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분홍색꽃나무] 부부금실을 상징하는 자귀나무(여설수.합환수.야합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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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숲 속에서 짧은 분홍실을 부챗살처럼 펼쳐 놓은

자그마한 꽃들이 피어 주위를 압도하는 꽃나무가 있다.

 

 길쭉길쭉한 쌀알처럼 생긴 잎들이 서로 마주 보면서

깃털모양으로 촘촘히 달려 있는

모양도 특별한 나무가 바로 자귀나무이다.

 

자귀나무는 잡귀를 몰아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밤에 잎이 접혀져 자는 모습이 귀신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일부 지방에서는 소가 특히 잘 먹는다 하여

소밥나무 혹은 소쌀나무라고도 한다.

 

겨울에 바람이 불면 남아있는 꼬투리 소리가 요란해서

 여자들의 수다와 같다하여 '여설수'라고도 한다.

 

자귀나무는 예로부터 금실 좋은 신혼부부를 상징하는 나무로

두줄로 서로 마주보기로 달린 작은 잎들은

 짝수로 이루어져 있어서 혼자남는 홀아비잎이 없다고 한다.

 

밤이 되면 잎들은 서로 겹쳐지는 수면운동을 하는데

밤에 서로 마주보는 잎사귀가 닫히는 것은

남녀가 사이좋게 안고 잠자는 모습을 연상시키므로

옛사람들은 합환수, 야합수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자료제공 : 단양국유림관리소

 

사진 - 아이리스

2018. 07. 09 - 올림픽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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