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지로 너무도 유명한 죽성성당..
그동안 사진으로만 감상하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동현이 덕분에 다녀왔다.
해안도로 한켠에 차를 주차해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주차해 놓고 죽성성당에 올랐다.
죽성 드림성당은 2009년 주진모, 김범, 손담비가 출연한
SBS 드라마 '드림' 의 셋트장으로
기장군이 드라마 촬영을 위해 3억원을 들여 지어준 것으로
최근 재건축 공사를 벌여 새롭게 단장했다
죽성 드림성당은 불법 건축물 논란에 휩싸여
지난해 5월 기장군이 실시한
건물 안전진단에서 D 등급이 나와
재난위험 시설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기장군은 기존 건물을 허물고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벌여 3월 20일 임시 개장했다.
원래 1일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었으니
현재 내부 공사 일부가 진행되고 있어
정식개장을 미룬 상태라고 한다..
죽성성당은 생각보다 작고 아담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있었다.
부산에서 꼭 가봐야할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
성당뒷편으로 돌아가 보았다.
성당 뒷편을 돌아 갯바위로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길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직은 계단공사가 덜 마무리된 상태라
길이 중간에 끊겨 있었다.
죽성성당 입구에 서 있어
웨딩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였던
성모 마리아상도 보이지 않았다.
2월초 진행한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풍어제를 지내는 어촌마을에
마리아. 십자가가 바다를 바라보고 있느냐고 항의를 해서
재건축을 진행하면서 이 세트장에 있는 마리아상과
십자가를 제거했다고 한다.
기장군은 마리아상을 일단 철거했다가
사진 촬영할 때만 꺼내서 사용하는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 하는데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늘이 흐리고 날씨가 좋지 않아
아름다운 죽성성당의 풍경이 이쁘게 담기지를 않았다.
비록 원하는 풍경을 찍지는 못하였지만
내 눈으로 이국적인 죽성성당과 ..
바다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
부산의 동쪽 끝에 있는 기장군은
동해안 특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말처럼
해안도로 따라 달리는 풍경은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송정해수욕장을 지나
기장읍 연화리 마을에서 젖병등대를 구경하고
대변항을 거쳐 해안로를 달리다 보니 죽성성당이 보였다
죽성성당 앞 갯바위들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작고 아담한 죽성성당을 보며
풍경 사진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
실망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이 좋았다...
멋모르고 더 일찍 왔더라면 큰일날 뻔...휴~~
★ 죽성성당 주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사진 - 아이리스
2017. 04. 01 - 부산 기장 죽성성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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