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나무 효능 - 타박상.신경통.관절염.산후풍.뼈와근육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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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약이되는꽃.식물

생강나무 효능 - 타박상.신경통.관절염.산후풍.뼈와근육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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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용식물#노란색꽃나무


 

 

 

 

 

오봉산 청평사 오르는 길에 만난 구송폭포에

가지를 늘어트리고 있는 생강나무...

.

.

 

생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만큼 어린 가지의 색깔이 녹색을 약간 띠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이름에서 말하듯이 가지를 꺾어 냄새를 맡으면 생강냄새가 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특성이다.

그런 특성 때문에 가지가 댕강댕강 잘라지는 아픔을 겪는 불쌍한 나무이기도 한데

실제로 냄새를 맡아보면 자세히 주의를 기울이기 전에는 전혀 못 맡을 정도의 연한 향기가 난다.

 

우리가 양념으로 먹는 생강은 생강과에 속하는 풀의 일종으로

생강나무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다만 이름만 비슷할 뿐이다.

 

생강나무라는 이름은 잎이나 꽃을 비비면 생강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생강이 아주 귀하던 시절에는 밀린 이 잎을 가루로 만들어 생강 대신 쓰기도 했으며

어린 잎을 따서 차를 끓여 마시기도 했다.

 

차나무는 남중국에서 온지라 추운지방에선 재배가 불가능하니

 값비싼 차를 못 구한 사람들이 작설차 대용으로 끓여 마시기도 했으며

요즘은 상추처럼 고기를 싸서 먹기도 한다.

 

강원도나 중부이북 지방에 살고 계시는 분들이 이 생강나무를 두고

산동백, 올동백, 동박나무 등으로 부른다.
동백나무라고 하면 요즈음은 꽃을 보기 위해 키우지만

예전에는 열매에서 기름을 짜는 것이 중요한 쓰임새였다.

하지만 동백나무는 따뜻한 남쪽지방에서만 자라므로

겨울이 추운 곳에는 이 생강나무의 씨앗에서 기름을 짜서

긴요하게 썼으니 그런 별명이 붙었다.

 김유정의 동백도 바로 이 생강나무를 말한다.


옛 멋쟁이 여인들의 삼단 머리를 다듬던 진짜 동백 기름은

양반네 귀부인들의 전유물이고 서민의 아낙들은 생강나무 기름을 애용하였다.

그래서 일부 지방에서는 개동백나무 혹은 아예 동백나무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생강나무를 황매목이라고 하며

생강나무로 이쑤시개를 만들어 사용하면 그 향기가 일품으로

요즈음 간혹 민트향이 묻어나는 이쑤시개를 볼수 있는데

혹 생강나무를 이용하는 옛 어른들에게서 힌트를 얻은 것은 아닐까 한다.

 

생강나무는 해열.소종의 효능이 있으며

 타박상이나 어혈, 멍들고 삔데 등에 신통한 효력이 있는 약나무로

 오한, 복통,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

두통, 기침, 복통 등에 효과가 있다.

 

생강나무는 아이를 낳고 나서 몸조리를 잘 못해서 생기는 산후풍에도 효험이 크다.

 

생강나무의 씨앗도 약효과 좋은데 까맣게 익은 씨앗을 술에 담가 두었다가 마시면

근육과 뼈가 튼튼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며 황달에도 효과가 있다.

 

산골의 아낙들은 봄에 새순이나 어린 잎을 채취하여

 나물로 무치거나 찹쌀가루에 묻혀 튀기면 그 상큼한 향기를 입안에서 즐길 수 있다.

 

 

자료제공 : 단양국유림관리소

 

사진 - 아이리스

2009. 04. 04 - 강원도 춘천 오봉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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