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배키욘방, 생활의 달인 미소카라메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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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배키욘방, 생활의 달인 미소카라메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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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먹자골목 맛집 베키욘방

방이동 일본가정식 맛집

 

 

오늘은 방이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일본가정식 배키욘방이라는 곳에서 먹은

한우소곱창덮밥 미소카라메 소개해 드릴게

 

 

직장인들이 매일 점심에 뭘 먹을까 고민하듯이

집에서도 삼시 세끼 뭘 해 먹을까가 고민이거든요

매일 먹는 반찬에 메인 요리를 해서 받치는데도

입맛이 없다는 배부른 아이들의 성화에

그래 아빠도 없고 막내도 없고 그렇게 원한다면

오늘 저녁은 외식이다~를 외치며

서연이가 가고 싶어했던 배키욘방을 찾아

방이동 먹자골목을 걸었어요


 

배키욘방은 방이동 먹자골목 메인 도로를 벗어나

잠실에서에서 가까운 골목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외관은 일본 가정집 느낌이 물씬 풍겼어요

 

 

미닫이 문 입구에는 인사말과 함께

배키욘방의 요리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었어요

1. 백진주 쌀을 이용해 밥을 짓습니다

2. 족타로 만든 생면으로 우동을 만듭니다

3. 요리시 수돗물 대신 알칼리수를 사용합니다

4. 조미료 X, 모든 메뉴 및 소스를 수제로 만듭니다

 

 

이곳에 오기전에 서연이가

이곳은 엄마가 좋아할만한 요리가 없다며 걱정을 하길래

우동 먹으면 된다고 따라오기는 했지만

일단  메뉴가 무엇인지 먼저 밖에서 살펴 보았어요

서연이가 먹고 싶어했던 한우소곱창덮밥이

전월 판매수량 1위를 차지한 걸 보니

먹고싶어할 만 했겠구나~싶더라구요

 

 

대문 안으로 들어가니

가정집 앞마당 같은 풍경이 나타났어요

 

 

화단 옆에 생활의 달인 66회

미소카라메 달인 방송 출연 모습이

입간판으로 제작되어 있는걸보니

이미 방송에서도 알려진 곳 같았어요

 

 

마당에는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한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고

창가에는 벚꽃 조화가 늘어져 있었는데

잠시 일본 가정집에 들어온 느낌이 들었어요

 

 

이 곳이 안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으로

대문 처럼 미닫이로 되어 있더라구요

 

 

안으로 들어가니 출입구 왼쪽에 키오스크가 있었어요

큰아들과 서연이는 한우 소곱창덮밥 선택했고

저는 생활의 달인에 나온 미소카라메를 선택

음료로 통레몬이 들어간 아이코사와를 선택한 후

 바로 계산을 하고 주문서를 직원에게 전달했어요

 

 

실내는 주방 바로 앞 바테이블과

창가쪽 바테이블 그리고 2인용과 4인용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는데 답답하다는 느낌은 잠시,

사회적 거리두기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구나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는데

 비어있는 테이블이 있었지만

그나마 사람들과 거리를 둘수있는

출입문 바로 옆 창가 바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어요

 

 

우리가 앉은 바 테이블 앞에

장식되어 있는 레트로 소품들이에

 

 

이곳의 시그니처 음료

통레몬이 들어간 사이코사와(5,000)는

모양도 예술이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레몬 음료중

 최고로 상큼하고 맛있었어요

통레몬의 위력을 다시한번 느꼈네요

 

 

사이코사와 먹는 방법을 직원이 알려주었는데

테이블 앞에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었어요

조금 녹기 시작한 레몬을 막대기로

투명한 음료가 하얗고 뽀얗게 될 때 까지

마구 부셔줘야 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얼어있는 레몬이 잘 녹지 않아

다 먹고 나올 때 까지 부셔서 먹지는 못했어요

 

 

비록 부셔서 진하게 먹지는 못했지만

큰아들이 소곱창 덮밥 먹으면서 입가심으로

한번씩 마시기 좋았다며 주문하길 잘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주문한 미소카라메 곱빼기(12,000원)에요

밑반찬으로 양배추 샐러드, 김치, 단무지

그리고 넣어서 비벼먹을 튀김가루가 있었어요

 

 

두툼한 우동면발에 걸죽한 소스

계란 노른자, 채썬오이, 양파, 쪽파 그리고

정체모를게 들어 있었는데

국물없이 차갑게 비벼먹는 냉우동이었어요

 

 

처음 그릇을 본 순간 금이 많이 가 있어

솔직히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미소카라메라는 걸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고

생활의 달인에 나온 특제 미소 된장을 넣어

 만들었다고 해서 일단 기대만땅~

 

 

직원이 알려준대로 튀김가루를 먼저 넣어 준 다음

계란 노른자를 톡 터트린 후

맛있어져라~주문을 외우면서 쉐킷쉐킷~

 

 

맛있게 잘 비벼졌습니다~이제 먹어볼까요~^^

 

 

미소카라메를 처음 먹어본 순간

두툼한 면발에서 느껴진 쫄깃함과

바삭한 튀김가루 씹히는 맛에 놀랜건 잠시

이건 무슨맛이지..? 시큼한 된장 맛과 함께

이맛도 저맛도 아닌 싱거우면서 무미건조한 맛에

고개를 갸우뚱 하게 되었어요

밑반찬으로 나온 단무지를 먹으면서

여기에 단무지를 잘게 다져 넣으면

간이 맞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제 입맛이 이상한가 싶어 아이들에게도

 먹어보라고 했는데 아이들도 뭐 이런맛이 있냐며

맛없다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미소카라메는 처음 먹어보는 거라

원래 맛이 이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과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어요

그러나 생면의 식감 하나는 끝내줘

쫄깃한 면의 식감으로 참고 먹을 수 있었어요 

 

 

새콤달콤 상큼한 유자청이 들어있는

샐러드가 없었으면 그나마도 먹지 못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주문한 한우 소곱창덮밥(15,000원)이에요

직원이 서빙하면서 200g 이라고 알려주어

양이 너무 적은거 아닌가 싶어 걱정을 했는데

아이들은 충분하다며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릇도 작은 그릇에 나와 먹기 불편해 보였는데

아이들은 알아서 잘 먹더라구요

 

 

한우소곱창이 들어간 덮밥은

숯불에 잘 구워진 소곱창에

불향 가득 타래소스가 듬뿍 발라져

굉장히 고소하고 감칠맛이 좋다고 하는데

맛을 본 아이들은 맛있다며 감탄을 하더라구요

 

 

아이들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맛있다고 했지만

역시 제입맛에는 기름기 가득한 소곱창은

간신히 한점 먹을 정도였어요

 

 

집에와서 찍어온 사진을 보니 가게 중간에

미소장국 self코너 있었더라구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다 좁고 정신이 없어

제대로 살펴보질 못해 몰랐는데

우리가 국물없이 먹는걸 본 직원 누구라도

미소 장국에 대해 알려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배키욘방은 방이동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지만

잠실 맛집으로 더 알려진 곳으로

일본에서 먹던 맛을 재현한

정통 일본가정식 요리 전문점 이었어요


이미 생방송 오늘저녁 한우곱창덮밥과

생활의 달인 미소카라메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곳이더라구요

 

미소카라메가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아

맛없는 우동을 먹고 나왔다고 투덜거리기는 했지만

검색해 보니 맛있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미소카라메는 호불호가 갈릴 듯 싶었어요

 

아이들에게 여기는 그냥

한번 와본 것으로 만족해야겠다고 했지만

워낙 많은 분들이 맛있다고 하는 곳이니

일본가정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방문해서 드셔보셔도 좋을 듯 싶어요~^^

 

 

★ 배키욘방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2길 22-23

★ 지번 : 서울 송파구 방이동 62-3 1층

★ 전화번호 : 02-418-7773

★ 영업시간 : 평일 11:30-21:00/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주말 11:30-21:00/브레이크 타임 14:30-17:00

 

사진 - 아이리스

2020. 08. 01 - 방이동 먹자골목 배키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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