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풍등꽃/ 몸에좋은 야생화
방울이 산책 시키느라 동네 한바퀴 돌다가
만난 야생화 배풍등이다
처음 이 녀석들을 보았을 때 세력이 왕성해서
해외에서 유입된 유해식물인줄 알았다
그러다 어느날 우연히 야생화 사진을 구경하다
이꽃이 배풍등이라는걸 알게 되었고
이름을 알게 된 후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이 곳을 지나면서 꽃을 볼 때 마다 사진을 찍었다
배풍등은 몸 전체에 흰 털이 나며
잎자루가 다른 물체를 감아 올리는 덩굴식물이다
배풍등은 풍병(중풍)을 물리치는
덩굴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배풍등 잎은 긴 타원형으로 밑 부분이
1~2쌍의 깃털 모양으로 깊이 갈라지며
끝은 뾰족하고 밑은 심장 밑 모양이다
배풍등 꽃은 흰색으로 가지가 많이 갈라져
취산꽃차례로 달리는데 밑을 보며 달리는데
꽃이 까마중꽃을 많이 닮았다
배풍등 꽃은 만개했을 때
5개의 꽃잎이 뒤로 젖혀진 모습으로
진노랑 꽃밥이 돋보여
마치 물속을 배외하는 해파리를 보는것 같았는데
언듯 일본의 비 인형도 연상이 되었다
배풍등은 한 겨울이 되어도 빨간 열매를 매달고 있어
설하홍(雪下紅)이라 부르는데
꽃보다 빨갛게 익은 열매가 더 아름답다고 한다
아직은 열매가 달리지 않았지만
열매가 달리면 붉게 물들 때 까지 열심히 관찰해야겠다
배풍등은 왕배풍등, 좁은배풍등이 있는데
왕배풍등은 제주도에서 자라며
잎이 갈라지지 않고 줄기에 떨이 없는게 특징이고
좁은잎배풍등은 꽃이 자주색꽃이 피는게 특징이라고 한다
배풍등 햇열매
배풍등 붉은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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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풍등 꽃말 : 참을수가 없어
배풍등 꽃피는시기 : 7월~9월
■ 배풍등 효능 ■
배풍등의 전초는 배풍등(排風藤)
뿌리는 배풍등근(排風藤根)
열매는 귀목(鬼目)이라 부르며 약재로 사용한다
전초는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사용한다
효능 : 해열. 이뇨. 거풍 등의 효능이 있으며
말라리아, 황달, 수종, 임병,
류머티즘에 의한 관절통, 정창을 치료한다
뿌리는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채취한다
효능 : 급성치통, 두통, 나력, 옹종, 치루를 치료한다
열매는 성숙기인 겨울에 채취한다
효능 : 치통을 치료하고 눈을 밝게 한다
백내장, 두창 후에 일으키는 안통을 치료한다
주의할점
배풍등은 찬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이 다량 섭취했을 경우
구토, 현기중, 경련성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독성이 있어 전문의 처방없이 함부로 복용하면 안된다
(자료출처: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사진 -아이리스
2020. 09. 13 - 동네 한바튀 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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