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시장 맛집 기장손칼국수, 자꾸 생각나는 냉칼국수
날씨가 더워지니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작년 3월에 부산 기장 손칼국수에서 먹은 냉칼국수~
기장손칼국수는 이미 맛집으로 유명한 곳으로
부산 이웃 블러거님 덕분에 알게 되어
딸과 함께 찾아가게 되었다
가게 입구에서는 한분이 커다란 솥을 맡아
계속 손칼국수를 끓여내고 있었다.
가게 안 입구에는 깍두기 통과
야채바구니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계속 드나드는 곳이라
먼지가 많이 날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간 시간은 5시 20분 경으로 자리는 넉넉했지만
손님들이 드문드문 앉아있어
우리는 안쪽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칼국수 메뉴는 3가지로 단촐했고
가격은 5,000원으로 동일했다
(※ 검색해보니 냉콩칼국수 메뉴가 늘어나 있었다)
유일하게 칼국수 외에 김밥이 있었는데
김밥이 있는 이유는 칼국수를 먹으면서 알게 되었다.
우리는 손칼국수와 냉칼국수 하나씩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 회전율을 보게 되었는데
손님은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었고
빨리 먹고 빨리 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회전율을 보니 줄을서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것 같았다.
주문하고 2분도 안되어 손칼국수가 나왔다.
밖에서 손칼국수를 삶아서 건네주면
안에서 야채바구니에 있는 야채를 담아주는 방식이었다
칼국수 그릇 크기는 일반 칼국수그릇 보다는 작았고
칼국수위에 쑥갓과 고추가루, 그 위에 다진마늘이
올려져 있는 모습이었다.
국물은 멸치육수라고 하는데
쑥갓을 많이 들어가 쑥갓향이 강했고
칼국수는 눈으로 보기에도 나는 손칼국수야~를 외치고 있었다.
국물은 평범했지만 쑥갓과 함께 먹으니 대체불가 맛이 났다.
손칼국수를 먹는 동안 얼음동동 냉칼국수가 나왔다.
냉칼국수는 칼국수위에 삶은부추와 오이가 고명으로 올라갔고
그 위에 간장양념과 마늘이 올려져 있었다
평범해 보이는 냉칼국수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쫄면 처럼 쫄깃한 면발에 동공이 커지고 말았다.
칼국수가 이렇게 쫄깃하다니~어찌해야 이런 식감이 나는게야~
이 식감은 직접 먹어봐야 이해를 할 것이다.
특이하게 스테인레스 공기에 담겨져 나오는 깍두기는
적당히 익어 엄지척~
딸은 따뜻한 손칼국수가 더 맛있다고 했고
쫄면처럼 쫄깃한 냉칼국수는 내 취향에 맞았다
먹다보니 칼국수양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어
결국 김밥 한줄을 추가 주문하게 되었다.
김밥은 맛있다~라기 보다는 가격대비 나쁘진는 않았고
칼국수 먹으면서 사이드 메뉴로 먹기에는 좋았다.
아마 이것이 김밥이 메뉴에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순식간에 깔끔하게 클리어~
부산 서면시장 돼지국밥 골목 초입에 위치한
기장 손칼국수는 25년 이상의 전통 손칼국수전문점으로
다른 음식점에 비해 가격이 착해
손님들이 항상 붐비는 곳인데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오면서 더 유명해 졌다고 한다
작년 봄에 너무 맛있게 먹고
나중에 또 오자~했었는데
서면시장 두번째 방문에 돼지국밥을 먹는 바람에
재방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포스팅 하다보니 쫄깃한 냉칼국수가 생각난다
코로나가 잠잠해져 부산에 가게되면
제일 먼저 냉칼국수를 먹으러 가야겠다
★ 기장손칼국수 : 부산 부산진구 서면로 56
★ 지번 : 부산 부전2동 256-6
★ 전화번호 : 051-806-6382
★ 오픈시간 : 매일 09:00~21:00/ 명절 휴무
★ 주차시설이 따로 없으므로 인근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
사진 - 아이리스
2019. 03. 27 - 부산 서면시장 기장손칼국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