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들꽃마루 하면
초여름 양귀비와 가을 코스모스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어제 우연히 올림픽공원에 갔다가
들꽃마루에도 벚꽃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ㅣ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벚꽃
어제 아이들과 방이역에서 식사를 한 후
성내천을 걸어 집에 가기로 하고
올림픽공원 남 1문 장미광장까지 걸었다
장미광장은 봄맞이 대정비가 한창으로
장미가 모두 가지치기가 되어있었고
5월에 장미가 필까..? 싶을 정도로
새순만 돋아난 상태였다
장미광장 화단에 있는 벚나무를 발견하고
카메라를 서여니한테 넘긴 후 나무 아래 섰다
보기와 달리 나무키가 컸다
내 키가 상대적으로 작은 걸지도..ㅋㅋㅋ
장미광장을 지나가다
들꽃마루에서 보이는 핑크빛이
예사롭지 않아 올라가 보았다
들꽃마루 아래는 별천지였다
들꽃마루는 초여름 양귀비 축제를 위해
봄 단장을 마친 상태였고
벚나무가
벚나무 키가 커서 인물사진보다는
풍경사진이 어울렸지만
인물사진이 빠지면 섭섭해
들꽃마루 언덕 앞에 섰다
엄마가 작게 보인다는 서여니
작아도 괜찮아~
들꽃마루 인증샷이니까 그냥 찍어~^^
조금만 더 앞으로 와달라는 부탁에
앞으로 가서 찰칵~
석촌호수 벚꽃보러갔을 때
딱 봐도 벚꽃 보러 가는 의상인
흰 치마에 핑크색 상의를 입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얼마나 뻘쭘하던지..ㅎㅎㅎ
어제는 부러 파란색으로 통일하고
작년에 경주에서 구입한 핑크색 벚꽃핀으로
벚꽃 포인트를 주었다.
자기는 사진은 찍지 않고
엄마 찍어주기만 하겠다고 선언하고
화장도 안 하고 집을 나선 서여니..ㅎㅎ
들꽃마루에 벚꽃이 있다는 걸 알고
찾는 사람들도 있었다
들꽃마루 벚꽃을 찍다가 발견한
들꽃마루 아래 K-아트홀 벚나무
비소식이 있어 비 오기 전에
성내천을 걸어 집에 가야 하는데
또 옆길로 새고 말았다
올림픽공원 테니스 경기장 앞 벚나무
여기도 아름드리 벚나무 2그루가
허전한 화단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테니스경기장을 지나
엄지손가락이 있는 만남의 광장으로 나가
성내천 벚꽃길을 걷기 위해
한국체대가 있는 방향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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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은 서울 도심 속 벚꽃명소로
팔각정(몽촌정) 벚꽃길 외에는
한적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벚꽃을 즐긴 후
올림픽공원을 산책하며 걷다가
나만의 벚꽃명소를 찾아내는 것도 좋을 듯싶다
ㅣ올림픽공원 들꽃마루 위치
▶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24
사진 - 서연. 아이리스
2024. 04. 09 -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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