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제주 벚꽃여행 3박4일 코스

 

딸과 함께 제주 벚꽃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울 동네도 벚꽃명소가 많은데

제주까지 벚꽃을 보러 간 이유는

우울이랑 친구하고 있는 엄마를 위한

딸의 서프라이즈였는데요

덕분에 제주 벚꽃에 폭삭 빠졌수다

 

1.  제주 벚꽃여행 첫날 코스

 

(1) 김포국제공항 출발 → 제주국제공항 도착

 

김포국제공항 출발 항공사는 에어서울

출발시간은 오후 13:45분

출발지연으로 14시 10분에 탑승해

14시 35분에 이륙했다

 

1시간 비행 후 오후 3시 35분에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

날씨는 맑았지만 서울보다 추웠다

일기예보를 미리 체크하고

발열내복을 챙겨입고간 덕을 톡톡히 보았다

 

(2) 제주 전농로 벚꽃길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10분 거리에 위치한 전농로 왕벚꽃거리

 

전농로 벚꽃길은 제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왕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제주 벚꽃명소 전농로 벚꽃길 만개 꽃길을 걷자

전농로 벚꽃축제 기간

(3월 28일~3월 30일)은 지났지만

하늘을 가득 메운 벚꽃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어 제주에서의 첫 벚꽃을 즐겼다

 

(3) 양씨네 제주 전복칼국수

 

전농로 벚꽃길을 구경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동문시장 건너편에 위치한

양씨네 제주전복칼국수

대표메뉴인 전복칼국수(11,000원)와

전복죽(15,000원)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직원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재방문 의사 100% 

 

(4) 제주 동문시장 - 제주스

 

점심을 먹고 동문시장에 있는

제주스에서 생과일주스를 구입했다

생과즙이 씹히는 100% 생과일주스로

앞으로 다른 생과일주스는 먹지 못할 것 같다

 

(5) 서귀포 제주엠리조트

 

동문시장 앞에서 택시 타고 

신랑이 예약한 서귀포 제주엠리조트로 갔다

둘이 머물기엔 넓고 깨끗한 숙소로

오션뷰는 아니었지만 가성비가 좋았다

 

(6) 서귀포 올레시장 - 제주약수터. 바다수산

 

저녁은 가볍게 시장먹거리로

해결하기로 하고 찾은 곳은 올레시장

서여니가 제주 갈 때마다 찾는다는

수제맥주 제주약수터를 방문했다

맥주 시음을 종류별로 했는데

술알못인 내입에서 맛있다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결국 한병 구입하러 갔다가

금오름(9,500원), 여우물(8,700원),

올레길(8,700원) 3가지 맛을 구입했다

 

제주 올레시장에서 회는 필수~

회는 올레시장 갈 때마다 들렸던

우정회센타 대신 평이 좋은 바다수산에서

고등어세트(35,000원)를 구입했다

문 닫는 시간에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딱새우회와 갈치회까지 서비스로 챙겨주셨다

 

올레시장에서 구입한

수제맥주와 고등어모둠(고등어, 돔, 광어)

리조트 편의점에서 구입한

새우깡, 홈런볼, 돗멘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제주약수터~생맥주 good~

바다수산 고등어모듬회도 good~

한팩 더 사 올걸~후회할 정도였다

 

2. 제주 벚꽃여행 둘째 날 코스

 

(1) 제주오성 갈치조림

 

아침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서연이가 추천한 갈치조림 맛집 제주오성

순살갈치조림(15,000원) 2인분과

공깃밥(1,000원) 2인분을 주문했는데

순살갈치조림뿐 아니라 밑반찬까지 맛있어

별 다섯 개가 아깝지 않은 곳이었다

 

(2) 제주 감성소품샵 소랑아시

 

점심을 먹은 후 찾은 곳은

제주오성 아래 위치한 소품샵 소랑아시

제주에 있는 기념품샵에서 판매하는

모든 기념품들이 모여있다고 해서

과언이 아닐 만큼 제품군이 다양한 곳이다

 

작년처럼 신랑이랑 같이 갔다면

이것저것 많이 구입했을 텐데

뚜벅이로 다녀야 했기에

에코백(12,600원) 핸드크림세트(9,000원)

감귤머리핀(3,600원)만 구입했다

 

(3) 중문관광단지 교차로 색달중앙로 벚꽃길

 

소랑아시를 나와 카페 찾아가는 길에

중문관광단지 교차로에서 발견한

SK엔크린 셀프주유소 옆 벚꽃길

 

차와 사랑이 많아 사진 찍기 힘들었던

전농로 벚꽃길과 달리

차도 사람도 없어 사진 찍기에는 좋았다

 

제주 벚꽃여행 사람없는 중문 벚꽃길 발견

이 길의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도로 입구에 야구인의 마을이라는 팻말이 있었다

 

(4) 중문 오션뷰 베이커리 카페 오션

 

중문관광단지 교차로를 시작으로

카페 오션 찾아가는 길에 만난

토종 동백꽃길과  중문스타벅스

 

중문 스타벅스를 지나 도착한 곳은

맛있는 베이커리와 아름다운

바다뷰로 유명한 카페오션

카페오션은 중문 색달해수욕장

절벽 위에 위치한 오션뷰 카페로

넓은 야외공간이 있어

애경동반도 가능한 곳이었다

우리는 아메리카노(7,500원)

카페라떼(8,000원)

용암카스테라 말차(12,000원)를 주문해

맛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5) 서귀포 유채꽃 명소 엉덩물 계곡

 

카페오션에서 내려와

중문색달해수욕장 맞은편에 위치한

유채꽃 명소 엉덩물계곡을 찾았다

 

엉덩물 계곡은 큰 바위가 많고

지형이 험준하여 물을 찾는 짐승들조차

접근은 못하고 엉덩이를 들이밀고

볼일만 보고 돌아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그 정도로 험준한 코스는 아니었다

 

(6) 올레시장-다정이네김밥.주니네오메기떡, 우정회센타

 

2일차 저녁은 제주 3대 김밥으로

유명한 다정이네 김밥~

돈새김밥(6,500원) 1줄

다진김밥(5,500원) 1줄을 포장했다

 

할머니네 감귤모찌가 먹고 싶어
할머니떡집을 찾았는데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이 길었다

작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ㅠ.ㅠ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아

검색으로 찾은 곳이 주니네 오메기떡이다

감귤과 딸기모찌 모듬을 주문했다

 

우정회센타에서

딱새우회(20,000원)를 구입했다

전날 바다수산에서 서비스로 준

딱새우는 맛있었지만 크기가 작아

부러 우정회센타를 찾은 건데

딱새우회가 너무 짜서 후회를 했다

 

올레시장에서 사 온 김밥,

감귤.딸기모찌, 딱새우회와

딱멘라멘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3. 제주벚꽃여행 셋째 날 코스

 

서귀포에서 이틀을 묵은

제주엠리조트를 체크아웃한 후 

여행가방 배송 서비스를 신청해

제주시 숙소까지

캐리어 배송을 맡겨놓고 가볍게 출발했다

 

(1) 제주고사리해장국 중문본점

 

셋째 날 아침은 제주고사리 해장국을 방문했다

고사리 해장국 맛이 궁금해서 먹어 보았는데

맛은 뼈해장국 맛으로

진득하고 물컹한 고사리가 들어가 있었다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고사리 해장국을

한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

 

(2) 중문관광단지 교차로 색달중앙로 벚꽃길 

 

공교롭게도 고사리 해장국집도

중문관광단지 교차로와 가까운 곳에 있어

색달중앙로 벚꽃길을 재방문했다

전날은 입구에서만 놀다 간 게 아쉬워

초입부터 끝나는 구간까지 걸었는데

역시나 탁월한 선택이었다

 

(3) 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 벚꽃

 

색달중앙로 벚꽃길을 벗어나 찾은 곳은

제주 벚꽃 명소인 대왕수천 예래생태공원이다

 

예래생태공원은 듣는 것도 처음인데

제주 올래 8코스로

대왕수천이 있는 생태공원이었다

우리가 방문한 날 벚꽃이 절정이었고

대왕수천 따라 벚나무 아래

유채꽃까지 함께 담을 수 있었다

※ 예래생태공원 입장료 주차료는 무료

 

(4)  신창풍차해안도로 뷰 카페 그린 구름

 

예래생태공원을 둘러보고 찾은 곳은

신창풍차해안도로 뷰인

 고양이 카페 그린구름

카페 외관뿐 아니라 내부도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감성카페였다

 

인스타에서 예쁜 구름커피와

 고양이를 보고 찾았다고 하는데

귀여운 레오와 멋진 풍경까지

제대로 힐링한 시간이었다

구름 커피를 내려놓으시면서 

하루 5분 하늘을 바라보면 행복해진다는

사장님 말씀이 지금도 귓전에 맴돈다

 

(5) 제주대학 벚꽃길

 

카페 그린 구름 앞에서

카카오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공공님이 추천해 주신 제주대학벚꽃길

제주에 도착한 지 3일 차임에도

다행히 벚꽃비는 내리지 않았다

 

2차선 도로 따라 아름드리 왕벚나무들이

꽃터널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사진으로는 그 아름다움을 전부 담기 힘들 정도였다

 

(6) 스시도모다찌 칠성점

 

제주대학 벚꽃길을 벗어나 찾은 곳은

제주 동문시장 맞은편에 위치한

일본식 스시 전문점 스시도모다찌

홀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하는데

다행히 일찍 가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초밥종류도 다양했고 가성비도 좋았다

둘이서 먹은 스시가 총 32,000원

 

(7) 동문시장 - 운화당.제라헌

 

제주에 도착한 첫날

 재료소진으로 구입하지 못했던

동문시장 운화당을 재방문했다

다행히 모찌가 남아 있어

꽃세트(12,000원)를 구입했다

모찌는 당일 먹는 게 가장 맛있음

먹기 전 시원해질 정도로만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는 걸 추천

 

과일모찌를 구입하고 나오는 길에

오메기떡도 먹고 싶어 들린 곳이 제라헌이다

오메기떡을 시식한 후 숙소에서 먹으려고 

바나나떡(1,000원), 쑥떡(1,000원)

흑임자오메기떡(1,000원)

우도땅콩크림떡을 낱개 구매했다

배가 너무 불러 구입한 떡들을

다음날 먹었는데 변함없이 쫄깃하고 맛있었다

 

(8) 제주스테이호텔

 

제주시에서 하룻밤 묵은 곳은

역시나 가성비 좋은 제주스테이호텔

서귀포 제주엠리조트에서

여행가방 배송 서비스에 맡겨놓은

캐리어가 도착해 있었다

 

(9) 스타벅스 제주칠성점

 

호텔 체크인을 한 후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타벅스 음료가 먹고 싶다고 해서

스타벅스 제주칠성점을 찾았다

서여니가 주문한 건

흑임자 크림 콜드브루(7,500원)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고 한다

내가 주문한 건 제주에서만 판매되는

한라봉 천혜향 블렌디드(8,000원)

탱글 말랑한 한라봉 젤리가 들어 있어

제주의 싱그러움을 맛보았다

 

(10) 칠성로 소품샵 텐저비

 

스타벅스 2층에서 보고 찾은 소품샵 텐저비

2층 규모로 엄청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결국 동백뜨개 헤어핀(3,500원)

프루낵 다크(8,000원)
프루낵요구(8,000원)를 구입했다

 

4. 제주 벚꽃여행 넷째 날

 

(1) 제주시 새우리 딱새우김밥

 

우리가 묵은 제주스테이호텔

바로 옆에 위치한 딱새우김밥 맛집

제주시 새우리 오픈런을 했다

매콤한 딱새우김밥(7,500원)과

딱새우 꼬막무침(5,000원)으로

가볍게 아침을 시작했다

 

(2) 제주 목관아

 

제주여행 마지막날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로

애순과 관식이 함께 참여한

백일장이 열렸던 제주목관아를 찾았다

 

제주목관아는 탐라국 이래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 행정의 중추 역할을 해 왔던 곳으로

관덕정을 포함하는 주변 일대에

분포되어 있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집중적으로 훼손되어

관덕정을 빼고는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으며

지금의 목관아는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3) 카페 어반브루잉

 

제주목관아를 둘러본 후

커피 한잔 하기 위해 찾은 곳은

 50년간 노부부가 운영하던 세탁소를

개조하여 만든 레트로 감성카페 어반브루잉

작고 아담한 카페지만

커피와 디저트가 맛있고

레트로한 실내 분위기로 인해

제주여행 마지막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4) 제주북초등학교 벚꽃길

 

제주 벚꽃여행 마지막 코스는

 

제주북초등학교 아담한 벚꽃길 이순신장군동상

우리가 묵은 숙소 근처

제주목관에 뒷길에 위치한

제주북초등학교 벚꽃길

 

그리 긴 코스는 아니지만

제주북초등학교 돌담길이 운치 있는 곳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 동상이 있어

더 특별한 길이 되었다

 

호텔 로비에 맡겨놓았던 캐리어를 찾아 인증샷~

 

제주국제공항에 도착

 

제주항공 12시 25분 출발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GO GO~

 

그동안 제주에 갈 때마다

꼭 비가 내렸었는데

이번 여행은 하늘이 도우사

맑은 날의 연속이었다

 

제주여행은 계획부터 코스까지

모든 걸 서연이가 준비했고

여행경비는 아빠가 부담했다

 

난 숟가락만 얹었는데

날이 좋아서~꽃이 좋아서~

엄마를 생각해 주는 딸 마음이 이뻐서~

즐겁고 행복한 제주 벚꽃여행이 되었다

 

사진 - 서연.아이리스

2025. 04. 01~04 - 제주 벚꽃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