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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제리아라고, 송리단길 나폴리 화덕피자 파스타 맛집

아이리스. 2021. 10. 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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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제리아라고(Pizzeira Lago)

석촌호수 피자 맛집

 

서연이와 함께 한

송리단길 피자 파스타 맛집 탐방 시간입니다~

여기도 서연이 여름방학 때

가보려고 했던 곳인데 가질 못했거든요

추석 연휴 때도 가질 못했는데

친구 생일 때문에 올라온 다음날

첫 월급탄 기념으로

엄마한테 한턱 쏜다며 가자고 하더라구요

 

피제리아라고는 송리단길 메인 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화덕피자 맛집으로

송파나루역 송리단길 메인거리에서

석촌호수 방향으로 걷다

호수임광아파트 가운데 길로 들어가

두 번째 골목 코너에 있었어요

 

QR 코드 체크 찍고 입장~

 

메뉴판 첫 페이지에

이탈리아 피자 장인 협회 인증

2019년 나폴리 피자장인 한국선수권대회 1위

100% 참나무 장작 화덕피자라고 적혀 있는 걸 보니

왠지 특별한 피자를 먹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어요

 

해산물 바질 페스토 피자가 눈에 들어왔지만

처음 방문한 곳이라 베스트 메뉴인

프로슈토 루꼴라(26,800원) 피자를 선택했어요

피자를 주문할 때 직원분이

프로슈토 햄은 짭쪼름한 생 베이컨인데

괜찮겠냐고 물으셨는데

한번 먹어보자 싶어 주문을 했어요

 

파스타도 베스트 메뉴인

감베로니 크레마(18,700원)를 선택

 

식사 후 카페에 갈거라

음료는 시키지 말자고 했더니

완벽하게 엄마한테 한턱 쏘고 싶었는지

자몽에이드(6,000원)도 주문하더라구요

 

요즘 이탈리안 식당에서

이런 엔틱 한 물병이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서연이 뒤로 손님들 보이시지요..?

친구 , 연인들 뿐 아니라

가족끼리 같이 온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오픈 주방 모습이에요

3분의 셰프님이 계시더라구요

테이블 아래 있는 게 참나무 장작인가 봐요

 

개인접시에 티슈와 물티슈가 올려져 있었는데

물티슈는 피자 먹을 때 아주 유용했어요

손과 입에 피자 소스가 묻어 물티슈로

계속 닦으면서 먹었거든요

 

두리번거리는 동안 자몽 주스와 함께

비트 피클과 할라피뇨 피클,

애피타이저가 나왔어요

 

여기도 세컨디 포레스트처럼 물병 크기의

커다란 컵에 음료가 나왔어요

 

애피타이저는 바게트빵..? 과

토마토, 양파, 치즈가 잘게 잘려져 있었는데

양은 감질나게 적었지만 새콤한 맛이

식욕을 돋구어 주는 역활에 충실했어요

서연이도 뭔지 모르겠지만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푸로슈토 로꼴라 피자는

토마토 베이스에

돼지 뒷다리를 염장한 프로슈토 햄과

보코치니 치즈, 루꼴라의

신선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피자였어요

 

그런데 피자를 떠내려고 하니

프로슈토 햄이 길죽한 모양 그대로

통채로 올라가 있어 덜어내기 힘들더라구요

칼질이 필요한 순간이었어요

 

프로슈토 햄을 자르는 서연이

프로슈토 햄은 얇게 썰어낸 생고기 느낌이었어요

 

퓨로슈토 햄을 자른다고 잘랐는데도

워낙 토핑이 푸짐하게 올라가

덜어내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피자는 한조각씩 덜어내고 나니

파스타가 나왔어요

 

피자를 말아서 보여주는 서연이

피자를 주문할 때 말아서 먹으라고 하기는 했지만

엘리 처럼 말아먹기 힘들줄 알았거든요

 

부피가 커서 먹기는 힘들었지만

저도 돌돌 말아서 먹었어요

너무 탄게 아닌가 싶었는데 괜찮았고

도우가 두툼하다 싶었는데 엄청 쫄깃했고

로꼴라는 신선함이 느껴졌지만

프로슈토 햄 맛이 너무 강하더라구요

 

피자나 파스타 먹을 때 피클은 필수지요~

여기는 색이 이쁜 비트 피클이

식욕을 자극하더라구요

 

서연이는 맛있다고 했지만

제 입맛에는 프로슈토 햄이 맞지를 않아

프로슈토 햄을 빼고 먹어 보았어요

오히려 햄이랑 같이 먹었을 때 보다

토마토 베이스와 루꼴라의 신선함이 잘 느껴졌어요

포스팅 하면서 메뉴를 제대로 살펴보니

햄을 뺀 메뉴도 있더라구요

저처럼 프로슈토 햄이 입에 맞지 않는 분들은

프리마베라 피자를 주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감베로니 크레마 파스타는

새우와 날치알로 맛을 낸 크림 파스타로

특이하게 애호박이 들어 있었어요

 

파스타에서 풍기는 향이 참 좋다 했는데

두툼한 생면도 일품이었고

크림 파스타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았어요

거기에 명란젓이 톡톡 터지는 식감까지 좋았어요

 

새우도 큼직해서 새우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파스타는 깔끔하게 먹어 치웠고

피자는 너무 배불러 3조각 남기고 포장해 달라고 했어요

 

요즘 이탈리안 전문점은

인성을 보고 뽑나..? 싶을정도로

여기도 직원분이 친절 하셨는데

서연이가 너무 친절해서 기분이 좋다며

직원을 잘 뽑은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와서 포장을 풀어보고 놀랬어요

먹다 남은 피자 한조각씩 호일로

꼼꼼하게 포장해준곳은 처음이거든요

직원분 정말 칭찬합니다..^^

 

----◇----

 

피제리아라고는 가격대가 높은편이지만

신선하고 좋은재료를 사용하였다는게

눈과 입으로 느껴져 만족도가 높았어요

 

프로슈토 햄이 하몽이라는 생베이컨과

비슷한 맛이라고 하네요

서연이는 요즘 젊은층들은 하몽을

와인 안주로 많이 먹는다고 했지만

처음 드시는 분들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았어요

 

라고(Lago)는 이탈리아어로

호수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뜻을 알고 나니 석촌호수랑 잘 어울리지 뭐에요

 

나폴리 장인이 직접 만든

화덕피자맛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피제리아라고를 한번 방문해 보세요..^^

 

 

★ 피제리아라고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2길 29

★ 지번 : 서울 송파구 송파동 9-9

★ 전화번호 : 02-422-8588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17시

주말 및 공휴일 브레이크 타임 없음

 

사진 - 아이리스

2021. 10. 03 - 송리단길 피제리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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