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데이트 코스- 뽕사부.들꽃마루.88잔디마당.나홀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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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언니와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을 구경 후

우리집에서 같이 하룻밤을 보내고

올림픽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점심은 올림픽가는길에 새롭게 알게된 뽕사부에서

언니는 치즈토마토볶음짬뽕(10,000원)과

나는 냉짬뽕(8,000원) 을 먹었다.

 

 

언니한테 맛있어서 추천한 치즈토마토볶음짬뽕은

면이 파스타면이 아닐 뿐 파스타면보다 개인적으로 더 좋았고

 토마토해물파스타를 먹는 느낌으로 맛있었다.

 

 

호기심에 먹어본 냉짬뽕은 시원한 맛으로 먹었을 뿐

불맛은 났지만 특별히 맛있지는 않았다.

 

 

그렇게 뽕사부에서 점심을 먹고 걸은 은행나무길

 

 

높고 푸르른 하늘과 초록의 조화를 보니 그냥 지나칠 수 없쥐~

단신의 꿈은 길~게 나오는것~

한산한 은행나무 길에서 포즈를 취했다..ㅎㅎ

 

 

우리를 앞서가던 4분의 어르신들이 있었는데

친구들과 함께하는 그 모습이 어찌나 곱고 아름답던지..

우리도 나중에 저렇게 나이들어 가자며 약속~

 

 

들꽃마루 꽃들이 있을까...? 반산반의하며 들렸는데 

다행히 꽃들이 활짝~아직 뽑아내지는 않았다.

 

 

보라빛 수레국화와 드문드문 피어난

핑크색 끈끈이대나물, 양귀비, 노란기생초도

들꽃마루 언덕을 지키고 있었다.

 

 

여기도 꽃이 만개했을때는 사람들로 붐벼

이렇게 여유를 부릴 수 없었을텐데

다행히 끝물이라 사람들이 없어 셀프샷을 찍을 수 있었다.

 

 

핸드폰을 내려놓고 찍어 촛점이 잘 맞지는 않았지만

뜨거운 햇살 속에서 여러 포즈를 취하며 마음껏 웃어 보았다..^^

 

 

집을 나섰을 때는 하늘에 구름한점 없었는데

오후가 되자 나타나기 시작한 구름이 어찌나 반갑던지..

 

 

들꽃마루는 매번 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에 방문하여

이렇게 만개한 수레국화는 본적이 없었는데

끝물이지만 보라빛 향기가 향기로웠다.

 

 

살포시 얼굴을 내민 기생초

기생초는 화려한 꽃이 조선말 기생들이 바깥나들이 할 때 쓰던

전모(氈帽)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수레국화가 핀 언덕 반대편 언덕데도 꽃양귀비가 남아 있었다.

 

 

실제로 보았을때는 시든 꽃이 대부분이라 이쁘지 않았는데

전체 풍경으로 보니 이쁘다..^^

 

 

장미광장도 뒤늦게 핀 장미가 장미광장을 지키고 있었지만

사진을 찍고 싶을 정도는 아니어서 패스~

 

 

 

들꽃마루를 구경하고 장미광장을 지나 상징가로에 위치한

카페 뮤즈라이브에서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했다.

 

 

여기서 먹은 컵빙수는 찹쌀떡은 좋았는데

시판용 팥을 사용해서인지 빙수가 전체적으로 너무 달았다.

 

 

뮤즈카페에서 나와 나홀로나무가 있는

내성농장으로 가기위해 88마당을 지나 산책로 입구에 섰다.

 

 

전날부터 방탄소년단 서울팬미팅이 체조경기장에서 있는날이라

넓은 88잔디마당을 막아 놓고 안전요원들이 지키고 있어

빙 돌아서 왔는데 산책로에 오르니 행사장이 내려다 보였다.

 

 

88잔디마당은 방탄소년단 서울 팬미팅

라이브 플레이 공연장으로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이

스크린으로 생중계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공간으로

 안내 요원에게 물어보니 여기도 표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88잔디마당에 펜스를 쳐 막아넣고  라이브 공연장으로 사용하고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입장해 있는걸 보니

방탄소년단의 위력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산책로에 서서

방탄소년단 행사장을 구경하고 길을 나섰다.

 

 

산책로를 내려와 산수유길로 가는 숲길을 걸었다.

 

 

 

 

산수유길 끝자락에서 만난 산수국..

 

 

나홀로나무가 있는 몽촌토성언덕에 도착하니

봄에 보았던 모습과 달리 초록 카페트가 깔려 있었다.

 

 

올림픽공원 스타답게 연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나홀로나무

 

 

 

 

나홀로나무 주변에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자리를 잡고 마음껏 인증샷을 담을  수 있었다.

 

 

 

 

나홀로나무를 끝으로

올림픽공원에서의 데이트를 마무리 지었다.

 

 

 

집에 오는길에 운좋게 만난 빛내림

 

 

마지막으로 우리집 단골 우분트 커피룸에서

사장님이 영주팥으로 직접 만든 홈메이트 팥빙수

 비비빅 라떼로 더위를 식혔다.

 

 

그동안 언니와 함께 한 시간이 13년이 넘았지만

단둘이 하룻밤을 같이 보낸건 처음이다.

 

언니와 함께하면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요즘 허리를 다쳐 좋아하는 하이힐도 버리고

걷는것도 힘들어 하는 언니가

하룻동안 너무 무리를 한것 아닌가 걱정은 되었지만

다행히 언니가 즐거워해서 나 또한 두배의 행복을 얻을 수 있었다.

 

서로에게 언제나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진 - 아이리스

2019. 06. 23 - 올림픽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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