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하늘공원 가을억새, 월드컵공원 가을 출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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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출사여행

상암 하늘공원 가을억새, 월드컵공원 가을 출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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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공원 가을출사 세번째 코스는

상암 하늘공원

 

하늘공원을 가기위해

난지천공원 유아숲 체험장을 나와

난지천주차장옆에 위치한

맹꽁이 전기차 매표소에 갔는데

줄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었다

기다리는것 보다 걷는게 더 빠를 것 같아

난지 순환길 따라 걸어서 올라가기로 하고

메타쉐콰이어길로 들어갔다

 

월드컵공원 메타쉐콰이어길도

도심속 산책 명소이자

출사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이날은 벤치마다 사람들이 않아있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사진찍기가 쉽지가 않았다

 

메타쉐콰이어숲을 벗어나

난지 순환길로 올라갔다

 

하늘공원을 가는 방법은 3가지다

지그재그 하늘계단이나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하지 않고

우리 처럼 난지순환길 따라

하늘공원으로 향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혼자가 아닌 함께 걷는 길이라

멀게 느껴지지 않았고

생각보다 빨리 하늘공원에 도착했다

올라가면서 우리옆을 지나가는

맹꽁이 전기차 숫자를 세어본건 안 비밀..^^

 

하늘공원에 도착하니 정상석

인증샷을 담기 위한 줄이 있었다

하늘공원이 처음인 모카와 완규님도

인증샷을 찍기 위해 줄서는데 동참했다

 

탐방객 안내소에서 바라본

상암 하늘공원 억새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너무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적절한 시기에 잘 찾은것 같았다

 

느린우체통 옆에서 억새밭을 담고 있는 언니

 

매점 앞에서 억새밭 동영상을 담고 있는 기현님

 

각자 하늘 공원 가을 억새를 즐긴 후

다시 시작된 인물 촬영

 

언니를 모델로 왔다갔다하며

동영상을 담고 있는 기현님을 피해

인물 사진을 담았다는데

그닥 마음에 드는 사진이 읍따

 

코스모스를 발견한 언니는 모카를 세웠다

그 옆에 낑겨서 나도 찰칵~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쉬웠다

 

이제 본격적으로 억새밭으로 출발~

완규님이 뒤에서 찍은 사진이다

 

빛을 받아 반짝이는 억새는 눈부셨다

 

우리키를 훌쩍 넘는 억새길은

그냥 걷는것만으도 힐링이 되는 길이었다

 

나무 기둥에 걸쳐놓고

단체 사진 찍으러 간 주인들을 기다리는

가방과 카메라

 

동영상으로 촬영한 단체사진을 캡쳐했다

사진찍을 때는 V쥐~

장난기 발동한 아이리스~ㅋㅋ

 

셀카봉 동영상 맞춰놓고 뛰어오신 기현님

 

동영상 찍을 때 다들 

한쪽 다리를 앞으로 길게 빼지 뭔가

이론~나보다 키 큰것들이~

더 커보이면 안되지~

다리는 내가 빼야 하는겨~하며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캡쳐했는데

치마가 길어도 너무 길어 표시가 안난다..ㅋㅋㅋ

마스크 벗고 딱 한번 찍은 단체사진인데

아쉽게도 기현님이 잘렸다

 

단체 동영상을 촬영한 뒤

시작된 개인 동영상 타임~

 

나도 카메라를 내려놓고

기현님 따라 동영상을 담아보았다

▲기형님이 동영상 담는 모습을 캡쳐한 것

 

그렇게 억새길에서 사진 찍으면서

시간을 보낸 뒤 전망대로 향했다

 

하늘공원 전망대 이름은

하늘을 담는 그릇

마음이 그릇이면 천지가 희망입니다

이름도 그 속에 담긴 뜻도 참 좋다

 

먼저 전망대에 도착해 자리를 잡고 있는

완규님과 기현님을 찾았다

 

전망대 등나무 덩굴 속에서 녹슨 열쇠를 발견

사랑을 기원하는 연인들의

마음이 채워진 사랑의 열쇠였디

 

하늘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한강뷰와 함께 북한산과 가양대교

성산대교등을 조망할 수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서 있는 코스에서는 북한산 자락만

간신히 보이게 담을 수 있었다

 

억새길을 걸으면서 장난스레

으악새가 무슨새냐..? 완규님이 물었었다

아~으악새 슬피우는 가을인가요.♬가 생각나

검색해보니 으악새는 억새의 사투리로

노랫말속의 으악새는 바람에 흩날리는

늦가을의 억새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드넓게 펼쳐진 억새밭은

그야말로 장관을 넘어 환상이었고

제주도 억새는 신혼때 본 기억밖에 없지만

제주도 갈 필요 없겠다

기현님의 말이 다시 한번 생각났다

 

일행중에 누가 저 길을

걸어주면 좋겠다는 말이 나왔고

모카가 흥쾌히 전망대를 내려갔는데

아쉽게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하늘을 담는 그릇을 내려와

핑크뮬리 군락지로 향했다

 

억새풀 아래 보라색 물체가 보여

야생화인가..? 하고 가까이 가서 보니

세상에나 시들고 있는 야고였다

지금은 시기가 늦은 상태지만

이렇게 작은 식물이 안경을 벗은

내 눈에 보였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야고는 억새뿌리에 기생하는 기생식물로

재배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원래는 제주에서만 서식하던 식물이었는데

하늘공원 억새밭을 조성할 때

제주도에서 옮겨심은 억새를 따라와

적응하면서 하늘공원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야고 꽃말은 더부살이

야고의 생활습성에 걸맞는 꽃말이다

 

하늘공원에서 핑크뮬리를

그냥 지나치면 섭하쥐~^^

 

사람들이 얼마나 들어갔으면

아예 핑크뮬리를 듬성 듬성 잘라놓았고

들어가지 말라는 줄도 쳐놓지 않았디

 

인물사진을 찍는 입장에서는

핑크뮬리에서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놓은건 좋은데

너무 볼품없는 모습으로

변해버린 핑크뮬리 군락지를 바라보는

마음은 그닥 좋지가 않았다

 

핑크뮬리에서 찍은 인물사진으로

하늘공원 출사를 마무리 짓고

난지순환길 따라 걸어내려왔다

 

사진찍을 때는 그 순간순간을 담는게

너무 신나서 힘든지도 몰랐다

난지 순환길을 내려가는 발걸음이

왜 그리도 무겁던지..

 

그래도 좋았다

자주 이런 시간을 가지고 싶을 정도로..^^

 

★ 상암 하늘공원 : 서울 마포구 상맘동 481-72

 

사진 - 기현.모카.완규.cosmos.아이리스

2021. 10. 24 - 월드컵공원내 하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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