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야생화] 엉겅퀴(가시나물.산우방) - 엉겅퀴 먹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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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올림픽공원

[5월 야생화] 엉겅퀴(가시나물.산우방) - 엉겅퀴 먹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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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겅퀴는 국화과에 속하며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정겨운 야생화이다.

 

 

엉겅퀴란 작명의 비밀은 바로 약효에 있다.

 이 식물은 출혈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를 엉키게 한다는 뜻에서 엉겅퀴가 되었다.

 

 

 엉겅퀴 라틴어 학명 중 속명인 서시움은

그리스어 서시온(Kirsion 또는 Cirsion)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말은 정맥확장이라는 뜻을 가진 것으로 가시나물이라고도 불린다.

 

 

줄기와 잎에는 가시가 나는데,

이는 동물이나 곤충으로부터 줄기와 잎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제비나비, 표범나비, 벌, 등에 처럼

꿀을 찾아오는 곤충을 비롯해서 진딧물, 무당벌레, 개미, 거미 등

여러 곤충들이 날카로운 가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엉겅퀴에 의지하여 살아간다.

 

 

대부분의 잡초가 그러하듯이 엉겅퀴는 농사에 도움을 준다.

망초, 명아주, 박주가리, 돼지풀, 엉겅퀴 등의 잡초는

뿌리를 뽑으면 흙이 덩이째 나온다.

그 흙들은 부드럽고 흙의 구조도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만큼 비옥하다는 뜻이다.

 

 

잡초가 피어 있는 상태에서 겨울을 난 곳은 따뜻하다.

잡초로서 엉겅퀴는 채소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토양의 비옥도를 상승시킨다.

 

 

 

엉겅퀴 어린순 - 2017년 4월 18일 촬영

 

.

엉겅퀴 먹는 방법

 

엉겅퀴는 대개 잎을 말려서 지혈제로 쓰고

뿌리는 가을에 채취하여 생뿌리를 그대로 술로 담가도 좋다

 

꽃과 함께 술로 담으려면 꽃과 뿌리를 잘 씻어

항아리에 반쯤 되게 담고

나머지는 술로 채워서 백일 정도 놓아두면

황토색의 은은한 향이 담긴 술이 익는다

 

식욕을 잃었을 때 엉겅퀴 술을 한두잔 마시면

금방 식욕을 되찾을 수 있고 위를 튼튼히 하며

해독작용을 하고 금술을 좋게 하는 강장 증혈에 도움이 된다.

 

또한 엉겅퀴 뿌리를 살짝 볶거나 잘 말려

엉겅퀴 차로 오래 마시면 몸이 가벼워진다고 한다.

 

엉겅퀴는 어린잎이나 부드러운 줄기와 뿌리를 식재로 이용한다.

 

엉겅퀴는 봄철에 나는 가시가 연한 어린 순을 채취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쓴맛을 우려 낸 뒤

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 통깨 등을 넣어 골고루 무쳐

나물로 먹기도 하고 볶거나 국거리로도 이용한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이나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어린 순보다는 크게 자란 줄기를 잘라 잎을 쳐내고

껍질을 벗긴 후에 생으로 샐러드나 튀김에 이용하며

삶아서 볶음이나 조림, 절임 등에 다양하게 이용하여 먹는데

 향기롭고 맛이 좋은며 씹히면 사각거리는 맛도 즐길 수 있다.

 

튀김은 어린잎뿐 아니라 꽃과 함께 줄기도 이용할 수 있다

 

줄기는 껍질을 벗겨 내어 조리해야 부드럽다.

물에 불려 쓴 맛을 제거 한 후

소금을 약간 넣어 절여먹을 때는 향기가 살아 있다

 

껍질을 벗겨낸 줄기를 잘라서 샐러드에 넣어서 먹으면

아삭하고 향긋한 특유의 향미가 혀끝을 즐겁게 해준다

 

엉겅퀴는 국. 튀김.무침.볶음.데치기 등

어떤 방법으로 조리해도 맛있다고 한다.

 

가시 때문에 엉겅퀴를 기피하는 경향도 있지만

실제 조리를 해놓으면 그 맛에 다시 엉겅퀴를 찾게 된다고 한다.

 

자료출처 - 숲과들을접시에담다..

 

사진 - 아이리스

2017. 05. 24 - 올림픽공원 야생화학습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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