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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잘들 보내셨지요.?
저는 올해 그 어느 해보다
황홀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는 친구들과 보내고
집에 온 서여니가 방문을 잠그고
수상한 행동을 하더니
방으로 저를 초대하더라구요
무슨 일을 벌이고 있다는 건 눈치 쟀지만
정확히 뭔지는 모르는 상태로 들어갔는데
노트북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눈사람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촛불과..
크리스마스 미니 케이크가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오마낫~이게 뭐야~말문이 막히는 순간이었어요
아빠는 출장 중이라
크리스마스 당일을 혼자 보낸 엄마를 위한
서여니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어요
에구~우리 딸 키운 보람이 있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속 깊은 서여니가 너무도 고맙고 기특했어요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분위기 잡고 카스도 한 캔 했는데
취하지도 않더라구요.ㅎㅎㅎ
딸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파티 초대장
잊지 못할 거예요
늘 철없는 엄마를 먼저 챙기는
마음 깊은 서여니 덕분에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하고
감동적인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아이리스 PHOTO STORY를
다녀가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 따스함을 나누어 드립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사진 - 아이리스
2024. 12. 25 - 크리스마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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