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여행] 5월 가볼만한곳, 구미 금오산 도선굴과 대혜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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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구미여행] 5월 가볼만한곳, 구미 금오산 도선굴과 대혜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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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를 떠나 도착한 곳이 금오산이였다

금오산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이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 된다고 해서

이번에도 역시 통굽샌들을 신고 산에 올랐다...

차에 운동화가  있었지만 갈아 신으라는 소리를 안해서

샌들로도 무난히 오를 수 있는 곳이라 생각.....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삼나무길을 걸을때 까지는 좋았다

조용하고 힘들지도 않고 무난한게

문경새재에서 생긴 물집도 견딜만 했고 길도 걸을만 했고..

케이블카 타는 곳도 그리 멀지 않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릴 때 까지만 해도 좋았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해운사라는 사찰이 있고.

사찰을 지나 사찰 아래로 내려갈 때 까지도 산책하는 기분이였다.

 

 

그런데....

도선굴 팻말이 있는 곳에 도착해서

 높은 돌계단을 보니 소름이 돋았다..

설마~돌계단 만 오르면 되겠지~~?

신랑이 잡아주는 손을 붙들고 돌계단을 올르고 나니..

어마어마한게 눈앞에 펼쳐졌다.

 

 

말도 안되는 절벽길....길은 좁지...돌은 미끄럽지...

쇠로 된 난간을 붙잡지 않고는 전혀 걸을 수 없었다.

나쁜~~~~나쁜~

힘들어~~난 더이상 못가~

소리를 질렀지만 가보면 후회하지 않을거라나~

조심해서 꼭 붙들고 따라오라고 하는 울신랑..

그럼 운동화 신으라고 했어야지~

소리를 질렀지만 이미 엎어진 물..

 

 

산타는건 정말 싫은데..

암벽 등반하는것도 아니고...줄까지 탔다~~~~

한사람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미끄러운 돌길...

마주치면 멈춰서서 한사람 보내고 나서야 움직일 수 있는 길

중간에 만난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날 보고

안쓰러운지...잡아드릴까요~?

 

 

 

그렇게 힘들게 올라가니

신랑 말대로 정말 아름다운 풍광이 눈앞에 펼쳐졌는데

구미시 풍경이라고 한다.

 

 

도선굴에 도착했다

거대한 동굴을 기대했었는데

 

 

도선굴은 솔직히 별루였다

토굴같은 곳에 불공을 들인 흔적들이 있었다

도선굴까지는 가는 길이 힘은 들지만 정말 멋졌다..

 

 

도선굴에서 바라본 구미시 풍경은 한폭의 그림...^^

 

 

도선굴에서 내려와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니 폭포가 나왔다

 

 

사진으로는 작은 폭포처럼 보이지만

길이와 폭이 넓은 장대한 폭포

비가 내리지 않아서 인지 물줄기는 작았지만 힘든 피로를 싸악 풀어주었다.

 

 

 

케이블카  타고 내려오니 살짝 배가고파.

 케이블카 건물 1층에서 판매하는 공갈빵을 사 먹었는데

속은 텅 비어 있었지만 맛있어서 웃음만~^^

 

우야둥둥....

신랑한테 속아 구경 한번 잘했지만

다음날 팔다리 어깨 아프지 않은곳이 없었다....

 

여행~~여행~노래를 부르니

 일부러 고생시키려고 한것 같기둥....

 

그러나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산에 오르니 정말 좋았다...

 

사진 - 아이리스, 서연빠

2015. 05. 23 - 구미 금오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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