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눈이 내린다는 소식이 있었지요~?
함박눈이 펑펑 내려 성내천에 다녀왔습니다
신랑이 눈이 내린다고 해서
베란다 창문을 열었는데
온통 하얀 세상으로 변해있더라구요
롯데타워 눈 내리는 풍경을 담기 위해
점심을 먹고 성내천으로 향했습니다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는 보인고등학교 옆길
서울에 펑펑 내리고 있는 함박눈
우산을 쓰지 않으면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내리는 눈발
성내천에 도착하니
저처럼 첫눈을 담으러 나오신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송파를 대표하는 롯데타워를 배경으로
첫눈 내리는 풍경을 담으려고 했는데
아뿔싸~롯데타워가 안보입니다~~ㅠ.ㅠ
성내천에 눈 내리는 풍경만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롯데타워 대신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어 주고 있는
인공섬에 있는 버드나무도 찰칵~
성내천 벚나무 터널도 찰칵~
방울이와 산책할 때 들어가 보았던
은하수 산책로도 담아보고..
마천동 방향도 담아 보았어요
올해 벚꽃이 핀 풍경을 담고
가을 단풍을 담질 못했는데
첫눈 때문에 겨울 풍경도 담게 되었네요..^^
눈이 내리는데도 산책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성내천 사진만 찍으려고 나간 거라
방한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든요
손이 시려 오래 있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
도로변 화단 위에 소복이 쌓여있는
하얀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어 보았어요
금방 내린 눈이라 잘 뭉쳐지기는 하는데
너무 부드러워서 손대기만 해도
눈덩이가 부서지는 바람에
나뭇잎도 간신히 꽃았습니다...ㅎㅎ
눈사람을 만든 후 사진을 찍고 나오는데
저처럼 눈사람을 만들어
손에 들고 가던 꼬맹이들이
제가 만든 눈사람에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이 눈사람 이상해~
우리가 만든 게 더 이뻐~하면서요.ㅎㅎㅎ
귀여운것들..
둘이 지금처럼 사이좋게 지내거라~^^
성내천 가기 전 담은
집 앞 화단 철쭉가지에 핀 눈꽃
뽀드득~뽀드득~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걸을 때 기분 아시지요..? ㅎㅎㅎ
오랜만에 보는 고드름
울 아파트에 아이들이 없어
거의 방치되고 있는 놀이터 풍경
성내천으로 나가기 전만 해도
눈이 거의 그친 상태였어요
감나무에 남아있는 까치밥 위에도 소복이 쌓인 눈
옥상에도 올라가 보았어요
매년 첫눈은 언제 내렸는지도
모르게 지나갔었는데
올해는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함박눈이
오후 늦게까지 내리는 바람에
첫눈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운전하시는 분들은 길이 미끄러워
조심스러우시겠지만
첫눈 내리는 모습을 보니
어린아이 마냥 신나서
눈이 내린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사진 - 아이리스
2024. 11. 27 - 서울 송파구 첫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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