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 한담 해변 장한철 산책로와 장한철 생가

제주여행

애월 가볼만한곳

 

애월 한담공원에 갔다가

제주 한담마을 출신인

표해록의 저자 장한철 산책로와

장한철 생가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애월 한담공원에 세워져 있는

장한철 기념비에요

조선시대 표류기문학의 백미로

손꼽히는 표해록의 저자인

장한철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고 하더라구요

 

한담마을 장한철 산책로인데요

 

원래는 한담 해안 산책로였는데

자랑스러운 역사를 널리 알리고

장한철 선생의 명망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리고자

지역 원로와 애월리민들이

장한철 산책로로 명하고 표지석을 세웠다고 하네요

 

표해록은 조선 영조 때

한담마을에서 태어난 장한철이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배를 타고

서올로 올라가다가 풍랑을 만나

류쿠제도(오키나와)에 표착한 뒤

귀향할 때 까지의 일들을

한문으로 쓴 중편 기행록이에요

표해록은 해양문학의 백미로,

사료로서의 가치는 물론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제주도 유형문화재 지정되었다고 해요

 

이곳은 한담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장한철의 생가터로

제주시에서 복원했다고 하더라구요

 

오픈되어 있어 안으로 들어가 보았어요

 

장한철 생가터에는

초가집 두채가 복원되어 있었어요

생가 내부에 표해록을 디지털화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고

제주도의 옛 생활상을 재현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자물쇠가 달려 있어

내부는 볼수가 없었어요

 

처마밑에 물허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물팡위에 물허벅도 놓아 두었더라구요

 

장한철 생가 복원은 잘 해놓았는데요

생가터 주변에 대형카페들이 

떡 하고 자리잡고 있어서인지

복원된 생가를 구경하고 나서는

발걸음이 오히려 무거웠어요

 

장한철 생가와 장한철 산책로를 연계해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장한철 생가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2532

 

사진 - 아이리스

2022. 11. 07 - 애월 장한철 생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