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제주도여행

제주 묵은지 고등어찜 맛집 어머니와 장독대

아이리스. 2023. 5. 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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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근처 맛집

 

2월 친구들과의 3박 4일 제주여행

마지막날 저녁 만찬은

어머니와 장독대 묵은지 고등어찜이다

 

이호테우 말등대에서 사진을 찍고 달리다

저녁을 공항에서 먹자는 의견이 나왔다

아직은 시간이 넉넉했기 때문에

공항에서 먹는건 반댈세~를 외쳤다

그렇게 저녁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이

제주 공항 근처 농협 하나로마트

2층에 위치한 어머니와 장독대다

 

입구에 위치한 계산대

 

입구에서 보던거랑 달리 

안쪽 공간은 넓었고

한옥을 컨셉으로한 인테리어도 감각적이었다

 

우리는 묵은지 고등어찜 中(35,000원)을 주문했다

원래는 4인 기준을 주문해야 하는데

다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상태였기에

우리 상황을 말씀 드리고

3인분을 주문해도 되냐 물으니
고맙게도 흔쾌히 승낙해 주셨다

 

자리에 앉자마자 올려다보았던 한옥 문짝

한옥 문짝을 조명 인테리어로 활용을 하다니..

 

우리가 앉은 테이블 옆에

뷔페 테이블도 보이고

칸막이가 있는 별도의 공간도 있고..

 

뷔페 접시랑 그릇들도 많이 보여

이상하다 했더니..

여기서 돌잔치랑 단체모임도 한다고 한다

 

여기저기 둘러보는 동안

항아리 접시에 7가지 밑반찬이 차려졌다

 

옹기그릇에 담긴 밥과 미역국

 

무채볶음은 맛이 깔끔했고

아삭한 식감이 좋았다

 

과일 사라다는 내 입에도 달았지만

워낙 좋아하는 거라 거의 다 내가 먹어 치웠다

 

밑반찬을 맛보는 동안

대파가 듬뿍 올려진

묵은지 고등어찜이 나왔다

 

옹기 전골뚝배기에서 바글바글

 

한상차림 공중샷~

음식이 참 정갈했다

 

고등어는 어디 간 거임..?
고등어찜인데 김치찜 느낌이다

 

묵은지를 들어 올리니

묵은지 아래에서 고등어가 숨어 있었다

한 덩이씩 앞접시에 담아 갔다

 

묵은지는 김치 꽁지만 땡깡 잘라먹어야 제맛

 

고등어 한 덩이에

맛보기로 묵은지 한 장만 담았는데

나중에는 묵은지만 가져다 먹었다

 

생고등어라 살은 야들야들 부드러웠지만

간이 덜 배서 싱거웠다

 

쌈채소로 나온 봄동에

고등어와 묵은지를 올려 한쌈

묵은지랑 같이 먹으니 간이 맞았다

 

고등어와 묵은지에

무채볶음과 양배추 샐러드를 올려

무채와 양배추의 아삭한 식감을 즐겼다

 

묵은지로 밥을 감싸서 한입~

고등어보다 곰삭은 묵은지가 밥도둑이었다

묵은지만 먹어도 맛있어서

다른 반찬은 거의 손대지 않았던 것 같다

 

살얼음 동동 매실차 한잔으로 마무리~

 

제주여행의 마지막 저녁은

매번 제주공항 푸드코트에서 먹었기에

이번에는 먹고 들어가고 싶었다

 

어머니와 항아리는 식당이 엄청 깔끔하고

실내 인테리어도 예사롭지 않다 했더니

제주공항 근처 맛집으로 이름난 곳으로

음식맛도 정갈하고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제주공항 푸드코트 음식도 나쁘지 않지만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우리처럼 먹고 싶은 음식

골라 먹고 가는 것도 좋을 듯싶다

 

 

▶ 어머니와장독대 노형점 :

제주 제주시 월광로 77

영업시간 : 매일 10:30 - 21:00

(평일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사진 - 아이리스

2023. 02. 24 - 어머니와 장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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