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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벚꽃 만개 평일도 사람 많음 주의

아이리스. 2025. 4. 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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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7일 월요일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끝난 다음날

딸과 함께 서울 도심 속 벚꽃명소인

석촌호수에 다녀왔다

 

석촌호수 벚꽃축제기간에는

벚꽃 없는 벚꽃축제였다고 하는데

오늘은 만개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90% 정도 피어 꽃구경하기에 충분했다

 

ㅣ 석촌호수 벚꽃길

 

석촌호수는 들어가는 입구가 많다

우리는 송리단길에서 점심을 먹고 찾은 거라

석촌호수 카페거리 입구에서 내려갔는데

못 보던 사슴 조형물이 세워져 있었다

 

석촌호수 산책로로 내려가는 계단에 서니

핑크빛으로 물든 벚나무들이 보였다

 

내가 찾는 건 벚꽃이 늘어진

호숫가 풍경이 아닌

롯데타워에 드리워진 벚꽃

 

벚꽃이 드리워진 롯데타워와

인물사진까지 담고 싶었는데

세 가지를 모두 원하는 건 욕심이지 싶다

 

어디서든 찍을 수 있는 벚꽃 사진이 아니라

석촌호수에서만 담을 수 있는

벚꽃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줄 서서 걸어 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쉽지가 않다

 

인물사진은 포기하고

롯데타워를 모델로 삼았는데

롯데타워 맞은편에 위치한

벚꽃이 아직 만개한 상태가 아니라 아쉽다

 

동호 전망대 앞까지 왔는데 사람들이 없어

호숫가 벚꽃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전망대 끝에 드리워진 벚나무는

인물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벚나무 주변에 사람들이 붐벼

풍경 사진은 찍기가 힘든 곳이다

 

그런데 올해는 전망대를 막아놓아

사람 없는 풍경사진이 가능했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없을 거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평일에도 줄 서서 다녀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고

산책로에는 안내요원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안내요원 등에 매달려 있는 건

멈추지 마시고 계속 이동하세요

호수공원은 일방동행(반시계방향)입니다

 

안내요원은 스피커로

중간에 멈추지 마세요~

사진을 찍으실 분들은

끝으로 나가서 찍으세요~를 외쳤다

 

 벚꽃길 중간에서

인물 사진 찍는 건 포기해야 한다

 

벚꽃향기 따라 걷다 보니 수변무대 앞이다

 

전망대마다 흰색 테이프로 쫘악~쫘악~출입금지

 

석촌호수에 있는 유일한 붉은 벚꽃인

수변무대 앞 붉은 능수벚꽃은 아직이다

 

벚꽃이 만개하진 않았지만

핑크색으로 물든 호숫가 주변이

멋진 풍경이 되어 주었다

 

건물이 호숫가에 내려앉는 시간이 되면

반영까지 환상일 듯~

 

서여나 인증샷이나 찍고 가자~

하고 화단 난간에 세웠다

 

의상도 벚꽃에 맞추어 입고 왔는데

엄마도 인증샷은 찍고 가야겠다..ㅎㅎ

 

내가 담고 싶었던 풍경을 발견했다

 

사람들 없는 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메인 벚꽃길에서 벗어났다

 

벚꽃산책로 언덕 화단에 있는 벚나무를 배경으로 찰칵~

 

석촌호수 산책로를 벗어나 계단에 섰다

 

계단에서 내려다 보이는 벚나무를 배경으로 찰칵~

 

석촌호수 산책로 위로 올라오니

롯데몰 앞에도 벚나무가 즐비했다

 

걷다가 발견한 수변무대 뒷 풍경

벚꽃을 감상하면서

완연한 봄날씨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걷다 보니 석촌호수 입구다

아름다운 봄 벚꽃이야기 

호수벚꽃축제 앞에서

석촌호수 벚꽃나들이를 마무리 지었다

 

벚꽃시즌만 되면

평일에도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기에

갈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가게 되는 석촌호수

 

서여니한테 올해가 마지막이다~라고

폭탄선언을 했지만

아마 내년에 또 여기를 걷고 있는 나를 발견할지도..^^

 

ㅣ 석촌호수 동호 벚꽃길 위치

 

 

▶ 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신천동 32

 

사진 - 서연.아이리스

2025. 04. 07 - 석촌호수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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