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리단길 파스타 맛집 니엔테, 시금치 파스타와 독특한 뇨끼(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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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날 딸과 함께 송리단길 파스타 맛집

 니엔테에서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송리단길을 비롯해 잠실과 방이동에

코로나 확진자들이 연이어 다녀가는 바람에

그동안 송리단길 방문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도 잠잠해지기 시작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완화되어

 어버이날 몇달만에 서연이 손에 이끌려

석촌호수 동호 카페거리로 들어섰다

 

니엔테는 백제고분로 45길 이정표가 있는 골목

 입구 첫번째 건물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간판 이름은 건물 옆에 붙어 있어 앞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니엔테 건물을 찾는 것 보다 바로 앞 건물인

착한 참 갈비나 호수 임광아파트를 찾는게 더 빠를 것 같았다

 

이 건물에 니엔테가 있다는 건

건물 입구 의자위에 있는 요 안내판으로 알수 있었다

 

계단을 올라 니엔테 앞에 선 서연이

 

2층 출입문 입구에는 철지난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니엔테 오픈시간이 적혀있었다

 니엔테 이탈리안 레스토랑

 OPEN : Pm 12:00

Closed. Pm 10: 00

Break time 15:00~17:30

 

 출입구 입구에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어

들어갈 때와 나갈 때 잘 사용했다

 

실내는 생각보다 넓었고 좌석도 많았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시가 넘은 시간으로

손님이 없어서 그런지 전체적인 분위기는

차분함으로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였

 

손님이 없으니 선택권은 우리에게..

볕이 있는 창가 2인 자리를 선택했다

테이블은 넓직하게 떨어져 있어

옆 테이블에 손님이 앉아도 부담이 없을 것 같았다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바라본 주방 모습

 

테이블마다 기본 세팅이 되어 있었다.

 

우리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시금치 페스토 크림 파스타와

가리비 파스타를 먹기위함인데 

아쉽게도 가리비 파스타는 봉골레였다

서연이와 나 둘다 봉골레는 좋아하지 않기에

 다른 파스타를 고르려 했지만 메뉴 종류가 많지 않아

추천메뉴인 뇨끼를 선택했다

 

산책이 아닌 데이트이기에  모처럼 꽃단장을 한 서연이..^^

 

 식전빵과 함께 처음보는 잼이 나왔다

 

식전빵은 보기보다 부드럽지는 못했지만 발효빵 느낌이었고

처음 맛본 매콤한 할라피뇨잼과 잘 어울렸다.

 

시금치 페스토 크림(Spinach Pesto Cream) 19,000원

관자, 시금치 페스토, 보코치니 치즈, 딸리아뗄레

 

 시금치 파스타 파스타면은 넓적한 딸리아뗄레였고

 시금치 페스토(이탈리아 전통소스) 위에

관자 두개가 올려져 있었고

보코치니 치즈 덩어리가 새알심 처럼 들어있었다

(※ 이탈리안 요리는 이름이 낯선게 많아 검색을 했다)

 

파스타를 먹기 전에 관자를 먹어 보았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입안에서 사라지는게 아쉬웠다

아~이래서 식전요리 메뉴로 관자가 있었구나~

 관자 1pcs에 3,000원 추가해도 좋을 것 같았다

 

관자를 먹는 동안 뇨끼가 나와 공중샷 찰칵

 

모짜렐라 치즈를 작은 볼 형태로 만든 보코치니 치즈는

부드럽고 담백한 새알심을 먹는 것 같았다

 

파스타면은 면발이 두툼해 씹는 식감이 좋았고

시금치 페스토도 살짝 매콤하면서 느끼하지 않고 고소했다

시금치 파스타지만 시금치 맛은 모르겠고 

시금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놓은 것 같았다

 

 뇨끼 (Gnocchi) 19,000원

감자뇨끼, 돼지감자 퓨레, 메이플시럽, 베이컨크럼블, 치즈폼

 

뇨끼는 가격에 비해 양이 많지는 않았다

일단 처음 보는 메뉴이기에 검색해보았다

뇨끼는 이탈리아 대표요리인데

주로 감자나 밀가루 반죽을 빚어 만든 덤플링으로

우리나라의 수제비와 유사한 요리라고 한다

예전에는 가난한 이들의 먹거리였으나

오늘날에는 재료와 소스가 풍부해지면서 미식가들도

즐겨 찾는 요리가 되었다고 한다.

(※ 덤플링 : 주로 곡물가루로 만든 반죽을

다양한 형태의 작은 덩어리로 빚어 익힌 음식의 총칭)

(네이버 세계 음식명 백과에서)

 

감자뇨끼는 수제비가 아닌 

쫀득하고 찰진 감자전을 먹는것 같았다

말린돼지감자 튀김은 약간 탄맛이 났지만

 쫀득한 뇨끼와 담백한 돼지감자 퓨레와 같이 먹으니

 아삭한 식감이 어우러져 나쁘지 않았고

 돼지감자 특유의 향이 입안에 머물렀

 

돼지감자 향도 아는 향이라 나쁘지 않았고

쫄깃한 돼지감자 뇨끼와 퓨레가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갔다

뇨끼 하나씩 떠 먹을 때 마다 쫄깃함에 감탄을 해서인지

지금도 그 쫄깃함이 생각날 정도다

그러나 서연이는 먹어본적이 없는 맛이라며 잘 먹지 않았다

 

서연이 덕분에 오랜만에 맛있게 잘 먹었다.

 

시금치 파스타는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고

돼지감자 뇨끼는 서연이 처럼

 돼지감자를 맛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돼지감자 향이 낮설 것 같았다

 

뇨끼는 처음 먹어본 맛이라 맛있게 먹기는 했지만

또 먹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

특이한 음식을 한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대면 수업으로 부산에 내려가기 전까지

엄마랑 송리단길에서 맛집을 둘러보기로 했는데

어린이날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가

또 다시 송리단길에 다녀가는 바람에

어버이날 즐긴 식사가

서연이와 함께 한 마지막 만찬이 되었다

 

 

★ 송리단길 니엔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40

★ 지번 : 서울 송파구 송파동 58-15 2층

★ 전화번호 : 02-423-7846

★ 오픈시간 : 매일 12:00-22:00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30

 

사진 - 아이리스

2020. 05. 08 - 송리단길 니엔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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