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흔하면 그 귀함을 모른다고 했던가요..
올림픽공원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9경을 찾아다니시면서 스탬프를 찍는데
정작 올림픽공원을 내 집 앞마당 처럼 방문하면서
그동안 제가 좋아하는 것만 소개해 드렸지
올림픽공원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올림픽공원의 가장 아름다운 곳 제1경 부터 9경까지
그동안 찍어놓은 계절 사진과
다니면서 찍은 사진을 정리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오늘은 제1경 평화의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림픽공원의 제 1경 세계평화의문은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1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서울 잠실 올림픽 공원에 설치된
세계평화의문은 올림픽정신을 구상적으로 표현하고
대회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조형물입니다
세계 펑화의문은
한국의 전통적인 문의 개념을 도입해
전통건축과 현대건축의 조화를 이룬
건축가 김중업님의 유작으로
전통건축의 둥근 곡선을 활용,
비상과 상승의 이미지를 강조하였다고 합니다
천정부분인 날개 하단에는
서양화가 백금남씨가 한국 전통양식을 주조로 하여
우측에는 현무와 주작
좌측에는 청룡과 백호를 단청으로 그려서
고구려 벽화 사신도를 형상화 하였다고 합니다.
세계평화의 문 앞쪽 좌.우에는
조각가 이승택님이 만든 열주탈이 각각30개씩
늘어서서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세계평화의문 중앙에는
올림픽 정신을 상징하는 평화의 성화가
서울 올림픽 이후 꺼지지 않고
지금도 타오르고 있습니다.
세계평화의문 뒤 쪽으로는
서울 올림픽에 참가했던 160개 참가국의
국기들이 계양되어 있는 국기광장이 있습니다.
제가 갔던 날 처럼 하늘이 이쁜날이면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두둥실 떠 있는 모습과
세계 평화의문은 한폭의 그림를 보는 듯 아름다워
눈을 떼지 못하게 됩니다
세계평화의 문 아래에는 연못이 조성되어 있어
사진도가 투영되는 모습이 아름다운데
연못물이 빠져있는 그모습을 담지는 못했습니다
올림픽공원에 가시면 세계평화의문만 감상하지 마시고
올림픽 이후 꺼지지 않는 성화와
연못에 투영되는 사신도까지 감상해보세요
사진 - 아이리스
2020. 04. 21 - 올림픽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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