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치악산 입석사.입석대 코스 급경사 오르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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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원주 치악산 입석사.입석대 코스 급경사 오르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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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여행 마지막 코스로 

상원사와 비로봉에 오르는 중간 지점인

치악산 입석대 아래에 있는 전통사찰

입석사에 다녀왔습니다.

 

 

입석대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4시..주차비는 5,000원

주차비는 하루종일 사용료가 5,000이며

1시간 사용해도 5,000원을 내야했다.

화장실을 사용한 후 우리는 입을모아

이정도 시설이면 5,000원 아깝지 않네~

입석사에 가시는 분들에게

화장실을 꼭 이용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ㅎㅎ

 

 

입석사 오르는길 옆에도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지만

오르기에 바빠 사진은 패스~

 

 

두번째 만난 입석대 입구 화장실...

산행 중간중간 화장실이 정말 잘 되어 있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무난하게 오를만 했다.

 

 

입석사 표지판이 나왔다. 1.2km~

'뱀주의' 경고 문구가 있는걸보니 뱀이 있기는 있나보다..

평소 운동으로 다져진 향이와 혜영는

여기서 부터 앞장서기 시작했고

주연이와 나는 우리의 한계에 도전하기 시작했다..ㅎㅎ

 

 

입석사 까지 오르는 길은 도로는 잘 깔려있었지만

구불구불 오르막길의 연속이였다.

 

 

나뭇사이로 반짝이는 햇님을  잡아보았다.

비탈길을 올라가며

거북이 바위를 보여주겠다는 주연이..

 

 

헥헥 깔딱 거리며 비탈길을 간신히 오르자

앉아서 쉴 수 있는 바위가 있었고

살았다~하며 바위에 걸텨 앉으니

정말로 아래 계곡 근처에 거북이 형상의 바위가 있었다.

 

 

주연이가 거북이 바위 위치를 알려주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쳤을 정도로 안내표지판도 없었고

길 아래쪽 낭떠러지에 위치하고 있던 거북이 바위는

눈,코,입 등껍질 까지 너무도 거북이와 똑 같이 생겼다..ㅎㅎ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우습겠지만

여기서부터 또 난코스다~거의 급경사..

지친 주연이의 모습이 내모습~ㅠ..ㅠ

 

 

난간을 잡고 오르니 입석사 축대가 나왔다.

아~드뎌 도착이네~

 

 

그렇게 한참을 오르고 또 오르니

높이 50m의 절벽 위에 10m높이로

우뚝 서 있는 네모꼴 바위 입석대가 있고

그 아래에 입석사가 있었다.

 

 

입석사는 구룡사와 달리 경사진 지형에 들어선

건물 3개로 이루어진 아담하고 작은 사찰이였다.

 

 

앞서가던 향이와 혜영이는 입석대까지 올라간 것 같았다.

에고~징그러운 것들~~

 

 

오르자마자 바위위에 털석 주저 앉아 숨고르고 있다보니

입석대 옆에선 향이와 혜영이의 모습이 보였다..

저기까지 오르고 싶었지만 다리가 풀려

도저히 오를 수가 없었다.

 

 

입석사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절앞에 있는 석탑의 연꽃받침 탑신이

고려전기의 조각 양식과 기본을 보여주고 있고

입석대 옆에 있는 마애불상에 새겨져 있는 글귀로

고려 전기인 1090년 무렵으로 추측한다고 한다.

 

 

대웅전 옆으로 입석대에 오르는 계단이 있었다.

 

 

숨을 고르고 대웅전에 올랐다

 

 

대웅전은 1992년 건립되었다고 하는데

빛이 바래서인지

건물에서 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다.

 

 

입석대에서 내려오고 있는 향이와 혜영이..

입석대에 올랐던 친구들은 경치가 정말 끝내줬다고

소원을 빌고 돌덩어리도 들어봤다며

오르기를 잘했다고 한...부러워랑~

 

 

 

더 어두워지기전에 내려가야해서

입석사에 도착하자마자 숨만 간신히 고르고

하산 할 수 밖에 없었다.

 

 

 

 

치악산을 벗어나면서 황골에서 기관지에 좋다는

도라지생강조청을 사왔다.

산에서 캔 도라지로 만들었다고 한다.

사진은 하루에도 몇번씩 떠서 먹다보니 줄어든 상태...^^

 

 

 

 원주까지 왔는데 한군데 더 가보자는 친구들...

추어탕을 먹고 바로 입석사로 향했습니다

 

강원도 엿으로 유명한 황골마을을 지나

입석사 주차장에 닿았습니다.

 

주차장에서 3km가랑 올라가면 된다는데

 구룡계곡 코스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급경사 오르막길의 연속이

정말 악~소리나게 힘들었습니다.

 

등산 초보인지라 사진찍을 겨를도 없었고

옆에서 들려오는 계곡소리, 바람소리는 커녕

친구들 따라 걷기도 벅찼습니다...

 

입석대에는 소원을 빌고 들어보는 소원바위가 있고

 옆의 암벽에는 마애불좌상이 새겨져 있다고 하는데

앞서가던 두 친구만 입석대에 오르고

입석대를 추천했던 주연이

저는 입석대 까지는 올라가질 못했습니다..

 

이렇게 힘들줄 알았으면 따라오질 않았쥐~~

씩씨거려봐야 이미 늦은일..

내려오는길도 그리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저질체력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만든 입석사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만약에 혹시라도 또 가게 된다면

입석대에 꼭 올라 돌뎅이를 들어봐야겠습니다...^^

 

★ 치악산 입석사 : 강원도 소초면 흥양리 1784

 

 

사진 - 아이리스

2018. 11. 15 - 치악산 입석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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