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기둥정원과 습지생태원의 가을풍경
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출사여행

서울숲 기둥정원과 습지생태원의 가을풍경

반응형

서울 단풍명소

서울 사진찍기좋은곳

서울숲 가을출사

 

cosmos 언니와 함께한 서울숲 늦가을 출사

여섯번째 단풍놀이 코스는

서울숲 끝자락에 있는 기둥정원과

습지생태원 논습지다

 

여기서 부터 습지생태원이다

 

습지 생태원 터널을 지나

유아숲체험장 바로 옆에 기둥정원과

습지생태원이 있었다

 

기둥정원 앞 화단에는

꽃이 아래로 드리워져 피기 때문에

드린국화라 불리지만 국화와는 전혀 다르고

루드베키아와 비슷한 에키네시아가 만개해 있는

모습을 본 꽃순이는 또 꽃을 찍는다

 

기둥정원은 폐허가 된 모습으로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기둥을 타고 올라간 이름모를 덩굴식물들은

나와 언니의 포토존이 되어 주었다

 

덩굴 잎 사이로 언니를 찍느라

심취해 있는 내 모습이 참 좋다..^^

 

기둥정원 바로 옆은 작은 논습지로

추수를 끝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울숲에서 논습지를 만든 이유는

도시에서 집을 짓고 사는 제비들에게

집 짓는 재료를 공급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볏단 안에 들어간 모습도 색다를 것 같아

논습지로 유도하고 찰칵

 

논습지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아이리스야~새다~ 찍어라~

소리를 질러 고개를 들어보니

내 머리 위로 한마리가 날아가고 있지 뭔가

얼떨결에 순간포착~

 

가을내음 물씬 풍기는 기둥정원은

기둥마다 작은 화단들로 꾸며져 있었다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기둥으로 향하는 언니

 

꽃 뒤에 숨어서 몰카를 찍고 있는 모습 포착

 

방금 전 언니가 거기서 무엇을 했는지

난 다 알고있쥐~했더니

웃는다..ㅎㅎㅎ

 

기둥정원도 넓지는 않았지만

눈길이 가는 몇 군데가 있었다

 

그런데 설마 여기서

낮은 포복을 할줄이야~ㅋㅋㅋ

 

나도 당하고만 있을 수는 읍따~

보복이닷~^^

 

언니의 낮은 포복 덕분에

꽃순이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내 모습에

그윽한 메리골드 향이 가득하다

 

잎 가운데 조각이 큰 벌등골나물이다

이 녀석도 약용식물로 바이러스성 장염,

혈전성 정맥염, 만성기관지염, 

뇌염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보기엔 살짝 징그러운 모습이지만

효능이 다양한 기특한 녀석이다

 

가을까지 옹기종기 모여

예쁜 연보라색이 피는 숙근버베나다

편두통이나 두통치료에 효고가 있고

살균작용과 강장작용을 하며

버들마편초라고도 부른다

숙근버베나 꽃말 : 당신의 소망이 이루어 지길 바람

꽃말이 참 좋다

이 포스팅을 읽으시는

당신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꽃순이 기질 발동~

언니와는 다른 관심으로 메리골드 앞에 앉았다

기둥정원에서 가장 인기였던 메리골드다

 

메리골드를 담고 가보니 꽃밭에 앉아있는 언니

 

이집트의 별꽃 펜타스가 있네~

기둥정원에 조성된 꽃밭 대부분

흔적만 남아 있었는데

이 기둥 아래는 정원이 살아 있었다

 

앙증맞은 의자까지 있는 걸 보니

여기가 기둥정원 포토존 같았다

 

기둥에 걸려있는 빨간 우체통

 

열어보면 책이 있다는 글귀에

열어 보았는데...

 

진짜 책이 들어 있었다

아이와 함께 기둥정원 화단에 앉아

책 한 권 같이 읽고 가도 좋을 것 같았다

 

우체통이 있는 기둥에

내키정원 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어 찰칵

비닐팩 안에는 이곳은 내키정원팀이

가꾸고 있는 정원으로

식물을 뽑아가지 말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점점 허전해지는 정원은

서울숲의 마음을 아쉽게 한다면서...ㅠ.ㅠ

 

기둥정원을 떠나

습지생태원에 조성된 나무데크 따라 걸었다

 

습지생태원에서는

다양한 습지생물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늦가을의 습지생태원은 쓸쓸함만 감돌았다

 

습지생태원은 서울숲 조성전 

 생활하수가 모이는 유수지였던 곳을

습지로 재단 생시 킨 곳이라고 한다

 

기둥정원은 서울숲 공사 당시

기존 구조물을 철거하면서 구조물의 일부를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남겨놓은곳이었다

 

내키정원 팻말이 궁금해 검색해 보았다

 

내키정원은 첼린지 가든으로

습지생태원 내 버려진

콘크리트 구조물을 주요 배경으로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여

조성된 정원중 한곳이었던 것이다

 

매년 행사가 진행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둥정원이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탄생될지 기대된다

 

 

사진 - cosmos.아이리스

2021. 11. 20 - 서울숲 기둥정원과 습지생태원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



최근에 올라온 글
Popular Posts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아이리스 PHOTO STORY에 올려진 사진과 글 저작권은 아이리스에게 있습니다
무단 도용, 배포, 복제를 금합니다