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생이가 제철입니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매생이전은 우리집의 맛있는 간식~
매년 매생이철이 되면 광양에 있는 큰시누가
장흥 매생이를 보내주는데
시중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덩어리도 큼직하고 싱싱~
양이 많아 전부 씻어서 넣지는 못하고
한 덩어리씩 비닐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었어요
ㅣ 매생이 씻기
매생이는 은근 씻는게 중요합니다..
매생이는 워낙 가늘고 촘촘하며 미끄덩거려
겉으로 보기엔 불순물이 없어 보이지만
작은 진흙이나 작은 소라껍질 같은 불순물이 숨겨져 있어요.
매생이 한덩어리를 물에 담가 주물럭 거리니
매생이 덩이에 붙어있던 보이지 않던 불순물이 떨어져 나오더라구요.
눈에 보이는 불순물도 꺼내 주었어요...
매생이를 꺼낼 때 체에 밭쳐
쌀 씻을 때 돌 걸러내듯 매생이를 살살 걸려주면
그릇에 진흙과 아주 작은 소라 알갱이 같은 것들이
떨어져 나온게 보입니다...
물에 담가 걸러주기를 서너번 반복한 후
매생이를 체에 담은 채로 다시 물에 담가 주물러 주면
마지막 남은 불순물이 채반 구멍으로 빠져나온 게 보입니다..
그렇게 한두 번 더 주물러 불순물이 보이지 않게 되면
매생이 씻기 끝~
깨끗하게 씻은 매생이는 소분해서
납작하게 눌러 냉동실에 넣어두었어요
이렇게 해 놓으면 아이들이 매생이 떡국 먹고 싶다고 할 때
언제든 바로 꺼내서 매생이 떡국을 해 줄 수 있어 편해요..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매생이 다시 꺼내 찰칵~~)
ㅣ 매생이전 만들기
깨끗하게 씻은 매생이 한 덩이는
반죽할 때 잘 풀리도록 잘라주었습니다..
매생이전은 매생이만 넣고 그냥 만들어도 맛있지만
저는 야채를 넣어 만들어 보았습니다.
매생이전에 들어가는 야채는 별다른게 없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총동원하면 끝~
매생이전 만들 재료이니 볶음밥 재료 준비하듯
야채는 송송 썰어주었습니다..
야채와 매생이를 함께 볼에 담아놓고 보니
야채가 매생이 양 정도 되네요..
매생이전 반죽재료 : 물2컵에 굵은소금 한티스푼
부침가루 1컵반, 튀김가루 1컵, 계란 2개
전에 우연히 부침가루가 부족해서
튀김가루를 넣어 보았더니 전이 아삭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전을 할 땐 꼭 튀김가루를 넣는답니다..
또 매생이전이 너무 싱거우면 맛이 없으므로
간간하게 소금 간을 하였습니다.
에궁~반죽이 질게 된 것 같네요..
그래도 튀김가루를 넣어 부치면 아삭하게 되지만
냉장고에 넣어놓고 먹을 때마다 부쳐먹었더니
나중에 야채에서 수분이 나와 너무 질퍽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매생이와 부침가루를 더 넣어주었어요...ㅠ..ㅠ
한수저씩 뚝뚝 떠서 모양을 잡아 프라이팬에 올렸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익을 무렵 뒤집어 주면
맛있는 매생이야채전이 완성~~^^
아삭아삭 전과 튀김의 중간맛~~
부드러운 매생이에 야채를 넣어 씹히는 식감도 좋습니다.
매생이야채전은 해산물을 넣지 않았는데도
매생이에서 바다향이 나고
버섯의 쫄깃한 맛 때문인지
울 아이들이 조개맛이 난다고 하네요..
매생이 반죽에 소금 간을 했기 때문에
양념장에 찍어먹지 않아도
싱겁지 않고 먹기에 좋았습니다~
매생이란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뜻의
순우리말로 청정한 바다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붙은 이름으로 11월에서 3월까지가 제철이라고 합니다.
매생이는 2000년대 들어 영양식으로 알려지면서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ㅣ 매생이 효능
① 매생이는 혈액 내의 알코올을 중화시키는 효능이 있어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② 매생이는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몸속에 유입되면
간장기능을 높여주고 신경세포를 건강하게 해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나 우울증에 좋습니다.
③ 매생이는 강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 된 체질을
중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어 성인병예방에 좋습니다.
④ 매생이는 칼슘과 철분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습니다.
⑤ 매생이는 아이들의 발육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어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⑥ 매생이는 혈액 내 유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 예방 및 치료에 좋습니다,.
⑦ 매생이는 저칼로리, 저지방식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사진 - 아이리스
아이리스의 맛있는 cooking - 매생이야채전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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