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노란색야생화] 깨끗한 곳에서만 자라는 물레나물 이야기

올림픽공원 야생화학습장에 물레나물이 활짝피어 있었다.

물레나물은 꽃잎이 물레방아처럼 한 쪽 방향으로 틀어진 모양에서

물레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지만

바람개비를 닮기도 했고 배의 스크루를 닮기도 했다.

물레나물은 우리나라 각처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반그늘이나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의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며 키는 50~80cm이다.

물레나물 꽃은 6월~8월에 황색 바탕에 붉은빛이 도는 꽃이

줄기 끝에서 1송이씩 계속해서 핀다.

꽃이 피고지고 하기 때문에 개화기간이 긴편이다.

물레나물은 물레나물과에 속하며

애기물레나물, 매대체, 좀물레나물, 긴물레나물이라고도 한다.

유난히 긴 수술들이 윤기가 나고 옅은 노란색 꽃잎이

노랑나비 같아 ‘금사호접(金絲蝴蝶)’이라 부르기도 한다

물레나물은 어린잎과 줄기에 상처가 나면 향긋한 향이 난다.

물레나물 열매를 대련교(大連翹),

온포기를 홍한련 또는 한련초(旱蓮草)라 한다.

물레나물은 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주로 소화기·운동계·피부과 질환에 효험이 있다.

물레나물은 도시화된 곳이나 오염된 곳에서는 살지 않는

깨끗한 자연을 의미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사진 - 아이리스

2017. 07. 22 - 올림픽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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