔도 디자인도 여러 가지였어요
하나같이 얼마나 이쁘던지...
너무 아까워서 이걸 설거지할 때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ㅎㅎ
이늠의 폰사진이 수세미의 이쁨을
전부 담아내질 못하네요
거기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크로스 가방
보는 순간 딱 내 스타일이야~를 외쳤습니다
영원이는 가방을 뜨다가 실이 부족해
가방 길이를 짧게 했다며
걱정을 하더라구요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니까
진짜 너한테 찰떡이다~라며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너보다 길이가 더 짧잖오~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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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서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보았지만 워낙 울집 식구들이
택배를 자주 보내기 때문에
누가 또 뭘 보냈군~하면서
무심코 넘겨버렸다가
택배 박스에 붙어있는 이름을 보고
영원이가 보낸 택배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제가 구절초 출사 때 맨 가방은
제주도 소품샵에서 구입한 거거든요
빨강과 초록 둘 중 고민하다
그날 의상 스타일에 맞추어
초록을 구매하면서도
빨강이 계속 눈에 밟혀더랬어요
그래서 영원이가 빨강 가방을
톡으로 보여주었을 때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영원이는 빨강이 아니라
와인색이라며 걱정을 했지만
진한 와인..? 어두운 빨강으로 보이더라구요
앞으로 또 언제 만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날씨만 맞아떨어진다면
바로 메고 나가 자랑할 거예요..^^
사진 - 아이리스
2024. 10. 30 - 손뜨개 가방과 수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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