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출판단지 정민문화사,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구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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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출사여행

파주 출판단지 정민문화사,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구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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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출판단지에 들렸다.

그동안 파주 출판단지는 인물사진을 찍기 위해 갔었는데

이번에는 책만드는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좋은 책을 만드는 정민문화사에 들렸다.

 

 

정민문화사는 인쇄와 제책 업체로 책을 만드는 회사로

언니 덕분에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먼저 1층 인쇄실과  CTP실 제판실에 들어갔다.

 


우리를 안내하며 압장서서 걸어가는 언니

 

 

1층은 인쇄실로 인쇄되어 재단을 기다리는 인쇄물과

인쇄될 커다란 종이들이 놓여 있었고

주말이라 일부직원만 남아 기계를 돌리고 있었다.

 

 

인쇄실 안쪽에 CTP 제판실이 있어 들어가 보았다.

 

 

CTP는 컴퓨터에서 직접 인쇄판을 만들어 뽑아내는 것을 의미하는데

 기존 필름 인쇄방식과 달리 필름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컴퓨터상의 데이터를 인쇄판으로 작업해

 비용절감과 시간을 단축한 인쇄방법으로

필름 출력시 사용되던 유해한 약품을 섞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CTP(Computer To Plate) 인쇄판을 만드는 자동화기기라고 한다.

 

 

인쇄판에 구멍을 뚫는 작업

 

 

완성된 인쇄판

 

 

CTP판에 구멍 뚫는걸 구경하고 인쇄실로 나왔다.

인쇄실에는 자동화 된 인쇄 기계들이 컬러별로 인쇄를 하고 있었다.

 

 

인쇄는 인쇄판의 판면에 먹 또는 잉크를 묻혀

그 판면의 문자나 기호 그림들을 종이에 누르거나

문질러 찍어내는 복제기술로

현재는 컴퓨터 도입으로 인쇄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여

인쇄의 품질과 생산성도 증대되었다고 한다.

 

 

 

인쇄판에 있는 내용이 인쇄되어 나오는 모습

 

 

cosmos 언니는우리에게 인쇄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인쇄물을 1도 인쇄, 2도 인쇄 , 4도 인쇄라 부른다고 한다.

 

 

삽화가 너무 이쁘다

4도 인쇄는 일반적으로 컬러 인쇄라 생각하면 된다.

 

 

2도 인쇄는 파랑, 빨강, 노랑, 검정 중

두가지 색을 사용하여 인쇄하는 방법으로

주로 검정을 기본으로 나머지 3가지 색 계열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사용한다고 한다.

 

 

1도 인쇄는 파랑, 빨랑, 노랑, 검정 중

한가지 색만 사용하여 인쇄하는 방법으로

주로 흑백인쇄를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공장 한켠에 쌓여 있는 인쇄 잉크

 

 

 

인쇄를 기다리고 있는 엄청난 양의 종이들~

이 커다란 전지 한면에 8페이지,

또는 12페이지가 인쇄된다고 한다.

 

 

1층에서 인쇄과정을 구경하고 2층으로 올라가 보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에

정민문화사에서 만들어진 최근 책들이 진열 되어 있어 구경..

 

 

2층은 제책실과 사무실이 있었다.

제책은 또 뭔가 찾아보니 인쇄물을 실, 철사, 풀 등으로

묶고 겉장을 씌워 책으로 만드는 일을 가리키는

출판 용어로 제본이라고도 하는데

정민문화사는 풀을 이용한 무선제본이라고 한다.

(※ 실로 묶는건 양장제본, 철사로 묶는건 중철제본이라 한다)

 

 

 

2층도 주말이라 한산했고

몇몇 직원들이 기계를 돌리고 있었다.

 

 

 

재단을 기다리는 종횡무진 역사

 

 

종이를 일정한 크기로 자르는 재단기 앞에서 

 재단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언니

 

 

고맙게도 현장에 계셨던 이사님이

우리에게 책이 재단되는 모습을 손수 보여주셨다.


 

 위험한 기계인데 안전장치도 없이

시범을 보여주신 이사님 감사드립니다..^^

 

 

깔끔하게 재단된 모습

 

 

인쇄되어 재단된 종이는 접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기계가 종이를 접는 접지기계로 쉼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종이가 자동으로 접혀져 나오는 장면이 신기했다.

 

 

접지된 용지들을 각 댓수에 맞추어 놓고

페이지를 맞추는 정합기라고 한다.

 

 

주말이라 기계가 멈춰져 있어

 아쉽게도 페이지대로 맞춰지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페이지 대로 모은 용지를 풀칠하여 표지를 입히면 책이 완성~

이  과정도 모두 자동화 기계로 이루어 지는데

기계가 멈춰져 있어 구경하지는 못하였다.

 

 

전주 한옥마을 다시보기 라는 책이 출판되려나보다

표지를 입힌 책에 띠지를 둘러 주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 작업은 수작업으로 하는 것 같았다.

 

 

 

띠지 두르는 작업을 보여주는 언니

 

 

출고를 기다리는 완성된 책들

 

 

띠지작업까지 구경하고 사무실로 들어가니

이사님이 접는 작업을 하고 계셨다.

주말에도 쉬지않고 현장에서,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이사님

 

 

사무실 입구에 클림튼의 그림 중 가장 유명한

키스 그림이 걸려있어 찰칵~

 

 

종이책을 좋아해 종이책을 읽으면서도

책표지 디자인에만 관심을 가졌을 뿐

책이 만들어지는 관정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 같다.

 

예전에는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졌지만

요즘은 모든 공정이 컴퓨터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책 만드는 과정이 단축되었다고 한다.

 

언니 덕분에주말이라 현장에 들어가 구경할 수 있었고

모든 공정을 구경하지는 못하였지만

돈으로도 살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책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보여준 cosmos언니 덕분에

 눈부시게 행복한 시간이었다.

 

한권의 책이 내 손에 주어지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담겨 있다 생각하니

책을 더 소중히 다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정민문화사 : 경기도 파주시 재두루미길 150

 

 

★ 지번 : 경기도 파주시 신촌동 733

★ 전화번호 : 031-955-9595

 

사진 - 아이리스

2019. 07. 06 - 파주 출판단지 정민문화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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