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제주도여행

10월 제주도 여행코스 2박3일 동부권.서귀포.서부권

아이리스. 2023. 10. 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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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제주 가볼만한 곳

 

신랑과 함께하는 월별 여행 

10월은 가을 단풍이었는데

뜻하지 않는 서여니의 등장으로

10월 7~9일 연휴 동안

제주도 핑크뮬리와 억새 여행을 하게 되었다

 

지하철 9호선 급행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출발~

 

티켓팅을 한 후

김포 공항 4층 푸드코트

문배동 육칼에서 아.점을 먹었다

 

제주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날씨

그동안 작년 11월 외에는

제주 갈 때마다 비가 왔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삼일 내내 비소식이지만

제주 날씨는 가봐야 알기 때문에

일단 좋아지길 기대하며 비행기에 탑승했다

 

11시 40분에 탑승해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1시 05분

탑승 시간이 30분이나 지연되다 보니

도착시간도 생각보다 늦어졌다

 

바로 우리 집 단골 렌터카 업체인

한길렌터카에서 렌트를 하는 동안

빗줄기가 더 거세졌다

렌트비 : 소나타 2일 100,000원

자차보험료 : 30,000원

대형 골프우산을 빌려주셔서

급한 대로 차에 싣고 출발했다

 

1. 제주 여행 첫날 - 동쪽 코스

 

제주여행 첫날 동쪽코스 원래 계획은

핑크뮬리와 억새를 볼 수 있는

 카페 글렌코-사려니숲길 또는 산굼부리

를 구경하고 광치기 해변에 들린 후

저녁은 서귀포 바다어멍에서

통갈치조림을 먹기로 했는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모두 취소하고

즉흥적으로 검색을 해서 찾아다니게 되었다

 

① 제주 조천 숨은 명소 닭머르 해안길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억새도 보고 바다도 볼 수 있는

닭머르 해안길에 위치한 해안정자다

 

닭머르 해안 정자 초입에

가을 억새가 반겨주고 있어

닭머르 해안 정자를 배경으로

억새사진을 담았다

 

② 함덕 해녀김밥 본점

 

제주도 함덕 바다가 바로 앞에 있어

바다뷰가 좋은 해녀김밥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해녀해물라면(11,00원)

오징어튀김(9,000원)

딱새우김밥(8,500원)

해녀김밥(8,000원)

 

③ 함덕 선물가게 모리아 상점

 

제주 구옥을 리모델링한

소품샵 모리아 상점

해녀김밥 가는 길에 

건물 외관 분위기가 이뻐

찜해 두었다가 방문했는데

사장님이 친절하셨다

 

선물가게답게 아기자기하고

이쁜 제품들이 많았는데

사장님이 직접 뜨신

손뜨개 제품이 시선을 끌었다

초록색 핸드폰 가방(28,000원)

우도땅콩 초코웨이퍼(13,000원)

페브릭 북마크(5,000원)를 구입했다

 

④ 협재 해수욕장 카페 쪼글락

 

특색 있는 음료가 있다 해서 방문한 

김녕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김녕 쪼글락 카페

동남아풍 파라솔 포토존이 있어

비오는날 실내에서

해변 느낌이 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돌하르방 쿠키(2,000원)

오레오 돌하르방 쿠키(2,000원)

초코 아메리카노(5,500원)

김녕 라떼(6,500원)

돌하르방 라떼(6,500원)

 

⑤ 온평리 혼인지마을 용천수 공원쉼터

 

저녁은 작년에 갔던 바다어멍에서

통갈치 조림을 먹기로 했는데

갑자기 온평포구에 있는 안케머리 식당

우럭 매운탕이 먹고 싶다는 신랑

전화를 받지 않아 직접 찾아가는 길에

온평리 혼인지마을

용천수 공원쉼터를 발견하게 되었다

 

안케머리 식당은 문이 닫혀 있어

식사는 하지 못했지만

덕분에 온평리 혼인지마을

용천수 공원쉼터를 둘러볼 수 있었다

 

⑥ 서귀포 올레시장

 

안케머리 식당이 쉬는 날이라

다시 바다어멍을 가려고 했는데

다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상태라

비싼 통갈치 조림을 먹지 말고

간단하게 올레시장에서

야식을 사다가 숙소에서 먹기로 하고

서귀퍼 올래시장에 들렀다

 

올레시장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할머니 떡집 감귤모찌(5,000원) 2팩구입

임박사 농산물 전문점에서

황금향도 한봉지 구입

우정회센타에서

모둠회세트(25,000원)도 구입했다

 

시장 구경을 하며

선물가게에서 혼디주를 사고

달달한 통귤 탕후루도 사 먹고

올레시장 coffee에서

독특한 하귤에이드로 입가심하고

추억의 분식에서 떡볶이랑 어묵도 샀다

 

⑦ 제주 이스턴 호텔

 

서귀포에서 하룻밤 묵은곳은 이스턴 호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칼호텔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마일리지가 아깝다는 신랑말에

해피한 자유숙박권을 이용하기로 했고

서귀포에 있는 이스턴 호텔을 에약했다

 

올레시장에서 사들고 온 먹거리로

간단하게 저녁을 먹으며 한잔했다

 

2. 제주여행 둘째 날 - 서귀포 코스

제주여행 둘째 날 코스는

작년처럼 서귀포에서 놀기로 하고

먼저 아침을 먹은 후

마노르블랑에서 핑크뮬리를 보고

산방산 산방굴사를 구경하고

용머리해안을 둘러보기로 했는데

파도가 심해 출입이 통제되어

숙소가 있는 한담 근처 애월로 넘어갔다

 

 ①  중문 미향해장국 본점

 

원래는 안케머리 식당에 아침을 예약해

성게미역국을 먹으려고 했는데

 연락이 안돼 포기하고

중문 미향해장국을 찾았다

 

신랑은 우거지(얼큰) 11,000원

서여니는 선지(얼큰) 11,000원

선지 해장국은 매번 먹던 거라

옆테이블에서 먹고 있던

내장탕이 맛있어 보여

나는 내장탕(13,000원)을 주문했는데

선지 해장국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

 

②  서귀포 기념품샵 소랑아시 

 

미향해장국에서 5분 거리에 있다며

한번 가보고 싶다는 서여니 때문에

방문한 기념품샵 소랑아시

 

소랑아시는 단순한 소품샵이 아니었다

각종 잡화부터 옷 신발,

액세서리까지 없는 게 없었다

이곳에서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구입했고

뜨개카드지갑(9,000원) 1

동백제주(10,800원) 1

팔찌 (7,200원) 5

제주 돌코롬 샌드(20,000원) 2

미니쇼콜라(5,400)1

처음 보는 문딱라면(2,500원)도

맛이 궁금해 한 개를 구입했다

 

③ 마노르블랑 핑크뮬리 축제

 

핑크뮬리를 보기 위해

작년에 이어 재방문한 마노르블랑

핑크뮬리 축제라 그런지

입구에서 입장료를 따로 내야 했다

성인 입장료(4,000원) 3명 - 12,000원

 

대신 음료 가격에

정원 관람료까지 포함된

다른 정원 카페들보다

음료 가격은 저렴했다

아메리카노(3,500원) 2

바닐라라떼(4,500원) 1

코코넛튀일(5,000원) 1

 

전날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심해

핑크뮬리가 쓰러져 있으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도 싱싱하게 살아서

제 빛을 내고 있었고

핑크뮬리 외에 아스타, 댑싸리, 팜파스 등

다양한 가을꽃들을 관람할 수 있었다

 

④ 산방산 산방굴사

 

작년에 산방산에 방문해

산방굴사를 가지 못한 신랑이

올해는 산방굴사를 가보자고 해서

또다시 산방산을 찾았다

 

산 중턱에 있는 산방굴사까지

헉헉대고 오른 이유는

산방굴사 촬영이었는데

기도 및 예불 장소라는 입간판을 보고

경건하게 기도드리시는 분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촬영은 하지 않았다

입장료(1,000원)  3명 - 3,000원

 

산방굴사에서 내려와 들린 곳은

산방산 아래에 위치한 카페 이디아장

작년에 사 먹은 한라봉 아이스크림

맛이 생각나 재방문했다

 

산방산 산방굴사 방문 후

작년에 사고가 나서 구경하지 못했던

용머리해안에 가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었다

혹시나 싶어 관람이 가능한지

전화를 해보니 역시나 입장 불가였다

결국 용머리해안은 다음을 기약하고

셋째 날 방문하기로 했던 애월로 향했다

 

⑤ 애월 해안산책로 

 

황금연휴라 애월은 초입부터

차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신랑이 주차할 곳을 찾으면 연락하기로 하고

애월 입구에서 서연이와 차에서 내려

망고주스와 건망고를 구입한 후..

 

봄날 카페 뒤편으로 이어지는

애월 해안산책로를 산책했다

그동안 애월에 가면

한담공원 해안산책로(장한철 산책로) 

부근만 구경했었는데

애월해안산책로 풍경도 이국적이었다

 

⑥ 애월 숙성도

 

애월에서 주차할 곳을 찾다가

저녁을 먹기로 했던 숙성도에다

미리 주차를 한 신랑

덕분에 숙성도에서 이른 저녁을 먹게 되었다

 

그동안 제주에서 먹었던 흑돼지 중

맛과 친절에서 최고였다

왜들 그리 숙성도 숙성도 하는지

가서 보니 알 것 같았다

셋이서 실컷 먹어도 십만원이 넘지 않았다

숙성뼈등심(38,000원) 1

숙성 삼겹살(22,000원) 2

가자미회비빔냉면(8,000원)

 

3. 제주여행 셋째 날 - 서쪽코스

제주여행 마지막날은

한담에 위치한 숙소와 가까운

애월 억새 명소 새별오름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를 가려고 했는데

둘째 날 애월에 미리 다녀오는 바람에

애월 대신 협재에 가서

점심을 먹고 해수욕장을 구경하기로 했다

그런데 렌터카 바퀴에 못이 박히는 바람에

또다시 계획이 틀어졌다

 

① 제주 리조텔

 

둘째 날 묵은 숙소는

해피한 자유숙박권으로 예약한

한담에 위치한 제주 리조텔

 

다음날 아침 풍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

기대 이상으로 이뻐서..

 

동백정원도 있어

동백 필 무렵에 묵어도 좋을 것 같았다

신랑한테 다음에 또 제주를 찾는다면

여기서 묵자고 했고

서여니도 친구들과 제주에 놀러 오면

여기서 묵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날은 비행기 표가 없어

1시 30분으로 예매를 하는 바람에

여러 군데 들릴 시간이 없었는데

타이어까지 펑크가 나는 바람에

시간이 지체되고 말았다

 

② 협재 오빠네 해물라면

 

아.점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협재 해수욕장에 위치한 오빠네 해물라면

 

문어라면(15,000원) 2

전복볶음밥(15,000원) 1

 

③ 우무 푸딩 한림 본점

 

문어라면을 먹고 찾은 곳은

서여니가 제주 가면 꼭 들린다는

우무푸딩을 찾았는데 

워낙 유명한 곳이라 웨이팅이 있었다

우뭇가사리로 만들었다는 푸딩은

확실히 일반 푸딩과 맛이 달랐다

 

커스타드(6,800원) 2

말차(6,800원)1

초코(6,800원)1

우무 푸딩은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셨고

가게가 협소해 테이크 아웃만 가능했다

 

④ 제주 공항 파리바게트 마음샌드

 

제주공항에서 운 좋게도

파리바게트 제주공항점에서만

판매하는 마음샌드를 현장 구입했다

 

제주마음샌드(16,000원) 3박스

 

 제주도는 갈 때마다 새롭다

 

매번 코스별로 계획을 세우기는 하지만

그날의 날씨에 따라 변동이 생기고

의외의 변수가 생겨

계획과는 다른 길을 가게 된다

 

10월 제주에 간 목적은

핑크뮬리와 은빛 억새였지만

날씨와 시간 때문에

결국 먹방 여행이 되고 말았다

 

비 오는 날은

지역 명소 관광도 좋지만

아기자기한 소품샵도 구경하고

유명한 맛집 찾아다니면서

즐기는 것도 좋은 듯싶다

 

피할 수 없다면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사진- 아이리스

2023. 10. 7~9 - 2박 3일 제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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