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공원 9경 제2경 - 엄지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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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올림픽공원

서울 올림픽공원 9경 제2경 - 엄지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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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의 가장 아름다운곳 9경 중

제2경에 속하는 엄지손가락

청동 조각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엄지손가락은 처음 올림픽공원 남4문 주차장 앞

화단에 자리잡고 있어 오며가며 보면서도

귀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조각상이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

소마미술관 앞으로 옮겨지면서

자동차 매연에서 벗어났고 제법 그럴싸하게

주변환경도 가꾸어 졌습니다

 

조각작품도 위치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소마미술관 앞으로 옮겨진 후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올림픽공원에 갈 때 마다

엄지손가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2016년 4월 23일에 가보니

또 어디론가 옮겨지고 없었습니다

그 후로 어디로 옮겨졌는지 몰랐고

엄지 손가락이 있던 자리를 볼 때 마다

문득 문득 생각이 났지만 찾으려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동안 올림픽공원을 다니면서

내가 좋아하는 곳만 찾아다녔

올림픽공원에 있는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담아본 적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올림픽공원 9경을시작으로

올림픽공원에 있는 역사와 문화를 소개해 볼 생각으로

엄지손가락이 어디있는지 찾아보게 되었고

 동1문 만남의광장 주변에 설치되어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엄지손가락을

날씨 좋은날 만나고 싶었는데

계속 날씨가 흐려 할 수 없이 흐린날 찾아나섰습니다

가서보니 좋은 곳에 자리를 잡은 것 같았습니다

 

 1988년 제작된 엄지손가락은

세계에 7개밖에 없는

대형 엄지손가락 조각상으로

으뜸을 상징하는 인체의 일부를

극적으로 확대한 작품입니다

 

 엄지손가락은 프랑스의 국보급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니의 작품으로

인체의 특정 부위를 크게 만드는 작업을 한

 인체조각가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프랑스 파리에 12미터에 이르는 원본이 있고

올림픽공원에 있는 엄지손가락은 그 절반 크기인

6미터 높이로 3층 건물 높이에 이른다고 합니다

 

세자르 발다치니가  엄지손가락을 제작할 당시

 두번이나 위암 수술을 받고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면서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새자르 발다치니는 1998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엄지손가락은

 올림픽공원의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선정되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올림픽공원에 방문하시면

한국을 사랑한 조각가의 애정이 듬뿍 담긴

엄지손가락을 찾아 꼭 엄지척 해주세요~^^

 

 

사진 - 아이리스

2020. 05. 01 - 올림픽공원 제2경 엄지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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