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볼만한곳, 일몰이 아름다운 곳
아쉬운 다대포 일몰을 만나고 왔다..
넘어간다~넘어간다~
도로위 차안에서 넘어가는 태양을 보며 발만 동동~
앞유리에 대고 찰칵~
순식간에 넘어가는 해를 잡으려
바닷가를 향해 내달리다 공원입구 언덕배기에 서서
꼬랑지라도 잡으려 카메라를 들었다.
저녁먹고 밍기적 거리지 말고 5분만 서둘렀어도...ㅠ..ㅠ
산 뒤로 넘어간 태양은 산너머에 숨어 더 붉게 타오르다
서서히 잦아들기 시작했다.
일몰의 여운을 찾아
바닷가로 더 빨리 가기 위해 갈대밭으로 향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곳이 해안 산책로라고 한다.
질뻑한 갈대밭을 뚫고 바닷가로 나왔지만 망연자실~
썰물을 기대했었는데 밀물이다..
적당한 구름과 붉은빛이 도는 하늘이
비록 밀물이였지만 오늘 일몰이 좋았음을 말해주고 있다.
계속 서 있어봐야 이미 끝났지만
모두들 아쉬움에 쉬이 발걸음을 돌리지 못한다.
아쉬운데로 잘 나오지 않을걸 알면서도
노을의 끝자락을 담아본다.
일몰 명소 다대포해수욕장 일몰을 만나기 위해 달렸다.
그동안 바닷물이 해변을 붉게 물들이는 일몰과
드넓게 펼쳐진 갯벌에 비치는 일몰광경에 반해서
꼭 담아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간발의 차로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비온뒤라 푸른하늘에 흰구름이 이뻤던 날이였다.
이런날은 일몰을 실패할 수 없는날이였는데...ㅠ..ㅠ
다대포에서 멋진 일몰을 만나기 참 어렵다던데
아깝다~아깝다~
그래도 이번에는 꼬랑지는 잡았으니
다음에는 꼭 몸통을 잡아보리~^^
비록 짧은 시간이였지만
보고싶은 모카 얼굴도 보고 함께 저녁도 먹고
생각지도 못한 알찬 시간를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사진 - 아이리스
2018. 09. 04 -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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