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산책길에 만난 만첩풀또기와 부분폐쇄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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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올림픽공원

올림픽공원 산책길에 만난 만첩풀또기와 부분폐쇄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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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야생화 학습장 산책로를 환하게 밝히는 풀또기

 

 

올림픽공원 산책의 두번째 목적은

제가 좋아하는 풀또기를 만나기 위함인데

멀리서 보아도 활짝 핀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야생화 학습장 입구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꽃구경도 서로를 지키는거리 2m 현수막이 걸려있었어요

 

 

이미 벚꽃은 엔딩이었지만

지금쯤 저안에는 분꽃나무를 비롯하여 

으름꽃 등 각종 야생화들이 많을텐데

방울이가 있어 풀또기만 보고 가기로 했어요

 

 

방울이와 비슷하게 시크한 표정의 친구를 만났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지 짖더라구요

친구 표정은 넌 뭐냐~~?

 

 

아~이뻐라~

풀또기도 벌써 만개 한 상태로

조금만 더 늦었으면 이 아름다운 모습을 놓칠뻔했네요

 

 

귀여운 꼬맹이의 발길도 멈추게 만드는 진분홍 향기

어떤 분들은 연분홍이라 말씀 하시지만 

제눈에는 아무리 봐도 진분홍이네요


 

 

 오늘의 주인공은 방울이라 풀또기와 함께 찰칵~

역시 못마땅한 표정이네요..ㅎㅎ


 

 

 

울방울이가 올해로 16살이거든요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15살이라 말하지만

한해 한해가 다르더라구요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어

 건강을 위해 산책을 열심히 시키고 있어요..^^


 

 풀또기는 4~5월에 잎보다 먼저 연한 홍색의 꽃이 피거나

잎이 돋을 때 꽃도 함께 피는 봄 야생화로

꽃봉오리는 붉은색에 가까운 진분홍색인데

만개하면서 화려한 진분홍색으로 바뀌어

보시는 것 처럼 매우 아름다워요

 

 

풀또기는 원래 홑꽃으로 복사꽃 처럼 생겼는데

주변에서는 보기 힘들더라구요

올림픽공원에 있는 풀또기 처럼

겹꽃으로 피는 것을 만첩풀또기라고 하는데

통털어 풀또기라 칭하더라구요

 

 

풀또기는 한뿌리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퍼지기 때문에

한나무에서 가지가 여러개 나와 퍼지는

만첩홍매화와 구분하기는 쉬워



방울이 때문에 산책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내려왔어요

 

 

야생확 학습장 맞은편에 있는 야생화단지도

벚꽃길은 부분폐쇄된 상태로

지금쯤이면 핑크뮬리를 심고

한참 단지를 가꿀 시기인데 방치되어 있었어요

 

 

 평탄한 산책길에 올해도 돌단풍이 피어났네요

 몽실몽실한 돌단풍꽃 앞에서도 찰칵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야생화학습장을 떠나 배드민턴장으로 나왔는데

여기도 폐쇄시켜 놓았더라구요


 

배드민턴장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라

폐쇄시켜 놓은 것 같아요

 

 

 

몽촌토성 아래 왕벚나무 군락지에요

이곳은 벚나무가 몇그루 되지는 않지만

아름드리로 벚꽃이 피면 아름다운 곳이라

 폐쇄시켜 놓아을거라 예상을 했던 곳이에요


 

 매년 상춘객들에게 시달렸었는데 올해는 편히 쉬고 있는것 같네요



 

 제가 좋아하는 빛의진로 조각품 앞에 섰어요

산수유 필 무렵만 해도 작품 보수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깨끗하게 보수가 되었네요

 

 

 조각공원도 돗자리, 매트 등 사용을 금한다는 

현수막과 함께 폐쇄 되어 있었어요

이 맘때면 날이 좋아 돗자리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모임 방지를 위해 잔디밭도 폐쇄한 것 같네요


 

 휴식시간...

방울이를 데리고 나가면 우리 운동은 포기해야 해요.ㅎㅎ

 

 

산수유꽃 필 무렵만 해도 어린이 놀이터에

 아이들이 바글바글 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지금은 폐쇄를 했더라구요

 


 민들레가 씨앗을 품은걸 보니

봄이 무르익어가고 있는것 같아요


 

남4문 입구에 있는 임마누엘 교회가 보이네요

예전에는 교회뒤로 모델촌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요즘은 오피스텔 촌으로 바뀌고 있어요

 

 

매일 방울이가 산책하는

 집 근처 근린공원에도 명자꽃이 한창이에요


여기서도 봄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지만

몇분만 더 가면 올림픽공원이라

근린공원만으로는 양이 차지 않더라구요


멀리가지 않고 야생화학습장 까지만 다녀왔지만 

목적은 모두 이루었기에 만족~

 

마스크 벗지 않고 사회적 안전거리 유지하면서

봄꽃나들이를 즐겼는데

올림픽공원 부분폐쇄된 장소들이 생각보다

많아 안타까웠어요

하루 속히 코로나19가 잠잠해져  

막아놓은 공간들이 자유로워 졌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조팝나무꽃길을 걸어보고

조팝나무 향기 전해드릴게요...^^ 

 

 이글도 읽어보세요

 

[4월 분홍꽃나무] 만첩풀또기(홍매) 이야기

 

 

사진 - 아이리스

2020. 04. 10 - 올림픽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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