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단풍, 팔각정(몽촌정)의 늦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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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올림픽공원

올림픽공원 단풍, 팔각정(몽촌정)의 늦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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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몽촌정 가는길

 

 

 4월 벚꽃이 아름다웠던 몽촌정에서

벚나무 단풍을 만나고 왔어요.

 

 

노랗게 아름다웠던 올림픽공원의 은행나무길

은행나무도 가을옷을 벗었네요.


 

오늘의 목적지는 벚나무 터널이 있는 몽촌정이라

평화의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지나쳐서 걸었어요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또 무슨 행사가 있나봐요


 

자전거 거치대 모양이 자전거로 되어 있어

순간 자전거로 착각할 뻔~ㅎㅎ


 

도로변 화단에 억새가 살랑살랑

이 도로변은 걷지를 않기에 억새가 있는줄 몰랐어요

니들은 언제부터 여기에 있었니..?


 

메마른 단풍은 나뭇가지에 붙어서 겨울을 나려는지

잘 버티고 있더라구요


 

국민체육진흥공단 앞 출입구 원형 조형물도 

이렇게 보니 멋진데 하늘이 아쉽네요


 

올림픽파크텔 앞 은행나무길은

 아직도 은행잎이 남아 있어 걸을만 했어요


 

 올림픽파크텔 옆 몽촌정 입구에 섰는데

벚나무 단풍도 남아있었어요

아~늦지 않았구나, 다행이다


 

벚나무 단풍을 생각한건 나 뿐만이 아니었나봐요

진사님 한분이 가을을 담고 계시더라구요


 

 저 멀리 몽촌정은 봄에는 벚꽃을 거느리더니

가을에는 단풍을 거느리고 있는 모습이 위풍당당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이라도 인물이 없으면 심심..

삼각대는 들고 다니지 않기에 셀카봉 앞에 섰어요

 아~옷을 좀 밝게 입고 올껄~


 

 벚꽃이 한창이던 봄날과 달리 한적한 분위기..


  

홀로 계셨던 진사님은 가시고

혼자서 벚나무 터널 아래에서 마음껏 놀았어요..^^

 

 

벚나무 단풍은 거의 끝물이었지만

적당히 낙옆이 깔려 있어 운치있고 더 좋았어요


 

 주황빛으로 물든 나뭇잎


 



고즈넉한 풍경들



 

 

몽촌전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12지신 조각상들

뒤로 보이는 가을 느낌이 좋더라구요


 

 조각상을 찍고 나오다 갑자기 나타난 냥이 때문에 깜놀~

이 녀석은 겁도 없이 내 앞에서 기지개를 켜지 모에요

어맛~너 멋쟁이구나, 털이 한쪽에만 나 있네~^^


 

괜시리 나만  겁을 냈나봐요

도망가기는 커녕 빤히 쳐다보며 다가오더라구요

냥이야~미안타~먹을게 없구나~

사진 찍으러 다니면서 냥이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앞으로 냥이 간식을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옳거니~이제 니가 내 모델이다~하며 찍으려는데

뒤돌아보는 녀석..동행이 있었어요

뒤에 까망이 녀석이 오고  있더라구요


 

까망이에게 다가가는 얼룩이~친구구나~^^


 

 까망이가 다가오자 코인사~


 

 얼룩이 앞에서 뒹굴며 재롱을 보이는 까망이

얘네 뭐니~ㅎㅎㅎ

왜 이렇게 귀여운거야~

심심하던 차에 짠~하고 나타난 냥이들의 재롱에

시간가는줄 몰랐는데 아깝게도 사진 찍느라

동영상을 찍지 못했네요

이런 모습은 동영상으로 담아야 제대론데~


 

또 다시 카메라에 잡힌 까망이..

사람을 잘 따른다 했더니 돌보는 분이 계셨더라구요

올라오시는 분이 길냥이들의 엄마로

밥주는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았어요


 

 서서히 햇살이 더 강해지고 단풍들이 빛나네요


 

 

마지막으로 셀카나 더 찍고 가자~하고 앉았는데


 

까망이가 자꾸 앞에서 얼쩡 거리지 뭐에요

 


셀카를 찍고 있는데 진사님들이 나타났어요


 

 난 뒷모습을 찍고 있는데

 앞에서 카메라를 드는 진사님들~

진사님들 카메라에 나혼자 놀고 있는 모습이

담겼을지도 모르겠지만, 괜찮아요

모자에 썬글이로 완전 무장을 했으니까..ㅋㅋ



아~눈부셔라~


 

저 멀리 까망이가 또 보여서 다가갔어요


 

언덕에 가만히 앉아 나를 쳐다보더라구요

안녕~ 우리 아까 안면 텄지..?

가까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어요

 

 

아~이뻐라~

 

 

 

 

앞으로 걸어 나오길래 다른곳으로 가려는줄 알았는데

 


다시 되돌아가 그 자리에 눕네요

안녕~덕분에 즐거웠다~

겨울 잘 보내고 아프지 말아라~^^

냥이와 작별을 하고 단풍터널을 걸었어요




까망이는 또 다른  진사님의 모델이 되어 주더라구요

사람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 한편으론 걱정이네요

 

 

 

그렇게 까망이와 놀다 몽촌정을 떠났어요

 

 

햇살을 듬뿍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억새

 

 

 

도로변 화단 억새로 나홀로 가을 출사 마무리~^^

 

 

이웃이신 방쌤의

 진해 경화역 벚나무 단풍사진을 보니

올봄에 갔던 올림픽공원 몽촌정이 생각이 났어요

 

몽촌정도 벚나무 터널이 있어

나뭇잎이 남아 있다면 멋질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다녀왔는데

다행이 단풍이 남아 있더라구요

 

올 가을 그냥 이대로 보내나 했는데

방쌤 덕분에 벚나무 단풍과

귀여운 냥이들을 만나 놀다 왔네요..

 

이곳은 겨울 풍경도 멋지겠더구요

눈이 내리면 또 가봐야겠어요.^^

 

★ 올림픽공원 팔각정 위치 : 서울 송파구 방이동 88-7

 

사진 - 아이리스

2019. 11. 20 - 올림픽공원 몽촌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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