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총각대게 기장시장 대게맛집 최고싼집

 

딸과 함께한 6월 부산여행 첫날

낮엔 대구에 있던 아빠가 합류해

기장 가볼만한곳을 둘러보고

저녁엔 부산에 친구만나러 내려온

막내아들까지 합류해

기장 총각대게에서 대게를 먹었다

 

ㅣ기장 시장 총각대게

 

부산에서 먹고 싶은 음식중

대게를 외쳤던 아이들을 위해

찾은 곳이 예전에 한번 들렸던

기장시장 총각대게다

 

어항에 가득한 대게와 킹크랩

 

막내아들 친구도 함께 불러

인원수에 맞게 큼직한 넘으로

다섯 마리 바구니에 골라 담았다

무게를 물어보니 총 5kg이었다

 

대게를 찜통에 넣는 것까지 지켜보고

지하에 위치한 식당으로 내려갔다

 

우리가 내려간 곳이 쌀포대가 쌓여있는 뒷문이었다

 

신발 벗고 들어가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대게를 찌는 동안

심심풀이로 먹을만한

기본 밑반찬들이 차려졌다

상차림비는 1인당 5,000원

 

소주와 맥주도 주문

 

홍합이 들어간 미역국

 

새콤달콤 맛있었던 도라지무침

 

새콤한 초장에 찍어먹은 꼬들꼬들한 해초

 

소스가 맛있었던 우뭇가사리

 

쫀득했던 옥수수

 

밑반찬으로 허기를 달래는 동안

먹음직스러운 비추얼의 대게가 나왔다

 

볶음밥 먹을 때 요청하면 된다는 게딱지는

테이블 끝쪽으로 치워두고..

 

일회용 비닐장갑을 장착했다

 

먹기 편하게 손질된 대게

 

제일 먼저 집게다리를 하나 집어 들었다

 

가운데 가위질이 되어 있어

집게를 꺾으니 오동통한 게살이 나타났다

한입에 쏘옥~맛이야 두말하면 잔소리다

 

끝부분을 잘라놓은 게다리

 

반으로 꺾어서 빼니 게살만 쏘옥 빠져나왔다

꽉 차 있는 게살을 입에 넣으면

절로 나오는 소리 그래 이 맛이야~

1인당 1개씩 먹을 수 있도록 시켰지만

아이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도록

부족하면 또 시켜줄 테니

마음껏 먹어라를 외쳤다

 

대게를 먹다 보니 얼큰한 게 땡겨

대게라면(10,000원)을 주문했는데

대박~대게다리가 많이 들어있었다

면발은 꼬들꼬들~

게맛 가득한 라면 국물이 진국이라

진짜 다섯 명이 게눈 감추듯 먹어치웠다

 

먹다 보니 밥도 땡겨

볶음밥 2개를 주문했는데

게딱지가 아닌 접시에 담아주셨다..ㅠ.ㅠ

 

게딱지에 담긴 건 아니었지만

내장맛 가득한 볶음밥은 진짜 맛있었다

사진은 빠트렸는데 볶음밥과 함께 나온

된장찌개도 진국이었다

 

먹성 좋은 머슴아 녀석들이라

살짝 부족해 보이는 것 같아

킹크랩 한 마리를 추가 주문했다

킹크랩은 살이 밀도감이 있어

대게보다 짠맛이 덜했고

맛에 깊이가 있으면서 담백했다

대게와 킹크랩 중 난 대게에 한 표다

 

진짜 배가 터지기 일보직전까지 먹고

나올 때는 자갈장식이 있는 출입구로 나왔다

 

기장시장에 위치한

대게 최고의 맛집인 총각대게는

각종 방송매체에 소개될 정도로

기장시장에서 가장 싸고 맛있는

대게 맛집으로 유명하다

 

싸다고 맛이나 품질면에서

뒤떨어지는 건 절대 아니다

 

기장에서  대게를 어디서 먹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친절까지 겸비한 총각대게 강추다

 

※ 가장 시장 근처에 위치한

모든 주차장 주치비를 지원해 준다

 

ㅣ 기장 총각대게 위치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차성동로 67번 길 8 보광상가

▶문의 전화 : 0507-1407-5842

▶영업시간 : 매일 09:00 - 22:00

 

※기장역 1번 출구에서 351m

 

사진 - 아이리스

2024. 06. 06 - 부산 기장 총각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