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호프#동두천연말모임장소
친구들과 함께 동두천 술깨비에서 송년모임을 하였어요
술깨비 갈 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이런곳이 우리동네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곳이에요
이곳은 대놓고 알리고 싶은 지인의 호프집으로
처음 이곳에서 모여 모임 이름도 술깨비로 정했거든요
정식 맴버는 7명인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두명이 빠지고 다섯명이 모였어요
저는 이번 모임에 오랜만에 참석을 한것인데
천정에 전등도 생겼고 벽 디자인도 바뀌고
그동안 실내 인테리어가 많이 변해 있었어요
큰딸이 올해 미대에 갔는데
엄마 가게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써줘서
모두 큰딸의 작품이라고 하더라구요
메뉴는 치킨부터 찌게, 전까지 다양하고
식사 대용 가능한 메뉴도 있어
이곳에서 술만 마시는게 아니라 식사도 겸할수 있어요
이곳만의 특별함은 미리 메뉴판에 있는 메뉴와
먹고 싶은 메뉴를 예약 주문해 놓으면
알아서 준비해 주기 때문에 너무 좋아요
첫번째로 나온 음식은 제가 최애하는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 골뱅이 무침이에요
친구들이 배고프다고 아우성이고
인원수가 많아 양을 많이했다고 하더라구요
골뱅이 무침은 그동안 먹은 골뱅이중 여기가 최고라
꼭 골뱅이 무침을 주문하거든요
제가 새콤달콤한 요리를 좋아하는데
새콤달콤의 절묘한 조화는 기가 막혀요
거기에 큼직한 골뱅이를 아낌없이 가득~
골뱅이무침은 무쳐야 제맛지요~
비닐장갑을 끼고 조물조물 손맛을 더했어요
골뱅이 무침에는 사과도 들어가 있었는데
골뱅이와 사과를 같이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골뱅이 무침의 하이라이트는 소면
술안주가 아닌 식사대용으로도 부족함이 없어
술마시기전 배를 채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거국적으로 짠~올 한해도 살아내느라 수고들했다
골뱅이 무침이 눈 깜짝할 새 바닥이 났는데
바로 동태알탕이 나왔어요
동태살이 코다리 처럼 쫄깃해서 물어보니
동태를 사다가 이틀정도 말렸다고 하더라구요
음식은 역시 정성도 한 몫 하는것 같아요
싱싱한 알과 고니, 동태 한토막을 골라 담았어요
국물은 얼큰하고 칼칼한게 속이 확 풀리는 맛있었어요
동태탕을 먹으면서 밥이 생각났는데
센스있게 큰 대접에 밥을 담아 주더라구요
먹을 만큼 덜어서 제대로 맛있게 먹었어요
먹음직스러운 석화꽃이 피었네요
석화는 친구들이 좋아해
특별히 미리 주문해 놓았는데
새벽에 가락시장에서 공수해 왔다고 하더라구요
바다향기 그득품은 굴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만
역시 생으로 먹는게 젤 맛있는 것 같아요
굴이 싱싱해 단맛이 났는데 그 단맛을 또 느껴보고 싶네요
석화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저희 처럼
미리 주문해 놓으면 싱싱한 석화를 드실 수 있어요
마지막 입가심은 마른안주로 마무리~
친구들과의 송년모임은 장소를 이동 하지 않고
술깨비에서 밥과 맥주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어 좋았어요
우리동네 있었다면 단골 했었을텐데
너무 멀어 아쉽더라구요
동두천에서 연말모임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집에서 먹는 것 처럼 잘 편하게 잘 챙겨 주시는
술깨비 방문해 보세요~^^
★ 술깨비 주소 : 경기도 동두천시 행선로 102 에이스상가 1층
★ 지번 :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342-5 에이스상가
★ 전화번호 : 031-864-0219
사진 - 아이리스
2019. 12. 07 - 동두천 술깨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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