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동생들과 함께 선산 다녀오는길에
천안에서 저녁을 먹기위해 맛집을 검색..
퓨전한정식 맘앤세프로 정하고 톨게이트를 빠져나왔다..
맘앤쉐프 주차장은 건물 뒤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하루종일 쏟아지듯 내리던 비는 저녁무렵이 되니
다행히 이슬비로 변해 있었다.
맘앤쉐프는 인테리어가 예쁜 한옥건물로
한정식과 카페를 겸하고 있는지
입구에 카페가 자리잡고 있었다.
아~난 왜 이런 건물이 좋은지~~^^
맘앤쉐프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것 같았다.
우리가 들어가니 예약했는지 묻고
예약없이 왔다고 하자 일단 카페에서 기다리라고 하여
식사를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우리까지만 받는다며 자리를 안내해 주셨다.
방쪽은 예약손님이 꽉 차 있는지
우리는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다.
동생들이 간장게장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여
맘정식 4인분을 주문했다.
젤 먼저 세가지 소스와 함께 야채샐러드가 나왔다.
야채를 듬뿍 담고 내가 좋아하는 들깨 소스와
파인애플 소스를 함께 뿌려서 먹으니
고소하면서 달콤했다...^^
두번째로 말린 묵잡채가 나왔다.
모양도 이쁘게 무쌈이 둘러져 있는 모습에 오호~ 감탄...
에궁...접시를 바까 달라고 할껄~~
샐러드 먹던 접시에 묵잡채를 싸서 먹으니 비쥬얼이..
그래도 일단 맛있으면 장땡~~
처음 먹어보는 말린묵잡채는 쫀득한 맛과
무쌈의 새콤함 맛이 어우러져
물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세번째로 차돌박이 구이가
세발나물외 채소와 곁들여 나왔다.
차돌박이는 입에서 살살 녹지만
은근 느끼함이 있어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함께 곁들여진 채소가 그 느끼함을 잡아 주는것 같았다.
네번째로 코다리 강정이 나왔다.
접시에 둘러진 오이를 보니
무엇하나 허투루 나오는게 없는듯..
코다리 강정도 처음 먹어 보았는데
생선비린내도 안나고 쫄깃하니 맛이 있었다.
엄마와 동생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내가 한 요리도 아닌데 기분이 좋았다.
다섯번재로 도톰한 야채전이 나왔다.
야채전은 전을 얇게 부쳐먹는 내 입맛에는
살짝 맛이 아쉬웠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새콤달콤매콤한 해파리 냉채까지
코스요리로 나왔다~~
메인요리가 하나깥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여기에 오기를 잘했다 몇번을 말했는지 모른다.
다음으로 식사가 나왔다..
커다란 돌솥밥은 직원이 퍼서 그릇에 담아 주었다.
한정식 12가지의 반찬과 찌게 국 생선..
한상차림에 다시한번 와우~
이 자체만으로도 메인~~
내 입맛에는 간이 딱 맞아 이반찬 저반찬
맛있게 집어다 먹었는데
엄마 입맛에는 음식들이 싱겁다고 한다.
배가 불러 더 이상 먹지 못할것 같았지만
누룽지까지 호로록~~
후식은 카페에서 먹을거냐 묻기에
다시 카페로 들어왔다.
후식으로 나온 오렌지와 식혜~~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맘앤쉐프를 나왔다.
우연히 검색으로 들린 한정식 맛집이였지만
다행히 음식맛이 좋았고 서비스도 나쁘지 않아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재방문하고 싶어지는 곳이였다.
예쁜 한옥건물 앞에 개천도 흐르고
주변 경관도 아름다운 맘앤쉐프..
외식을 하고 나면
개인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맘앤쉐프 음식은 물을 찾지 않았을 정도로
음식맛이 전체적으로 짜지 않고
내 입맛에는 딱 맞아 좋았는데
우리엄마 처럼 짜게 먹는 사람들 입맛에는
싱겁게 느껴질 것 같다.
★ 맘앤쉐프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북면 은지2길 38
★ 지번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북면 은지리 181 1층
★ 영업시간 : 평일 : 11:00~21:00 / 주말 : 11:00~21:00
일요일은 휴무
Break tkme : 15:30~17:30
사진 - 아이리스
2018. 05. 12 - 천안 맛집 맘앤쉐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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