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야생화 학습장에도
모란꽃이 있었습니다
모란꽃과 작약꽃은 비슷해서
헷갈리는 꽃중 하나로
그동안 야생화 학습장에 있는 모란을
작약으로만 알고 있었어요
특히 올림픽공원 야생화 학습장 모란은
작약 군락지 바로 옆에서 피어
볕이 좋은곳에 있어 일찍 핀다고만 생각했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작약과 모란은 다른 꽃으로
모란은 목본식물로 나무 상태로 겨울을 나고
작약은 초본식물로 매년 새로운 싹이 나는 풀이더라구요
모란은 꽃잎이 언듯 보면 종이꽃 같아 보이지만
꽃송이가 크고 화려하고 꽃술도 화려했어요
올림픽공원 야생화 학습장
모란꽃 나무 중 하나는 붉은색 꽃이 피고..
하나는 핑크색 꽃이 피는걸 보아
모란도 꽃색은 한 가지가 아닌 것 같았어요
꽃잎이 두장밖에 남아있지 않는데도
교태를 부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걸 보니
모란꽃이 꽃 중의 왕이라는 말이 헛된말은 아닌 것 같아요
4월 말경이 가서 보니
꽃송이가 진 자리에 씨방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는데
씨방끝에 남아있는 꽃술 흔적이 꽃처럼 이쁘지 뭐에요
그래서 비가 내려도 열심히 담았어요
야생화는 약초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란도 뿌리껍질은 염증과 통증치료
지혈 등에 약으로 쓴다고 하더라구요
모란 꽃말 : 부귀
모란꽃은 향기 없는 꽃으로 알려져 있는데
향기가 없는 게 아니라 그닥 강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모란꽃이 꽃 중의 왕이라 불리는 이유는
향기보다는 꽃의 풍성함과 화려함,
위엄과 품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올해는 모란을 많이 찍지 못해
작년에 찍어놓기만 한 사진까지 찾아서
포스팅했는데 내년에는 부지런히 움직여
모란의 화사한 모습을 더 많이 담아야겠어요
사진 - 아이리스
2021. 04. 30 - 올림픽공원 야생화학습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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