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제주도여행

제주 애월 구엄리 돌염전 바닷가 현무암 바위

아이리스. 2023. 5. 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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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친구들과의 3박 4일 제주여행

마지막날 최종 목적지는 제주공항

서쪽 애월 해안도로를 달리며

바다를 구경하다 발견한

 구엄리 돌염전에서 잠시 머물렀다

 

제주공항에 가는길에

이호테우 말등대를 보기 위해

애월해안로 따라 달리다

멋진 바위를 발견하고 차를 세웠는데

가서 보니 구엄리 돌염전 바로 옆이었다

 

이분들이 사진찍고 있는 모습이 멋져

차를 세웠기에 내려오면 올라가려고 기다렸다

검색해 보니 바위 이름은 없었지만

구엄리 돌염전 포토존으로 알려진 곳이었다

 

밀려드는 파도 뒤로 보이는건

구엄방파제와 등대다

주상절리 같은 바위 옆에 돌염전이 있다

 

구엄리 해안은

애월읍 앞바다 해져에서 솟아 나온

마구마가 식으면서 형성된

검은색 현무암이 펼쳐져 있는 해안으로

우리가 서 있던 곳은

소금을 만들어 내는 소금빌레는 아니었지만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넓고 평평한 바위들이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물색도 아름답고

포말을 일으키며 바위 사이를 들락거리는

물결도 아름다웠지만

이곳에서 오래 머물 수는 없었다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친구들한테 서고 싶은 대로 서봐봐~

하고 넓고 평평한 너럭바위에 세웠다

 

다들 웃고는 있지만

불어오는 바람은 추워~추워~ㅎㅎㅎ

 

철썩~철썩~밀려드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서 일으키는

포말이 아름다웠다

 

한 명씩 서봐라~하고 

포말이 일으키길 기다렸다 찰칵~

 

막상 내가 서보니

파도가 몰려오길 기다리는 순간이

너무 추웠다

웃어도 웃는게 아니야~ㅎㅎㅎ

 

결국 툭 튀어나온 현무암 바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아주 우연히 애월해안도로를 달리다

발견한 커다란 돌땡이 덕분에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파도와 놀수 있었다..^^

 

사진 - 주연.아이리스

2023. 02. 24 - 구엄리 돌염전 현무암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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