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도 크리스마스마다 축제를 하지만
사람 북적이는게 싫어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데
블러그 이웃님 방쌤의 포스팅을 보고
부산에 오자마자 서연이한테 남포동 가자고 꼬셨지요..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남포역에서 내려
크리스마스트리축제 하는 곳을 물어보니
밖으로 나가면 바로 볼 수 있다고 해서 지하철 밖으로 GOGO~
밖으로 나와 반짝이는 곳을 향해 걸으니
커다란 배 모양의 트리와 함께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라는 글귀가 보이더라구요..
길치 둘이 맞게 찾아 왔군~
크리스마스트리 축제 답게
하늘을 수놓는 반짝반짝 물결모양의 트리부터...
앙증맞은 크리스마스트리~
모자쓴 곰돌이 장식까지..다양하더라구요~
특히 초입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모양의 곰돌이가 많았어요..
X-MAS
새겨지고 덧입혀진 마음의 문구들...
음악소리가 들려 가보니
어르신들이 거리공연을 하고 있더라구요..
인기가 많으셨어요....^^
공연하는 옆에 팔벌려 눈사람도 있고..
팔벌려 따라쟁이들도 있고~
만지지 말라고 하는데 만지는 사람이 꼭 있어요...
서연~만지면 안돼요~ㅎㅎ
스키타는 귀여운 펭귄도 찰칵~
하늘에는 파도를 연상시키는 삼각형의 빛그물과
반짝반짝 핑크고래도 찰칵..
커다란 눈사람도 반짝반짝...반짝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몰려 있어 뭘하나..? 까치발로 들여다 보니
인형극을 하고 있더라구요.
사람들이 둘러쌓고있어 구경하기도 힘들어
간신히 한컷 찰칵~
인형극이 끝난 후에야
쉬고 있는 인형들을 만날 수 있았어요..^^
하프모양 트리도 보이고..
트리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들의 소원이 담긴 선물상자도 있었어요..
선물 상자를 밟고 트리에 큰별을 올리는 눈사람을
그냥 지나 칠 수 없지요~^^
멋진 악기 소리가 들려 가보니..
홀로 어르신 돕기 자선공연을 위해
어르신이 나홀로 색서폰을 연주하고 계시더라구요..
정말 멋있었는데 다른 공연들 보다
관심을 덜 받는 것 같아 안타깝더라구여..
은빛 반짝이 장식을 하고 있는 작은 트리들..
엄마 아빠 따라 나온 아이들..친구끼리..연인끼리...
트리장식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모두
행복해 보이더라구요..
우리는 나무에서 방울방울 반짝이는 오색등 까지만 구경하고
서연이가 너무 피곤해 해서 되돌아 나왔어요...
부산 남포동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는
올해로 열살이 된 부산의 겨울축제라고 해요..
이상하게 서울도 갈곳이 많은데
잘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부산에만 오면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되더라구여..
어제도 서면에서 놀다 저녁무렵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남포역으로 향했어요..
역시나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인데도 사람들이 많았고
아름다운 빛의 향연 만큼이나 다양한 거리공연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더라구요..
인파를 헤치고 걷기도 힘들고
서면에서도 돌아다녀 너무 피곤하기도 해서
대형트리까지는 구경하지 못하고
중간에 되돌아 나왔어여..
트리 전부를 감상하지는 못하였지만
크리스마스트리 축제에 갔었다는 것으로도 만족~^^
아이리스 티스토리 블러그를 다녀가시는 모든 분들~
메리크리스마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부산크리스마스문화축제 위치 : 부산 광역시 중구 광복로 58-2(광복동2가)
★ 행사기간 : 2018. 12. 01 ~2019. 01. 06
사진 - 아이리스
2018. 12. 23 - 부산 남포동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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