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제주도여행

제주 중문 보말칼국수 맛집, 나성 수두리 보말 톳 칼국수

아이리스. 2023. 5. 20. 13:14
반응형

제주 중문 맛집

 

2월 친구들과의 3박 4일 제주여행

마지막날 점심은 제주도 향토음식

보말죽과 보말톳 칼국수를 먹은

나성 수두리 보말 톳 칼국수다

 

금오름을 한 바퀴 돌고 내려와서

점심으로 보말칼국수를 먹기위해

중문까지 달려 도착해 찾아낸

나성 수두리 보말 톳 칼국수

 

수두리 보말이 무슨 뜻인가 했더니

깊은 물속에서 잡는다 하여

수두리 보말이라 부른다고 한다

 

실내는 길죽한 형태로

테이블 간격은 좁은 편이었고..

 

입구에서 들어와 왼쪽 끝에 주방이 있고

오른쪽 끝에 카운터가 있는 구조였다

 

옆집에 사람이 많아 여기로 왔는데

여기도 손님이 바글바글~

다행히 빈자리가 있었다

 

목적은 보말칼국수였지만

보말죽이 눈에 들어오는 바람에

보말칼국수(11,000원) 3개

보말죽(13,000원) 1개를 주문했다

 

기본 밑반찬으로 김치, 나박김치

단무지, 다진 청양고추가 차려졌다

생강이 많이 들어간 겉절이는 매콤

새콤한 무김치는 맛있게 잘 익었다

 

먼저 전복죽에 보말을 뿌려 놓은 듯한 

보말죽이 나왔고..

 

국자와 그릇 4개를 따로 가져다주셨다

 

친구가 보말죽을 4그릇으로 배분했는데

한 그릇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가득이었다

 

신기하게도 죽 색깔뿐 아니라

맛도 전복죽을 먹는 것 같았고

소라와 비슷한 식감의 보말은

엄청 쫄깃했고 씹는 재미가 있었다

 

보말죽을 음미하는 동안

바로 보말칼국수가 나왔는데

양 배분을 잘 못하신 것 같았다

양이 많아 보이는걸 친구랑 나누어 먹었다

 

보말칼국수를 보자 갸우뚱..?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은 아닌 데다

색감도 그닥 맛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일단 국물맛을 먼저 보았는데

헐~국물맛이 끝내줬다

이거 뭐야~? 왜 이렇게 맛있어..?

매생이가 들어가서 그런가..시원해~

 

톳이 들어가 색상이 메밀 국수처럼 보였던

면발은 은근 쫄깃했고 맛있었다

 

친구들이 다진 청양고추를 넣어 먹는걸 보고

조금 넣어서 먹어보았는데

담백한 끝맛은 사라졌지만

맛있는 얼큰함이 곁들여져 더 개운했다

청양고추가 나오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처음부터 나성수두리 보말 톳 칼국수를

찾았던 건 아니었다

유명한 수두리보말칼국수집에 갔다가

웨이팅이 너무 길어 옆에 있는

나성 수두리 보말 톳 칼국수를 찾게 된 것이다

 

현지인이 선호하는 맛집이라

크게 써 놓았으니 거짓은 아닐 터

일단 믿어보기로 했는데 믿기를 잘했다

 

개인적으로 보말죽을 더 맛있게 먹었지만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던 곳이라 그런지

친구들도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며

입을 모아 다시 와서 먹고 싶다는 말을 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만난

가게 앞을 기웃거리고 있던 부녀에게

여기 진짜 맛있어요~드셔보세요~

영업까지 했다..ㅎㅎㅎ

 

제주도 향토음식 보말톳칼국수는

일단 먹어봐야 맛을 안다~^^

 

 

▶ 나성 수두리 보말 톳 칼국수 :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186-1

▶ 지번 :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2120-4

▶ 영업시간 : 매일 08:00 - 17:0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사진 - 아이리스

2023. 02. 24 - 나성 수두리 보말 톳 칼국수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