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시내 사진명소 핑크성당에 갇힐뻔 한 썰

 

딸과 함께한 다낭 자유여행 

 

다낭여행 2일차-한시장.핑크성당.콩커피.미케비치해변.뱁꾸온

둘째 날 코스는 다낭시내 관광

도심에 위치한 핑크성당을 방문했다가

갇혀서 못 나올 뻔했다

 

핑크성당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다낭에 유일하게 세워진 천주교 성당으로

핑크색의 예쁜 외관 때문에

다낭의 인기 포토존이 된 다낭 대성당이다

 

ㅣ다낭 핑크성당(다낭 대성당)

 

한시장을 지나 도착한 곳은

핑크성당 들어가는 건물입구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핑크성당

출입문이 나타났다

 

성당이 핑크색이라는 것도 신기했지만

이렇게 이쁜 성당이 도심속 빌딩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신기했다

 

평일임에도 우리 처럼

핑크성당을 방문한 사람들이 많았다

 

사람들이 줄어들기를 기다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핑크성당 앞에 조각상이 있어 찰칵~

예수님의 어린 시절 모습으로

목수인 아버지를 도와주는 모습이라고 한다

 

운 좋게 사람들 없는 틈이 생겨 찰칵~

 

우리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과

품앗이로 찰칵~

성당 앞에 자리 잡으면 임자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람들은 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당 앞에서

사진만 찍고 사라져 준 덕분에

우리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핑크 성당은 1923년 세워진 다낭 대성당으로

지붕에 프랑스를 상징하는 수탉모양의

풍향계가 있어 현지인들에게는

수탉 성당으로 불린다고 한다

 

핑크 성당 앞에서 사진을 찍고

아치 모양의 기둥을 발견

 

여기서 사진을 찍어도 이쁠 것 같아 각을 잡아 보았다

 

이뽀~를 외치자 포즈를 취하는 딸랑구

 

엄마도 찍어줘~^^

 

핑크 성당과 핑크색 의상이

아주~잘 어울림~하고 찰칵~찰칵~

딸바보 엄마 눈에 마냥 이쁘기만 한 딸이다

 

뒤늦게 들어온 가족을 찍어주고

우리도 부탁드렸다

 

들어왔던 문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아뿔싸~문이 잠겨 있었다

시간을 보니 11시 40분

점심시간이라 닫아놓은 건가..?

점심시간이 끝나면 열어주는 건가.?

안에 아직 사람들이 있으니

어딘가 문 하나는 열어 놓았겠지~

하는 마음으로 문을 찾아 돌기 시작했다

 

다른 문을 찾아 성당 주변을 돌다

닿은 곳은 성모마리아 상이 놓여 있는

작은 동굴 성모당

 

성모당을 지나쳐 핑크성당을 끼고돌다가

사진 찍고 있는 한국인 커플을 만나

들어온 문 위치를 물었다

 

커플이 알려준 뒷문 출입문을 찾았지만

여기도 닫혀있었다

 

결국 열려있는 출입문을 찾아

핑크 성당을 한 바퀴 돌다가

가이드를 따라다니고 있는

한국 단체관광팀을 만나

상황 설명을 하고 합류했다

 

우리에게 출입문을 알려준 커플도

우리와 합류했다

 

다행히 관광 가이드가 나서서

출입문과 떨어진 곳에 앉아있던 어르신

(직원인 줄 몰랐음)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잠긴 출입문을 열게 했는데

엄청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면서 열어주셨다

 

모두들 안도의 한숨을 쉬며

성당 밖으로 나왔고

성당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시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말렸다

 

핑크성당은 특별한 볼거리라기보다

사진을 찍기 위한 장소로

사진 찍기 위해 기분 좋게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할 뻔한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일단 성당 문 닫는 시간을

미리 체크하지 못한 우리 실수다

 

그러나 나가라는 통보도 없이

안에 관광객들이 있음에도 

 문을 전부 잠그는 건 아니지 싶다

 

알고 보니 대성당 오픈시간은

오전 11시 30분까지였다

 

핑크 성당 가시는 분들은

꼭 성당 오픈 시간을 엄수하시기를..

 

ㅣ 핑크성당(다낭 대성당) 위치

 

 

▶주소 :156 Tran Phu, Hai Chau, Da Nang

▶ 입장료 : 무료

※ 한시장에서 길 건너 남쪽으로 200m

 

사진 - 서연.아이리스

2025. 01. 20 - 다낭 핑크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